롯데호텔앤리조트가 전국 소속 청년 셰프들의 창의력과 실전 능력을 평가하는 ‘프리미엄 소스 페어’를 열고 우수작을 시상했다. 이번 행사는 젊은 인재 육성과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사내 경연의 일환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일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프리미엄 소스 페어’를 개최하고 청년 셰프들의 창의적인 소스 개발 능력과 실전 적용 역량을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은메달리스트 이지유 셰프 가족 초청행사에 이어, 젊은 셰프들의 기술력과 열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시그니엘 서울·부산, 롯데호텔 서울·월드·제주·울산·부산 등 전국 7개 호텔에서 총 23명의 셰프가 참가했다. 참가 셰프들은 소속 식음업장의 콘셉트와 고객 니즈를 반영한 독창적인 소스를 개발해 발표했다. 심사는 맛, 창의성, 상품성, 표준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롯데호텔 임직원과 각 식음업장의 셰프들이 직접 시식 평가에 참여했다. 수상자는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 장려상 2명으로 총 5명이 선정됐다. 금상은 롯데호텔 서울 도림의 안지혜 셰프가 개발한 ‘게살 당근 소스’가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그래픽노블 작가 박건웅이 신작 '낙원'으로 돌아왔다.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인간 존재의 무게를 치열하게 그려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SF 장르에 도전하며 창작의 영역을 넓혔다. '낙원'은 2024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다양성만화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됐으며 부천에 위치한 그래픽노블 전문 출판사 우리나비에서 출간됐다. 박건웅은 2013년부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있는 부천을 창작 거점으로 활동해 온 작가다. 그의 두 번째 순수 창작물이자 첫 SF 그래픽노블인 이번 작품은 인간의 기억과 사랑, 상실을 우주적 배경으로 탐색한다. 작품은 100년 전 우주에서 실종된 아이들을 찾기 위해 떠나는 늙고 병든 부모들의 여정을 따라간다. 단순한 SF 탐사가 아니라, 상실 이후에도 끝내 포기할 수 없는 인간 본연의 기억과 사랑에 대한 집요한 탐문이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서사 속에서 작가는 기억과 망각의 경계, 시간의 본질, 부모라는 존재의 절박하고도 숭고한 마음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흑백의 강렬한 화면, 여백의 힘으로 감정을 전하는 연출, 선 굵은 그림체는 이번에도 여전하다. '낙원'은 2014년 4월 16일, 차가운 바다에서 스러져 간 별들의 이야기를 은유적으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경기도서 부스를 운영하며 도내 출판사와 서점의 국내외 홍보 및 판로 확대에 성과를 냈다. 경기도서는 공모로 선정된 도내 13개 출판사와 7개 지역 서점 등 20개사가 참여한 공동부스로 부스 임차, 공간 구축, 디자인, 홍보, 비즈미팅 통역 지원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었다. 현장에서는 북토크, 낭독회, 책갈피 만들기 등 23건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2만 3056명의 참관객을 유치, 전년 대비 316% 증가하며 도서전에서 가장 활기찬 부스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또 5개국을 대상으로 13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 수출 상담액 약 29만 2000달러(한화 약 4억 원)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해외 진출을 위한 영문 샘플북 6권도 제작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경콘진 관계자는 "경기도서 부스는 단순 전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거래와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출판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콘진은 출판·독서문화 활성화를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의 낮 최고 기온이 거의 40도까지 올라갔던 지난 주, 4명의 방문객이 내가 일하고 있는 고려문화원으로 찾아왔다. 이들은 한국에서 온 영화 제작팀이었다. 자신을 조선무용수 김묘수라고 소개한 재일동포 3세가 포함된 이들은 ‘아리 아리 춤길’ 이라는 제목의 다큐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재일동포 무용수가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고려인 무용수를 만나 고려인 동포 사회의 역사를 하나씩 배워가면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발생 배경을 이해하고 연대 의식 키워나가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다고 했다. 조선무용수는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있는 홍범도 장군 기념 공원을 찾아, 홍범도 장군을 포함한 독립운동가들을 위한 위령무를 춤으로써 재일조선인과 고려인이 하나 되는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식민과 분단의 아픔을 춤으로 치유하고 잊혀진 디아스포라들의 목소리를 일으키며 한반도와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평화와 공존의 가능성을 열어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평소, 고려인 차세대들에게 민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해 오던 나는 예술을 통해서 이런 고민을 풀어보고자 애쓰는 이들이 대견스럽고 고마웠다. 특히 이…
화성도시공사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을 펼쳤다. 공사 임직원들은 지나는 5일 화성시 향남읍과 마도면 일대에서 ‘여름나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폭염에 취약한 취약계층 50가구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여름 물품 키트를 전달했다. 취약계층 50가구는 화성시자원봉사센터의 도움을 받았다. 이번에 전달된 여름 물품 키트는 ▲즉석식품과 음료▲휴대용 선풍기▲ 폭염 예방 물품 등으로 구성돼 더위를 이겨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한병홍 공사 사장은 “폭염에 취약한 분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온정을 나누고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동두천시는 시가 주최하고 동두천시 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제25회 동두천시장배 태권도대회를 지난 5일 동두천시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해, 지역 태권도 발전과 세대 간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대회장에는 동두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과 메시지가 함께 펼쳐졌으며, 이에 따라 지역 체육 인프라 확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높게 나타났다. 