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시행된 지 열흘이 지난 가운데, 서울 아파트 시장의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급등세를 주도하던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이 둔화됐고, 거래량도 급감하는 등 시장이 관망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27일 정부는 6억 원 초과 주택담보대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고강도 대출 규제책을 전격 발표하고, 다음 날부터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대상은 서울 전체 아파트의 약 74%(127만 6000여 가구, 임대 제외)에 해당한다. 기존에는 평균 10억 2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으나, 이번 대책으로 4억 2000만 원 이상 줄어들게 됐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도 사실상 차단됐다. 주택 구입 후 6개월 내 전입신고가 의무화되면서 실수요 이외 수요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 ◇ 가격·거래 모두 꺾여…강남 상승폭 ‘뚝’ 정책 시행 후 서울 아파트 시장은 빠르게 반응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0%로, 전주(0.43%) 대비 소폭 둔화됐다. 특히 집값 상승의 진원지로 꼽혔던 강남권에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강남구는 0.
인천 남동구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 2명이 승강기에 갇혔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6시 59분 1200세대 규모의 남동구 논현동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 공급이 끊겨 아파트 전체가 정전됐다. 이날 정전으로 아파트 내 승강기가 일시정지해 주민 2명이 갇혔다가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다, 또 무더위 속 각종 가전제품과 냉방기 등이 작동을 멈추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아파트 측은 복구 작업을 통해 5시간 49분이 지난 오후 12시 48분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 변전실 내 전기장치 문제로 정전이 발생했다”며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최근 계양산 일대에 러브버그가 확산되며 극심한 주민 불편이 발생한 가운데 유정복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지난 5일 계양공원관리소에서 대책회의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방제 및 사체·수거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 정상까지 직접 오르며 시민 불편사항을 청취한 뒤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환경부·국립생물자원관 등 유관기관 및 김동건 삼육대 교수 등 전문가들도 함께했다. 유 시장은 금한승 환겅부 차관과 논의를 통해 러브버그 대발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기적인 대응을 약속했으며, 환경부에 향후 재발을 대비한 중·장기적 대책방안에 대한 연구·개발을 요청했다. 사전예방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러브버그 대발생 이후 지금까지 214명의 인력을 투입해 살수 및 물청소, 끈끈이 트램 설치, 광원포집기 운영, 사체 수거 등 전방위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날 현장에도 환경부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한강유역환경청 등 직원 37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러브버그 사태 종료 전까지 계양구 방제인력 10여 명과 송풍기·포충망·살수장비 등을 활용한 방제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에 방치된
대법원이 이규생 인천시체육회 회장 당선 '무효'를 확정했다. 대법원 제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지난 3일 2025다211344 사건에서 “상고이유가 ‘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상 법률심의 대상이 아니며, 원심 판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상고를 기각해 회장 당선 무효를 확정했다. 이 사건은 강인덕 전 회장 후보가 지난 2023년 실시된 회장 선거의 절차적 위법성을 이유로 당선 무효 확인청구 소송을 제기한 데서 비롯됐다. 2심 법원인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3월 이 회장의 당선을 무효로 판단하고 “이 회장이 계속 직무를 수행할 경우 체육회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직무집행을 정지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체육회는 이미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 상태였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긴급회의를 통해 자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정하고 신속한 선거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체육회는 회장 궐위에 따라 60일 이내 보궐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연평도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동안 버려지던 해산물들이 환경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재탄생했다는 소식이다. 과연 어떤 제품이길래 사회적 가치까지 담고 있다는 걸까? 1969년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연평도 꽃게잡이는 1970년대 대일 수출의 핵심 품목이었다. 1969년 무렵 조기가 자취를 감춘 연평도에서는 1975년 전후부터 꽃게잡이가 본격화돼 1990년부터는 연평도의 주력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2000년에는 전국 꽃게 어획량의 21.5%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꽃게의 주산지가 됐다. 하지만 꽃게는 주로 탕, 찜, 게장으로만 소비돼 어획 과정에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꽃게들은 처리가 어려웠다. 이 문제에 주목한 연평바다살리기 단춘하 대표는 활용도가 낮은 해산물을 새로운 형태의 식품으로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지난해 꽃게 육수 팩 개발에 이어 이번에는 꽃게, 보리새우, 다시마를 활용한 ‘꽃새다 소스’와 ‘비스크 소스’를 개발했다. 처치 곤란했던 재료들이 맛있는 소스로 재탄생한 셈이다. 꽃새다 소스는 연평도의 꽃게와 보리새우, 백령도의 다시마를 조화롭게 혼합한 간장 베이스 소스다. 바다의 깊고 진한 풍미가 담긴 이 소스는 볶음
