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권범죄수익 국고환수추진위원회(환수위)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혼사건 항소심을 맡은 재판부의 탄핵을 요구했다. 21일 환수위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김시철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탄핵해 달라"며 탄원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환수위에 따르면 김 판사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사건 항소심 판결에서 "최 회장은 노소영이 그의 아버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전부를 되돌려 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환수위는 "불법으로 조성된 비자금을 노 관장 개인 재산으로 인정한 어처구니없는 판단"이라며 "법령상 불법으로 마련된 돈, '불법원인급여'는 개인 재산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김 판사는 이를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판사는 노 관장이 이혼 소송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되찾도록 도운 것이 나 마찬가지"라며 "노 전 관장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종잣돈 삼아 1조 원이 넘는 비자금을 재테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노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비자금을 노 관장에게 주도록 한 김 판사가 과연 사법정의를 실현할 판사 자질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경기 사랑의열매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 회원으로 김윤수 톤즈의원 안양범계점 원장이 가입했다. 21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17일 톤즈의원 안양범계점에서 김 원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억 원 약정 기부금 전달식 및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동료인 황아름 톤즈의원 대표원장(경기 313번째 아너)의 추천을 받아 고액 기부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안양시 범계동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는 "더 많은 청소년에게 빛나는 내일을 선물하고자 고액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더 많은 분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김윤수 신규 아너 회원의 나눔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전해주신 소중한 나눔은 안양시 청소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전국 N수생 출신 대학생이 다른 대학에서 국가장학금을 수천억 원 받고 재입학하는 등 N수생 증가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점점 커져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민주·비례) 의원이 공개한 '2024년 1학기 국가장학금 수혜자의 다른 대학 국가장학금 수혜 현황'에 따르면 전국 대학(4년제) 국가장학금 수혜자 58만 3099명 중 N수생 출신 국가장학금 수혜자는 3만 4329명이며 N수생 출신 대학생이 다른 대학에 다니면서 받은 국가장학금은 1531억 원으로 조사됐다. 대학별 국가장학금 수혜자 중 N수생이 받은 장학금은 서울대 8억 원(224명), 연세대 18억 원(418명), 고려대 17억 원(458명), 서강대 7억 원(177명), 성균관대 11억 원(275명), 한양대 13억 원(366명) 등이다. 현행 국가장학금제도는 학제별 최대 지원 횟수 이내에서 지원되고 있다. 최대 지원 횟수는 대학 2년제 4회, 4년제 8회, 6년제 12회 등이며 학교를 옮기거나 같은 학교에 다시 입학한 경우 종전 학교 수혜실적을 포함한 학제별 한도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올해 의대에 도전하는 반수생, N수생처럼 목표 대학에 도전
경기도교육청이 책에서 재미와 감동을 느끼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쌓아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축제를 연다. 21일 도교육청은 '2024 경기 북적북적(Book積-Book積) 페스티벌'을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 등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전시(감동) ▲만남(소통) ▲체험(재미)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전시(감동) 영역은 '학생책쓰기' 지역중심교(36교)에서 운영한 '나도 작가 프로젝트'의 작품 전시가 진행된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 책 쓰기-책 출간(디지털 기반 전자책 포함)으로 학생이 작가이자 평생 독자로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이와 함께 ▲나는 작가다! 인문독서 프로젝트(가평교육지원청) ▲다해봄 말ᄊᆞ미 공유학교에서 그림책 쓰기(의정부교육지원청) ▲교사 성장을 통한 교실 변화(의정부교육지원청) ▲미래 수업에 인문학적 적용을 위한 초등 책쓰기(고양 교사책쓰기연구회) 작품 등 학생, 교사 작품 총 300여 권을 전시한다. 만남(소통) 영역은 독서교육 축제, 출판기념회, 북토크가 오는 25일과 26일 열린다. 교사 책 쓰기 참여 교사와 지도교사 독서교육 실천 나눔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각종 인명 사건사고 속 생명 존중 보호 문화 확산과 응급상황 대처역량 강화에 나섰다. 2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내 초·중·고·대학생과 지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경기도 응급처치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19개 팀이 참여해 심폐소생술 부분, 상처골절 부문 등 실기경연이 이뤄졌으며 경기안전강사협의회에서 평가 및 심사를 맡았다. 