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감정노동자 인권 향상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와 군포시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10일 산본로데오 거리에서 노사민정 실무협의회 위원, 한국노총 경기중부지역지부 의장 및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정노동자 공감대 형성 캠페인’을 전개했다. 감정노동자는 업무상 실제로 느끼는 감정과 다른 감정을 표현하도록 요구되고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친절함을 보여야 하는 근로종사자로, 콜센터 교환원이나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이들이 대표적이다. 이날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은 어깨띠를 두르고 감정노동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당부하며, ‘감정노동자! 소중한 존중의 대상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홍보물을 배부했다. 문영철 지역경제과장은 “감정노동자의 인격은 엄연히 보장되어야 하며, 사용자 및 소비자와도 상호 배려와 존중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감정노동자들의 인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시흥시가 최근 중학생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ABC행복학습타운에서 ‘2017 진로직업 체험 박람회’를 열었다. 진로직업 체험 박람회는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직업 종사자들을 만나 직접 대화하고 관련 체험을 함으로써 진로탐색의 기회를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미디어관, 뷰티패션관, 예술관, 여가서비스관, 미래관 등 총 5가지의 테마존에서 20여 가지의 관련 직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에게 익숙하고 관심도가 높은 방송PD,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의 직업을 비롯해 실버플래너, VR·코딩 전문가 등의 미래 유망직종, 다소 생소한 푸드아트테라피스트, 폴리아티스트 등의 이색 직업까지 다양한 체험의 장이 펼쳐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진로직업 체험 박람회’를 통해 관내 청소년들이 진로 탐색 방법을 익히고 적성을 찾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공식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경남 김해에서 ‘로봇다리 수영 선수’로 알려진 전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 김세진 선수, 전국장애인수영대회서 신인선수상을 받은 경운중학교 김동훈 선수와 함께 희망의 성화봉송을 펼쳤다. 오른쪽 무릎 아래와 왼쪽 발목 아래가 없는 선천성 무형성 장애가 있는 김세진 선수는 재활을 위해 시작한 수영에서 두각을 나타내 지난 2009 영국 주니어 장애인 수영 챔피언십 3관왕 등 국내외 수영대회서 총 150여 개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2016 리우 올림픽의 수영마라톤 10㎞ 최종 예선에 출전, 비장애인 선수들과 겨루며 치열한 도전을 펼쳐왔다. 김동훈 선수는 자폐성 장애 2급이지만 운동하고 물에서 노는 것을 좋아해 수영을 시작했고, 매년 전국 장애인 학생 체전에 출전해왔다. 특히 올해 전국장애인수영대회서 중등부 남자 200M 자유형과 100M 배영 1위에 올라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신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태도로 꿈을 향해 도전한 김세진·김동훈 선수의 스토리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캠페인 주제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Do What You Can’
광주시는 지난 10일 남종면 공설운동장에서 ‘제22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광주시 농업인대회를 개최했다. ‘땅에서 희망을, 농업에서 미래를!’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광주시 농업인대회에는 조억동 시장을 비롯해 이문섭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및 농업인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농업·농촌발전 유공자와 우수 농업인 23명에 대한 시상 및 벼가마 메고 오래 서 있기, 줄다리기,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와 장기자랑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농업발전을 위해 수고한 농업인과 농업인단체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관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축산물 홍보 및 행복 나눔 장터를 운영해 한우고기 무료 시식 등 나눔 행사를 진행,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농업·농촌이 자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6차 산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꾸준히 발굴함으로써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농정시책을 통해 우리시 농업·농촌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의 날은 ‘흙의 진리를 탐구하며 흙을 벗 삼아 흙과
