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계양구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26일 ‘전통시장·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 및 소상공인 소득공제, 사회안전망 강화 혜택이 핵심이다. 원 후보는 ‘계양산 전통시장’을 역세권 명물시장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앞서 발표한 계산역·임학역 역세권 종합개발에 ‘전통시장 활성화 계획’을 포함시켜 협소한 주차 공간과 부족한 화장실 등 공공시설을 개선할 방침이다. 계양산 전통시장 인프라 개선 외에도 상품개발·홍보·주문·배송 전 단계에 시장전문가를 자문단으로서 지원하고, 젊은 고객층 유입을 위한 '모바일 주문시스템' 역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한 알뜰 혜택도 내놨다. 현재 연간 5조 원 수준인 온누리상품권 발행 목표를 10조 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점포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해 50%의 소득공제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산업재해보험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도 공약했다. 고금리·고물가로 소상공인들이 고통받고 있는 만큼, 정부 여당과 협조해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와 소득공제, 산재보험 지원을 반드시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원 후보는 지난 25일 당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인천시가 독서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자 힘을 주고 있다. 그런데 예상보다 예산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한 공공도서관의 희망도서 신청이 잠시 멈췄다. 인천에는 미추홀도서관을 비롯해 청라국제도서관, 영종하늘도서관, 마전도서관 등 공공도서관이 있다. 청라국제도서관은 지난달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희망도서 신청서비스를 쉬어간다. 효율적인 예산사용을 위해서다. 희망도서 신청은 도서관에 원하는 자료가 없으면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자료를 신청하는 서비스다. 매월 1인당 3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문제는 희망도서 신청 예산이 연말까지 남지 않고,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시는 올해 몇몇 도서관의 희망도서 신청 예산을 늘리기도 했다. 현재 서비스를 일시 중지한 청라국제도서관도 지난해 3500만 원에서 올해 3700만 원으로 예산을 200만 원 확대했다. 청라국제도서관 관계자는 “지난해 구입한 책은 모두 약 7900권이다. 9월쯤 되면 예산을 전부 소진한다”며 “하반기에도 신청도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자 잠시 서비스를 멈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망도서 신청은 멈췄으나, 희망도서 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다. 정기적인 도서 구입 예산도 따로 있어,
민선7기 박남춘 시정부 당시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인천형 산후조리원이 오는 5월 말을 끝으로 종료된다. 보건복지부가 민간시장 교란 우려 등 사회보장제도 취지에 이 사업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사업 종료를 코앞에 두고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인데, 정부의 현금성 복지 지양 정책과 업체 참여율 저조 등으로 재시행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6월부터 인천형 산후조리원 8곳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질이 우수한 민간 산후조리원을 인천형 산후조리원으로 지정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산후조리 환경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당초 시는 민간 산후조리원의 운영을 지원해 공공성을 강화할 목적으로 이 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시행 초기 복지부의 제동이 걸렸다. 민간업체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시의 목적이 보편적이지 않아 오히려 민간시장의 교란만 초래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경우 사회보장기본법에 근거해 복지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시에 재검토 권고를 내렸고, 사업은 한시적 추진으로 조정돼 오는 5월 말 종료를 앞두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초·중·고 과정 통합·기숙형 대안학교 인천한누리학교가 오는 2025년 (가칭)동아시아국제학교로 전환·설립된다. 기존 한국어 집중 교육이 끝나면 원적교로 복귀해야 했던 위탁형 대안학교에서 입학과 졸업 체제를 갖춘 공립형 대안학교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전환되는 국제학교 정원은 225명으로, 중학교 9학급과 고등학교 6학급 등 총 15학급을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내년에는 우선 중학교 1·2학년 학생 90명(학년별 3학급, 학급별 15명)만 입학한다. 이후는 순차적 개교 방식으로 진행돼 중·고등학교 15학급이 다 채워지는 시기는 2029년도다. 학교 시설은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사업 예산 36억 6100만 원을 들여 교사동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는 등 내년 3월 개교에 차질 없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기본교육과정 외에도 다국어와 다중문화교육, 세계시민교육, 문화예술교육, 국제교류 등 대안교육과정을 함께 진행한다. 현재 진행 중인 한누리학교 한국어교육 위탁 과정(중·고)은 당분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한누리학교의 국제학교 전환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교육전문가들의 자문과 타당성 연
인천에서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6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월미도 도로에서 차량이 계속 돌아다닌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하고 음주 측정을 하려고 나섰으나, 이 차량은 앞에 세워진 순찰차를 그대로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음주 측정을 하려던 A 경장 등 30대 경찰관 2명이 손가락 등을 다쳤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달아난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소유주는 40대 남성으로 파악됐다. 