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도시' 수원시가 노인 시설, 취약계층 어르신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19일 시는 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분과가 어르신 이용 시설별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노인복지관, 양로원, 경로당 등에 순차적으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물리적 장애물, 심리적 장벽 등을 제거해 성별·연령·국적·장애 유무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지난 7월에 문고리 수리, 안전바 설치를 했고 취약계층 어르신 1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이달까지 비누, 주방세제 등 생활용품에 큰 글씨 스티커를 붙이는 작업을 한다. 노인복지관 계단 끝 색 표시, 식당 탁자 지팡이 걸이 설치, 경로당 신발장 간이의자 설치, 양로원 층별 색 표시, 출입문 도색 등 작업을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양로원, 요양원, 경로당, 어르신 가정 등에 순차적으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겠다"며 "모두가 존중받고 배려받는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19일은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후부터는 강원 내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특히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밤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를 오르내린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3도, 수원 34도, 춘천 34도, 강릉 33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4도, 제주 33도다.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강원내륙·산지와 충남,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에서 5~30㎜, 전라권과 경상권, 제주도 5~40㎜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산 단원구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후 3시 육사구국동지회 등,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메이커교육은 학생들이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보는 교육이다. 전통적인 주입식 교육과 달리, 학생들이 직접 창작물을 만들고 실험하며 협업하는 과정이 주가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메이커교육 확산을 위해 메이커학교 지정 및 학교형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을 통해 학생들이 '협력적 창작자'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편집자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월부터 학생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경기 메이커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 기술, 창작능력을 다양하게 펼칠 수 있도록 6가지의 메이커교육 영역을 구축했다. 메이커교육이 학생 개인과 학교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메이커학교 등 대상교에 다각적 지원을 하고 있다. 각 학교는 메이커교육이 도내 전 지역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와 협의회, 공개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 다양한 영역의 창작놀이터 도교육청은 상상‧창작‧협력‧나눔 4가지를 경기 메이커교육의 가치로 삼아 6가지 영역을 구축했다. 로봇∙공학, 연극∙뮤지컬, 정보∙SW, 발명∙목공, 방송∙영상∙광고, 공예∙미술∙디자인 등이다. 로봇∙공학 영역에서는 로봇, RC카, 아두이노(Ardui
지역특성을 살린 교육을 실현하는 '자율형 공립고'에 군인 자녀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18일 교육부는 19일부터 자율형 공립고 2.0 3차 선정 공모에 군인 가족의 교육을 지원하는 '군인 자녀 모집형'을 신규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유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을 자율적으로 실현해 지역의 공교육을 혁신하는 학교다. '군인 자녀 모집형'은 전국 단위로 군인 자녀를 모집해 이들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유형이다. 해당 유형은 지난 3월 교육부와 국방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의 자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를 신청하려는 학교는 오는 9월 30일까지 관련 서류를 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심사를 거쳐 10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김수삼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가 부처간 협업의 롤모델이 되고, 군인과 그 자녀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이번 공모로 지역을 계속해서 이동해야 하는 군인 가
초등학교 개학을 앞두고 교육부가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단속에 나섰다. 18일 교육부는 개학 전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민간단체와 함께 전국 6300여 개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를 점검·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19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6주간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제품안전, 불법 광고물 등 5개 분야를 집중 단속한다. 학교 인근 공사장에 대해서는 보행로 내 장애물 제거, 안전 울타리 설치 등 어린이 보행을 위협하는 요소를 개선할 예정이다.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보관상태가 불량한 식품, KC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적발 즉시 회수 및 행정처분 등 조치할 방침이다. 또 통학로 주변 불량 간판을 정비하고, 교통안전에 위협이 되는 현수막 등 유동 광고물 단속을 강화해 적발 시 즉시 수거할 계획이다. 