〈안양시〉 ◇4급 승진 ▲도로교통사업소장 권순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지난 10일 관내 소외계층에게 1천900만 원 상당의 극세사 이불 500채를 기부하며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했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은 지난 7일부터 내년 2월14일까지 설 명절 전 100일의 기간 동안 하는 릴레이식 기부모금 캠페인으로, 성금·현물(쌀, 라면, 상품권, 이불 등)을 기부하는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날 병원 앞 체육시설 주차장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박태철 성모병원장, 김영훈 성모자선회장, 김영옥 진료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부된 이불은 성모병원에서 추천한 50세대와 의정부시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가정 45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태철 성모병원장은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으로 우리 병원의 운영 취지에 맞게 지역 내 의료봉사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 문화가 확산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성모병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진료비 지원을 해주고, 특히 올해 2월에는 의정부시와 협약을 맺어 안과질환·무릎관절 질환으로 고통받는…
구리경찰서가 입동을 맞아 지난 9일 시민경찰과 함께 홀몸노인 등 사회적약자에 연탄을 배달하는 사랑의 온정나눔 연탄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공동체치안 활성화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경찰에서 연탄 4천장을 준비했으며, 민·경이 함께 관내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 14가구에 연탄을 배달했다. 시민경찰 이준연 회장은 “시민경찰이 연탄나눔 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그간 경찰서와 회원들이 한뜻이 되었기에 봉사가 지속될 수 있었다”며, “추운 겨울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영 구리경찰서장은 “앞으로도 공동체치안을 발전시켜 경찰과 시민이 함께 사회적 약자를 살펴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다할 방침”이라고 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지난 9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태교도시 조성 학술세미나’에서 이영숙 박사(㈔한국성품협회 대표, 건양대 대학원 교수·사진)가 ‘태교로 시작되는 인생의 의미(부제:성품태교의 인식과 실천방향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바탕으로 주제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강연은 대한민국 저출산과 인구절벽 문제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극복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영숙 박사는 성품태교의 중요성과 기존 태교교육과의 차별점에 대해 구체적인 이론과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어 “성품태교는 한국형 12성품교육을 기초로 하여 고안한 임신 전부터 출산 후 24개월까지를 아우르는 인생의 첫 번째 교육으로, 태아의 발달과정 및 임산부의 신체적·정서적 변화에 도움을 주며, 출산 후에도 행복한 양육방법으로 엄마와 아기가 안정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도록 하는 태아교육”이라고 성품태교의 정의를 설명했다. 또,‘성품태교’가 인구절벽의 암울한 미래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안인 이유와 성품태교를 통해 얻은 효과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가 지난 11일 동두천시민회관에서 ‘2017 주한미군 및 지역주민 태권도 문화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축제에는 오세창 동두천시장, 장영미 동두천시의장, 시·도의원, 조세현 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장, 브레드 뉴튼 1지역사령관, 매켄지 평택 부사령관, 칼버트 캠프케이시 부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 등 국내·외 태권도인 7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2회째 개최되는 주한미군 및 지역주민 태권도문화축제는 태권도를 매개로 한 민간 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한·미간에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양 국간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프린즈 공연,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시범과 함께 품새, 격파, 높이차기, 11개 체급별 겨루기 등 태권도 경연대회가 펼쳐져 국내·외 태권도인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또 베트남, 일본,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음식 축제도 함께 개최돼 여러 나라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협회 김문옥 단장은 “앞으로 대회 규모를 더 키워 세계 각국의 태권도인들이 참여하는 진정한 태권도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진양현·유정훈기자 nk
안양시는 지난 9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복지 사각지대 제로(ZERO)화 실현방안’을 주제로 시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12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원탁별 토론진행자와 함께 주변에 존재하는 복지사각지대의 발생원인과 그 발굴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닌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여러 의견이 제시됐으나 그 중에서도 ‘청소년종합상담시스템 구축’과 ‘착한수레 차량 확대 및 홍보’, ‘노인복지 홍보방법 차별화 및 활성화’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이번 토론으로 당장 우리 사회가 변하지는 않겠지만 이런 토론회가 활성화 된다면 분명 더 따뜻한 안양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는 토론회에서 모인 아이디어를 종합해 관련부서와 전문가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실현가능성이 있는 제안내용을 시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