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업계의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음향 전문기업 세이렌어쿠스틱스와 손잡고 ‘능동형 진동제어(Active Vibration Control) 기술’을 적용한 층간소음 저감장치를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에 본격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건설과 세이렌어쿠스틱스는 2023년부터 ‘노이즈 캔슬링’ 원리에 착안해 층간소음 저감 시스템을 공동 연구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진동센서와 신호처리 장치, 그리고 충격 상쇄 장치인 ‘뮤터(Muter)’로 구성된다. 시스템은 바닥 슬라브 하부에 설치되며, 위층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감지한 뒤 이에 상응하는 반대 진동을 발생시켜 소음을 줄이는 방식이다. 양사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총 4건의 공동 특허를 출원했으며, 시스템은 현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등의 실증 실험을 통해 성능 검증 마무리 단계에 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주거환경에서 가장 불쾌감을 유발하는 100Hz 이하 저주파 대역에서 약 3dB 수준의 소음 저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설치가 간단해 신축 아파트는 물론, 기존 구축 아파트나 리모델링 현장, 수험생을 위한 방음 공
포천시 내촌면 주민대표들은 지난 16일 내촌면 소재 베어스타운의 장기 휴장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피해를 호소하며, 주민 1,200여 명의 서명을 담은 탄원서를 시청에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지난 2022년 발생한 리프트 사고 이후 3년째 이어지고 있는 베어스타운의 임시 휴장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이랜드파크 측의 조속한 견해 표명과 개장 일정 공개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주민들은 이랜드파크 측이 일방적으로 휴장을 결정한 이후 포천시청과 지역 주민의 면담 요청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있어, 면담에 응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포천시는 이랜드파크 베어스타운 측과 조속한 면담을 갖고 재개장 계획에 대한 답변을 듣는 한편, 베어스타운의 장기 휴장으로 인해 침체한 인근 지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성남시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입주민 차량을 파손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제보자 A씨는 거주 중인 오피스텔 관리사무소로부터 "차량이 파손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주차장에 내려간 A씨는 차량 앞 유리가 산산조각 나고 내부가 하얀 분진으로 가득 차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구매한 지 2년도 되지 않은 차량이었다. 이후 경찰이 확인한 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밀대와 발로 차량을 내리치고 소화기를 차량 내부에 분사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당 남성은 범행 전 흉기를 든 채 비틀거리며 주차장을 돌아다녔다. 당시 주차장에는 A씨의 차량 한 대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을 마친 남성은 인근 편의점에 들른 뒤 오피스텔 승강기를 타고 자신이 거주하는 층으로 올라갔다. A씨는 "차에 물건을 가지러 가려다 가지 않았는데 만약 갔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아찔하다"며 "편의점까지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 듯한데, 남성이 사는 층에는 어린 아기를 키우는 가정이 두 집이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가해 남성이 과거에도 술에 취해 오피스텔 기물을 파손했고, 사건 직전에도 흉기를 든 채 돌아다녔으나 그를 마주친 관
신한은행이 신한 인사이드뱅크에 등록된 계좌 및 카드번호 등 고객 추가 정보에 맞춤형 암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버시세이프(PrivacySafe)’를 새롭게 도입했다. 18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 인사이드뱅크(InsideBank)’는 기업고객에게 인터넷뱅킹, 법인카드 관리, 전자세금계산서 매입·매출 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통합 자금관리 플랫폼이다. 신한은행은 비밀번호 등 핵심 정보에 대해 강력한 암호화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선택적으로 등록한 ▲계좌 및 카드번호 ▲기업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 민감 정보를 추가로 암호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고객은 운영중인 시스템 환경 및 정보보호 규제 준수 필요성에 따라 ▲글로벌 호환성이 높은 ‘AES-256’ ▲국내 공공기관 표준인 ‘ARIA’ ▲경량화 가능 한 ‘SEED’ 등 3가지 암호화 모듈 중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보안 수준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의 기업 자금관리 시스템이 고도화됨에 따라 기업 내부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클라우드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시흥도시공사는 시흥시 관내 초등학생의 생명보호 및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K-시흥 학생 생존수영 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다음 달 11일까지 거북섬 내 웨이브파크에서 진행되며,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웨이브파크 내 파도풀을 활용한 생존수영 교육, 선박 탈출 상황을 가정한 입수법 교육, 하트스컬링, 구조대형(스크럼) 만들기 교육 등을 실시하여 위급상황 발생시 참여자가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유병욱 사장은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체험하는 생존수영 교육은 어린이들의 위기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실질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생존수영 프로그램의 질을 더욱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15년 자체 개발한 ‘K-시흥 학생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10년 이상 생존수영 교육을 운영해왔으며, 현재 시흥시 관내 22개 초등학교 192학급의 초등학교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실시, 실전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함으로써 생존수영 교육