유소년부터 중등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태권도 유단자 및 수련생 306명이 참가해, 스피드 발차기, 손날 격파, 개인 품새 등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개회식에는 박형덕 동두천시장을 비롯해 동두천시의회 의원과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 결과나 순위에 얽매이지 않고, 참가자 모두가 즐기는 축제 형식으로 운영됐다. 각 종목을 성실히 수행한 참가자 전원에게 메달이 수여되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총 금메달 51개, 은메달 51개, 동메달 204개가 수여됐다. 참여와 도전을 강조한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즐거움 실현에 중점을 뒀다. 이영선 동두천시 태권도협회장은 “25년간 이어져 온 시장배 태권도대회는 지역 태권도인의 축제이자, 미래 세대에게 꿈과…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대미(對美) 금융투자 잔액이 96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울 정도로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하나증권과 함께 출시한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은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 별도의 증권계좌로 외화를 이체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하나은행 통장에 보유 중인 달러로 하나증권을 통해 미국 주식을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또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은 입금 시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함으로써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손님들의 투자 편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켰으며, 하나증권 신규 고객에 한해서는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 개설 후 미국 주식을 거래할 경우 매매수수료도 6개월간 전액 면제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외주식 거래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주식 거래 편의성과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하기 위한 전용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품이 출시되기 이전에 해외주식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성인 고객에 한해서만 비대면을 통한 은행 연계 해외주식 계좌 개설이
수원시를 비롯한 각 기관이 일상 속 기부 실천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 키오스크'를 도입했지만 취지가 무색하게 시민들은 기부 키오스크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부 키오스크의 취지를 살리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홍보 강화와 설치 장소의 확대 등 개선사항을 반영해 시행 초기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지난달 16일 경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누구나 쉽고 부담 없는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기부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기부 키오스크의 도입 여부 조차 모르는 실정이다. 현재 관내 설치된 기부 키오스크는 시청과 화서역 스타필드 등 2곳으로 방문객이나 통행량이 많은 곳에 설치돼 있지만 시민들은 알아보지 못하고 있었다. 김명희 씨(45)는 "못보던 키오스크가 생긴 것은 알았지만 기부를 위한 것인지는 몰랐다"며 "사업 취지도 좋은 만큼 홍보를 강화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실정에 지난달 30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는 기부 키오스크 관련 개선사안을 제안하는 글이 올라왔다. 제
수원시의 네 번째 경찰서로서 팔달구 일대 치안을 담당할 수원팔달경찰서가 곧 문을 연다. 이에 수원 내 모든 구별로 경찰서가 설치되면서 각 경찰서 관할이 조정되는 등 변화가 뒷따를 예정이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정기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음 달 5일부터 수원팔달서가 개청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 팔달구 지동에 자리한 수원팔달서는 팔달구 일대의 치안을 담당할 예정으로 인계, 매탄, 화서문 등 3개 지구대와 행궁, 동부, 고등, 유천 4개 파출소를 관할한다. 서 내에는 총 10개 과가 들어선다. 다만 관할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기존 동부·유천파출소는 수원팔달서 개서와 동시에 각각 지만·매교파출소로 명칭을 변경한다. 수원팔달서 근무 인력의 경우 오는 22일까지 과장급에 대해 공모 및 선발을 진행한다. 경감 이하 계급의 경우 같은 날까지 수원권 3개 경찰서에서 자체 선발한 뒤 인사 발령하는 방식으로 504명을 선정한다. 또 오는 29일까지 수원권 외부에서 근무 중인 경력을 대상으로 20~40명을 선발한다. 수원팔달경찰서장에는 개서준비단장을 맡은 조현진 총경이 부임한다. 수원팔달서는 팔달구 일대에서 각종 강력범죄가 발생하자 지역 주민들
포천시청소년재단은 지난 5일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창의적 역량을 키우기 위한 ‘2025년 포천시 청소년예술학교’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천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뮤지컬 스쿨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로, 청소년 단원과 학부모, 지역 내 문화예술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포천시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음악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22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됐으며, 창단 연주회에서 클래식 명곡을 선보이며 깊은 감동을 안겼다. 향후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기반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 뮤지컬 스쿨에는 34명의 청소년이 선발됐으며, 전문 강사진의 지도를 통해 매년 정기 공연과 창작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단원들은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감과 협동심을 기르고,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철 포천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오늘 창단한 청소년 예술학교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포천시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표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