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웅(향년 88세)씨 별세, 김기준(전 용인시의회 의장)·김준국(유신 부사장)·김미정씨 부친상, 김상곤씨 장인상 = 5일 오전 2시28분, 용인 평온의숲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7일 오전 9시30분, 장지 분당 메모리얼 파크. ☎ 031-329-5990
배우 변우석을 인천국제공항에서 과잉 경호한 경호원과 경호업체가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경비업무 범위를 넘어선 행위라고 판단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향후 한류스타와 소속사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일 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부장판사는 지난해 7월 변우석의 해외 팬미팅 일정과 관련해 인천공항에서 벌어진 과잉 경호 사건에서 경호원과 경호업체에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당시 변우석을 경호하는 과정에서 게이트를 통제하거나 라운지 인근 승객들을 향해 플래시를 비추고 항공권까지 검사하는 등 과도한 행위를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빛을 비추는 행위는 물리력 행사에 해당하며 경비업무 범위를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 판사는 “경호 대상자가 자신을 쫓아다니는 사람을 피하려 했다면 은밀한 동선 활용이나 외모를 가리는 등의 방법이 있었을 것”이라며 “공항을 팬미팅 장소처럼 활용해 경호를 명분화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과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앞으로 한류스타와 소속사에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라며 “공항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지양돼야 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6일 김 전 장관은 오전 방미를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달(협상)에서 한국 외환시장의 민감성 같은 부분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보낸 안에 대해, 특히 외환 시장에 대한 상황에 대해 서로 이견이 좁혀지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과 통상 당국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진행했다. 김 장관의 이번 방미는 대통령실 핵심 고위 인사만 인지하고 통상 당국에서도 그 사실을 알지 못했을 정도로 은밀하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연휴이고, 마침 시간이 돼서 다녀왔다. 극비리에 방문한 건 아니다"며 "러트닉 장관과만 만나 회담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7월 말 타결한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은 총 3500억 달러(약 493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시행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투자 방식과 이익 배분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장 인기가 많았던 명품 브랜드는 루이비통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지난 9월 1일부터 22일까지 주문금액 기준 명품 구매 데이터를 추합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문금액이 많았던 명품 브랜드로는 루이비통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로는 구찌, 3위로 샤넬을 기록했다. 뒤이어 버버리와 프라다는 각각 4위와 5위에 달했다. 중위권에서는 6위 톰브라운에 이어 지난해에는 순위에 없던 디올과 에르메스가 7위와 8위에 올랐다. 셀린느와 생로랑은 9~10위권을 유지하며 변함없는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같은 기간 제품별 랭킹(주문수 기준)에서는 버버리 의류 상품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HARTFORD 로고 남성 폴로 티셔츠(1위) ▲우먼스 IVERY 체크 코튼 셔츠(2위) ▲리버시블 체크 메리노 울 케이프(4위) ▲우먼스 BEMPTON 체크 패치 라운드넥 울 니트(6위) ▲SHEFFORD 코튼 긴팔 남성 셔츠(7위) ▲파크게이트 퀼팅 롱 자켓(10위) 등 총 6개 제품이 포함돼 계절감에 맞춘 FW 의류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외에도 ▲구찌 '인터로킹 버클 레더 벨트(3위)' ▲구찌 '에이스 수프림 웹 스트라이프 여성 스니커즈(5위)
하락새를 보였던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성장 가능성이 긍정적 평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저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이 53.5%(매우 잘함 43.2%, 잘하는 편 10.3%), 부정이 43.3%(매우 잘못함 34.9%, 잘못하는 편 8.5%)으로 나왔다. 지난주보다 긍정은 1.5% 올랐고 부정은 0.8% 내렸다. 리얼미터는 한-일 정상회담, 오픈에이아이(AI)와의 업무협약 체결 등 외교적 성과와 코스피 3500 돌파와 수출 증가 등 경제 호조세, 어르신 일자리 점검 등 민생 정책이 긍정 평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국가 전산망 화재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와 전수 조사 지시 등 위기 대응도 국민 불안을 완화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1~2일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47.2%, 국민의힘 35.9%, 조국혁신당 3.3%, 개혁신당 2.8%, 진보당 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3.9% 상승, 국민의힘 지지도는 2.4% 하락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5%에서 11.3%로 3
최대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에서도 일본이 해외여행 인기 1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여행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이 발표한 '2025 추석 연휴 해외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일본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로 꼽혔다. 대만,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본 내에서는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가 인기 여행지로 꼽혔다. 10여 일에 달하는 황금 연휴로 오랜 기간 여행하는 경우는 미주가 21%, 유럽이 35%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터키는 111%, 아랍에미리트(UAE)는 33% 증가했고 중동 국가 전체 예약 또한 71% 늘어나는 등 여행지가 한층 다양해지는 흐름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추석 연휴 여행 시장이 단기간의 근거리 여행과 더불어 장기간의 장거리 여행 모두가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다변화가 뚜렷해졌다고 보고 있다. 근거리 여행지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한편, 긴 휴가 기간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체험을 찾는 여행객이 늘고 다양한 국가와 여행 형태가 공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유여행과 현지 체험 중심의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단체 패키지가 중심이던…