실제 운전자인지 확인 중에 있다"며 "운전자를 검거하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정부가 총리실 산하에 대체매립지 확보 전담 기구 설치를 속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는 성명을 내고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 반드시 이전, 총리실에 맡겨 대체매립지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관할권을 인천시로 이관하는 등 ‘4자 협의체’ 합의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2년 1월 윤 대통령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수도권매립지는 임기 내에 반드시 이전하도록 하겠다“며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인천시민들께서 반대하는 쓰레기 매립지는 총리실에 맡겨 대체매립지를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17개 시도 7대 당선인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인천시 공약 중 하나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종료 등 매립지 문제 해결을 담았다. 또 단체는 인천시와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4자가 ‘수도권 공동사용 대체매립지 입지 후보지 3차 공모’에 나선 걸 환영했다. 4자는 지난 25일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대체매립지 입지 후보지 3차’ 공모를 3월 28일부터 6월 25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4
오랫동안 방치됐던 인천지역 미활용 폐교가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보유 중인 11개 폐교 중 3개교를 독서캠핑장이나 바다학교와 같은 공공시설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1999년도에 폐교돼 지난해 임대가 끝난 강화군 마리산초는 주민문화예술체육 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일부 공간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만들 예정이다. 역시 1999년도에 폐교돼 25년 가까이 미활용 폐교로 쓸쓸히 자리를 지키고 있던 옹진군 인천남중 북도분교는 독서캠핑장으로 거듭난다. 오랜 시간 주민들과 협의하며 활용방안을 모색해 온 끝에 25년 만에 새 단장을 하게 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해 3월 폐교된 용유초 무의분교는 바다학교로 올해 곧바로 전환 사업이 추진된다. 폐교로 인한 학교 통·폐합 문제 등 지역주민들과 꾸준하게 협의하고 소통한 결과, 합의점이 신속하게 도출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타당성 연구조사까지 끝마쳐서 ‘바다학교’로의 새 단장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활용이 불가한 폐교도 아직은 남아있다. 모두 강화군에 위치한 폐교로 교동초 지석분교(2023년 폐교), 서도중 볼음분
인천시의회 APEC 정상회의 유치특별위원회가 26일 다음달 열리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에게 인천의 APEC 정상회의 유치 동참을 호소했다. 인천유치특위는 이날 총선 출마 후보자들을 통해 유치지지 열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인천지역 각 정당에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공약화 등 정치력을 결집해달라고 요청했다. 특위는 APEC이 지향하는 3대 목표인 무역 투자, 혁신·디지털경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 등을 모두 충족하는 최적의 도시이자 경제·산업 분야에서 절대 우위에 있는 인천을 강조하고 있다. 또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2023년), OECD 세계포럼(2018년), 인천아시안게임(2014년) 등 국제행사 경험이 풍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인천국제공항과 국제전시회 인증을 획득한 송도컨벤시아 등 세계적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용희 위원장은 “인천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로서 모든 면에서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범시민 유치 지지 확산 등 총력을 다하여 인천에서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가 될 것”이라고 자
인천문화재단이 오는 4월 11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기획전시 ‘인천을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전시는 2022~2023년에 구입한 인천미술은행 신소장품 총 38점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조각·설치·영상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천미술은행은 인천의 미술 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지금까지 인천에 연고를 둔 시각 예술가의 작품을 공모, 기증 등 방식으로 수집해 왔다. 인천미술의 다양성은 물론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400여 점의 컬렉션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미술은행은 수집한 작품을 공공기관 또는 작품을 원하는 곳에 대여하거나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대여료는 작품가의 1.0~1.5%로 책정하며, 공공의 이익이 주목적인 대여나 전시의 경우 재단과 협의해 조정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따스한 봄을 맞아 시민들이 인천 개항장에서 예술과 봄의 정취를 흠뻑 느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미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미술품을 수집하고 시민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입장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재단 누리집(ifac.or.kr)에서…
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3일부터 상자텃밭 2300세트를 선착순으로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상자텃밭 세트는 텃밭상자, 배양토, 상추 모종, 안내 책자 등으로 구성돼 집에서도 간단히 채소를 키워볼 수 있다. 센터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텃밭 만들기 안내 영상(https://www.youtube.com/@agro.incheon/playlists)이 게시돼 있어 초보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인천에 주소를 둔 시민이라면 누구나 상자텃밭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지난해 보급대상자, 이중신청자는 선정에서 제외된다. 개인은 2세트, 어린이집·공공기관 등 단체는 5세트 또는 10세트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분양 가격은 세트당 5000원이다. 신청은 다음 달 3일 10시부터 시작해 5일 16시까지 진행된다. 하루만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누리집 새소식란 ‘2024년 상자텃밭 분양안내’를 보고 신청하면 된다. 상자텃밭은 신청 시 입력한 주소지로 직접 배송된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해 상자텃밭 사업이 만족도 95%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점을 고려해 올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