박승원 광명시장이 국민주권정부 출범에 맞춰 시민과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시민주권도시’ 실현을 향해 나아간다. 박 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국민주권정부’라는 명칭이 의미하듯, 국가를 이끄는 동력은 국민의 뜻과 참여로부터 나온다”며 “이에 발맞춰 광명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시민주권도시’는 시민이 행정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로서 일상에서 의견을 내고 결정 과정에 참여하며, 삶의 현장에서 스스로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사회를 의미한다. 박 시장은 오는 24일 광명극장에서 민선 지방자치 시행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포럼 ‘제6회 자치분권 아리랑’에서 발표자로 나서 광명시 자치분권 미래 청사진을 발표한다. 이날 주민자치회 전면 확대, 500인 원탁토론회, 시민공론장 확대 개최 등 민선7·8기 시민 중심 자치분권을 이끌어 오며 이룬 성과와 일상 속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광명시의 미래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자치분권 아리랑’은 시민이 1995년 처음으로 광명시장을 직접 선출한 이후 30년간의 지방자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30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포럼 1부에서는 박…
경기경영자총협회가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노사 파트너십 구축에 나섰다. 경기경영자총협회는 지난 17일 수원 파티움하우스에서 ‘노사대학 CEO과정’ 제15기 입학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35명의 신입 교육생을 비롯해 최미라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상임부의장,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김종민 노사대학 총동문회장 등 내외빈 80여 명이 참석했다. 노사대학 CEO과정은 경기도 내 기업 CEO와 임원, 공공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노동관계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노사관계 안정,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며, 오는 6월 1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경총은 지난 14년간 이 과정을 통해 총 644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각계에서 활동하며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춘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경영자들도 노사문제를 열린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이 과정을 통해 노사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경총은 이번 교육을 통해 CEO 간의 소통과 협력의 장을 넓히고, 현장 중심의 경영
광명시 소하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는 지난 16일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온기나눔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 회원 15명이 직접 고추장을 담가 소하1동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50가구에 전달했다. 이욱규 회장과 김용덕 회장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성껏 담근 고추장을 전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미경 동장은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의 노력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소하1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시흥시는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옆 잔디광장(하중동 224-7)에서 반려동물 운동회 ‘우리동네 개체능’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펫티켓과 유기동물 인식개선 및 입양홍보 등 의미 있는 캠페인과 참가자 누구나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구성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소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반려견과 함께 온 가족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반려견 운동회’, ‘만들기 체험’, 반려동물의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반려동물 사진관’ 등이 있으며,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시흥시의 반려동물 복지 문화 사업을 알리고 홍보하는 명예동물보호관과 비문 등록, 유기견 입양 활성화 홍보부스, 길고양이 홍보부스 운영 등 유기 동물과 길고양이 인식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울러 반려동물 펫 타로, 수의사 무료 건강상담, 전문가 무료 행동 상담, 무료 위생 미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벼룩시장(플리마켓)과 푸드트럭도 운
시흥시는 ‘2025년 시흥살림도움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17일 시청 복지국장실에서 가사서비스 제공기관 2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경기시흥남부지역자활센터 ▲경기시흥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가 참여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직접 가정을 방문해 청소, 세탁, 쓰레기 배출 등 일상 가사서비스를 통해서 일ㆍ가정 양립을 지원한다. ‘시흥살림도움 사업’은 경기도가 도비 100%를 지원해 추진하는 ‘경기 가사지원 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시흥시를 포함한 도내 9개 시군에서 시행된다. 시는 지난 5월 7일부터 약 2주간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위 두 기관을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서비스 대상은 중위소득 150% 이하의 ▲임산부 ▲맞벌이 가구 ▲다자녀 가구이며, 지원 대상 가구는 총 10회(회당 4시간)의 가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업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제공되는 가사서비스에는 청소, 세탁, 빨래, 쓰레기 배출 등 일상 가사 활동이 포함된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경기민원24’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심윤식 시흥시 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