특검팀에 의해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구치소에서 추석을 맞는다. 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설에 이어 구치소에서 두번째 명절을 맞는다. 김 여사는 지난 8월 12일 구속된 이후 구치소에서 첫 명절을 맞았다. 교정당국은 재소자들에게 올해 추석 연휴에 별도 특식 없이 실외 운동 시간만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는 7일, 김건희 여사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는 8일에 운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공휴일이라 변호인은 접견할 수 없고, 지난 4일에만 가족을 만나는 일반 접견이 가능했다. 윤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구치소의 추석 아침 식단은 미니치즈빵·삶은 달걀·종합견과·두유다. 점심에는 유부우동국·돼지갈비찜·양념고추지·배추김치가 나오고, 저녁에는 소고기뭇국·꽁치김치조림·생김과 양념장·발효유를 배식한다. 김 여사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는 아침으로 두부김칫국·오복지무침·김자반볶음·총각김치가 나온다. 점심은 청국장·달걀후라이·비빔나물·무생채, 저녁은 쇠고기매운국·잡채·열무된장조림·배추김치다. 교정당국은 올해부터 예산 문제로 추석과 설 명절 특식 제공을 중단했다. 추석 특식은 없지만 서울구치소는 지난…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모집해 수십억 원 편취한 자칭 투자전문업체 임원 3명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 2-1부(김민기 김종우 박광서 고법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 등 3명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년과 징역 7년,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다. 원심은 앞서 이들에게 징역 9년과 징역 8년,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A와 C는 20억 원과 4억 원에 대해 각각 추징 보전 결정이 이뤄졌는데 피해 회복이 어느 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A는 3억 5000만 원 상당의 임대차보증금반환채권을 피해자들에게 양도해 상당한 금액이 피해 회복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 C는 7000만 원 채권을 양도받아 양수금 채권이 피해 회복에 충당될 여지가 있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은 2023년부터 피해자 130여 명으로부터 투자금 80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만든 투자업체는 정식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허위 가상자산 거래소의 상승 그래프를 투자자들에게 보여주며 자신들의 투자 지시를 받으면 고수익을 낼 수
고독사 사망자 대부분이 우리 사회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장년층이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정부 정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연합뉴스와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 자료,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발생한 고독사 사망자 2만 1897명 중 74.8%가 40∼60대에 집중됐다. 구체적으로는 50대가 31.1%로 가장 많았고, 60대(27.9%), 40대(15.8%)가 그 뒤를 이었다. 스스로 고독사를 예감하는 중장년도 많다. 지난해 재단법인 돌봄과미래가 45∼6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3.1%가 '본인이 고독사할 가능성이 70%가 넘는다'고 답했다. '50∼70%'라고 답한 비율도 24.3%에 달했다. 문제는 이러한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응은 안일하다는 점이다. 실제 위 설문조사에서 84%가 국가나 사회의 돌봄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고립·은둔 실태조사는 청년층에만 집중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복지부는 2023년에 청년을 대상으로 한 고립·은둔 실태조사를 실시했지만, 정작 고독사 핵심 위험군인 중장년층에 대한 통계자
군인 자녀를 위해 국방부가 설립한 파주시 한민고등학교에서 불거진 여러 의혹에 대해 교육 당국이 재차 감사를 벌여 교장에 대한 중징계를 법인에 요구했다. 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한민고의 2014년 개교 이후부터 현재까지 전반적인 학교 운영 상황에 대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재감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통보했다. 한민고는 개교 이후부터 약 12년간 매년 A업체와 급식 계약을 체결했고 이 과정에서 국가계약법 등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기숙형 사립고인 한민고는 학생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를 모두 학교에서 해결해 급식 계약 규모가 매년 수십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의혹은 지난해 파주교육지원청의 감사 결과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파주교육지원청은 지난해 복무 감사를 통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급식업체 입찰 공고 시기를 법에 규정된 40일보다 짧게 공고한 점 등을 지적했다. 공고 기간을 일부러 짧게 해 다른 업체가 지원하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 외에도 회계, 임용 등에서 절차와 맞지 않게 진행된 부분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운영 전반에서 드러난 문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교장에 대한 중징계를 한민학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