국민 누구나 개학 시기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를 신고할 수 있으며 안전신문고 앱 또는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전진석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 불법 주정차 8만 건, 불법 광고물 2만 건, 청소년…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사망자를 낸 사건 관련 60대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수원남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60대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7일 오전 7시 5분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SUV 차량을 몰다가 보행자 도로로 돌진해 길을 걷던 50대 여성 B씨와 추돌한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씨의 차량은 사고 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근처의 전신주를 들이받고 나서 멈춰 섰다. A씨는 급발진에 의한 사고라고 경찰에 진술했으며 그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온 뒤에도 이 같은 주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국과수 감정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이 사고로 숨진 B씨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위해 출근하던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운전자에게서 음주운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시력이 나쁘거나 하는 등 운전 상 별다른 어려움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는 사실 외에 국과수 감정 결과 등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지난 17일 하남시에서 진행된 한 마라톤 대회에서 다수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주최측의 현장 안전관리와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하고 매일경제TV가 주최한 '2024 썸머 나이트 런'에는 지난해보다 약 2배 많은 약 1만 명이 참가해 안전사고 위험이 컸으나 이에 대한 관리는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난다. 대회에 참가했던 A씨는 "올해 참가자가 1만 명이 넘는다는 소식을 듣고 진행이 가능한지 의문이 들었다"며 "대회 시작 후에는 사람이 많아 출발선 근처에 서 있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출발 후 앞쪽에 걷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뒤쪽은 사람이 밀집돼 더 습하고 더웠다"며 "앞에 걷는 사람이 많으면 안전요원들이 뒷 사람들이 뛸 수 있도록 지도해 줘야 하는데 전혀 지도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안전요원 역시 경광봉만 들고 있을 뿐 참가자 지도나 안전사고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해당 마라톤은 야간에 진행되는 마라톤임에도 불구하고 코스 내 가로등 설치가 부족해 쓰러진 온열질환자 발견이 어려웠으며 코스를 뛰는 참가자들과의 충돌 위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참가자들은 코
경기도한의사회가 피부미용 진료행위를 하고 있는 한의원에 대한 악질적인 폄훼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도한의사회에 따르면, 의료기기로 피부미용 진료를 하는 경기도 소재 A한의원에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댓글이 지속적으로 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한의원은 과거 최고별점 5점의 평가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 최저별점 1점의 평점을 기록하는 리뷰가 연달아 수십 건 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뷰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 및 의료진에 대한 비하 등 악의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저점의 평점을 준 리뷰어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대부분 비슷한 날짜에 다른 한의원에 대한 평점도 최저점을 줬으며, 이들은 양의사 및 그 관련자로 의심된다는 것이 도한의사회의 주장이다. 특히 해당 웹사이트는 방문내역 없이도 리뷰를 쓸 수 있어 한의원을 향한 집단적 별점 테러 행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호 도한의사회 회장은 "한의사들은 레이저 등의 다양한 의료기기를 활용해 법적 제한 없이 피부 미용 시술을 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점테러 등 범죄 행위를 집단적으로 하는 것은 피부 미용 시술을 양의사들만이 할 수 있다고 믿는 이기
수원중부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뮤지컬 공연으로 아동 대상 범죄 예방 교육을 선보였다. 지난 15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수원시티발레단과 함께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아동 범죄 예방을 위한 뮤지컬 발레 자선공연 '빨간모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동화 빨간모자를 모티브로 주인공 빨간모자가 아픈 할머니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아동 대상 범죄자인 늑대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특히 경찰 캐릭터인 포돌이와 포순이가 무대에 출연해 관객들에게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면 안된다' 등의 범죄 예방 메시지를 직접 전달해 관객들로부터 호흥을 얻었다. 공연은 관내 다문화 가정, 아동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와 학부모 등 500명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공연을 관람했던 한 아동복지시설 관계자는 "평소 아이들이 문화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없었는데 경찰과 발레단이 좋은 공연과 함께 아동범죄예방 교육까지 제공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문화 예술 단체와 경찰이 함께 힘을 합해 예술을 기반으로 범죄 예방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그간 치안 활동에 전례가 없었던 뜻깊은 시도"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아동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