경연대회와 함께 히빙라인 던지기, 양말목 공예, 호루라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및 홍보 부스도 마련돼 유익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는 국민 생명과 안전에 기여하고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 보급으로 도내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급식경비 중 인건비를 전액 부담하면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큰 폭으로 줄인다. 21일 도교육청은 안정적인 학교급식경비 분담 협력 강화를 위해 기초지자체 전체의 학교급식경비 분담을 단계적으로 일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학교급식경비 분담항목은 식품비, 운영비, 인건비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개년에 걸쳐 인건비를 기초지자체 분담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학교급식경비 지원 사업은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 발달과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2010년부터 추진한 복지정책이지만 최근 일부 기초지자체들이 세수 부족에 따른 재정 악화를 토로하며 재정부담이 큰 학교급식경비의 분담 비율 하향 조정을 요청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기초지자체와 함께 지원한 학교급식경비 분담항목 중 인건비를 전액 부담함으로써 기초지자체의 재정부담을 큰 폭으로 낮추기로 했다. 다만 추가로 부담하게 될 조정 예산 규모가 1130억 원 이상에 달해, 재정 여건을 감안해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현재 학교급별로 달리 적용하고 있는 분담 비율 역시 기초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2025년도부터 지역별 식품비 소요액에 대한 기초지자체
2022년 5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은 수원시가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시는 오는 11월 17일까지 새빛톡톡을 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로 사업 만족도, 잘한 점, 부족한 점, 제안사항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는 '2024 아동정책 원탁토론회'와 '2025년 제3차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계획' 사전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4 아동정책 원탁토론회는 12월 7일 개최될 예정이며 아동·보호자, 전문가·아동시설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아동정책을 주제로 토론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가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동정책을 개선하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시민들이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하는데 시는 지난 2017년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반려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 21일 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호잔디광장에서 '똑독(똑똑한 DOG)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반려동물이 달리기, 미로 찾기 등을 할 수 있는 '펫 놀이터'를 운영하고 '펫가족 피크닉' 등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수원시 반려동물 교육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이웅종 KCMC 문화원 대표가 '반려견과 바른산책 배우기' 주제 특강을 열고 '댕댕이를 위한 재즈 공연', 똑독 장기 자랑도 진행된다. 이밖에 펫타로(반려동물 마음을 알아보는 타로),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반려동물용품·간식 만들기 체험 부스, 반려동물 미용 관리법 등 교육 부스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인 만큼 많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행사장 인근 주차장이 부족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고독사 위험이 있는 사회적 고립가구가 사회관계망을 형성하도록 지원한다. 21일 시는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와 함께 '새빛관계망 프로그램'을 추진해 고독사 위험군 30여 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이닝(식사) 프로그램, 상담, 독서 모임, 공예 활동, 미술관 관람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하며 오는 12월까지 고등동 어울림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행순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장은 "지역사회에서 사회적기업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사회적기업이 가진 자원을 적극 활용해 고독사 예방이라는 중요한 사회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며 "민·관 협력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사회적기업협의회는 지난 9월 '사회적 연대 취약계층의 고립 예방을 위한 사회관계망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 고립 가구에 다양한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10월 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여행박람회 '트래블쇼 2024'에서 일본 측 부스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지도가 제공된 것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이번 지도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에서 제작한 것으로 '독도'를 '다케시마 섬'으로 번역하고 일본 영토로 표기했다. 또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명칭인 '동해'를 '일본해'로 소개했다. 이에 서 교수는 "여행박람회에서 일본 측이 관광 홍보를 하는 건 문제없지만 이런 지도를 비치하고 제공하는 건 명백한 영토 도발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일본정부관광국에서 제작한 이번 지도가 전 세계에 퍼지지 않도록 우리 정부도 강력하게 항의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행사 주최측도 향후 주의를 더 기울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고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