인천시가 경기도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인천사랑기부제 참여를 위한 상호 교차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수도권 시민들의 생활권 특성을 반영해 기부제도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도 관계자가 인천시청을 방문해 동일한 방식의 홍보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시는 도청 내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인천사랑기부제 안내, 답례품 소개, 기부 절차 설명, 현장 설문 및 참여 이벤트 등에 나섰다. 이를 통해 도 직원과 민원인들에게 제도를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며, 시민들이 기부제도를 보다 가깝게 느껴 실질적인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제도 시행 이후 다양한 개선 노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답례품을 기존 13종에서 35종으로 확대하고, 자동차등록증에 홍보 문구를 삽입하는 등 생활밀착형 홍보를 강화했다. 온라인 중심의 홍보 전략을 병행한 결과 지난 5월 기준 기부금은 전년 동기 대비 133.2%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오프라인 중심의 현장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시는…
수원을 대표하는 가을 3대 축제가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시는 성공적 축제 운영을 위해 관련 부서 협업 체계를 논의하는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6일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 대표 가을 3대 축제 부서별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축제별 운영 방안과 부서 간 협업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원의 가을 축제는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미디어아트 축제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8일간 열리며, 9월 28일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진행된다. 미디어아트 축제는 9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보고회는 김현수 제1부시장의 주재로 열렸으며, 43개 관련 부서 부서장과 수원문화재단, 수원도시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올해는 축제 기간과 공간이 모두 확대된 만큼 각 부서가 맡은 바 분야에서 책임을 다하고, 주관 부서와 지원 부서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철저한 계획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고품격 축제가 되도록 힘써달라”고 말
이재준 수원시장이 제3회 수원컵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참가 선수와 가족들을 격려하며 건강한 스포츠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6일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5일 경기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3회 수원컵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개회식에 이재준 시장이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경기에 참여하는 아이들과 이를 응원하는 가족 모두가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하며 건강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수원시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뉴시스 경기남부취재본부가 주최하고 수원시축구협회가 주관했으며, 전국의 7세부터 13세까지 유소년 아마추어 축구선수 550명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수원시는 유소년 체육 활성화를 통해 지역 체육 저변 확대와 건전한 성장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군포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을 기념해 ‘저연차 직원과의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MZ세대와 라떼시장님이 함께 만드는 조직문화, 세대공감으로 여는 군포의 내일”을 주제로, 2022년 이후 임용된 저연차 직원 70명과 하은호 군포시장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MBTI를 활용한 세대 간 소통 교육 ▲MZ세대 퀴즈와 밸런스 게임을 통한 공감 토크 ▲직원 대상 사전 설문 결과 공유 및 자유 질의응답 ▲시장과의 비전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세대 차이를 넘어선 이해와 공감을 돕기 위해 조직심리학 전문가 김민주 강사가 ‘MBTI를 활용한 세대 간 소통’ 특강을 진행했다. 김 강사는 “세대 간 차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과 소통 방식의 변화가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간담회 후반부에는 하은호 시장과의 소통 시간이 이어졌다. 직원들은 평소 궁금했던 점과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제시했고, 하은호 시장은 “젊은 세대의 생각과 감성을 듣고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수직적 소통이 아닌 수평적 협업으로 더…
군포시는 2025년 여름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해 7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32일간 관내 도시공원 12개소에서 물놀이터를 개장한다. 물놀이터는 중앙근린공원 등 도심 곳곳의 공원에 위치하고 있어, 수월한 접근성 등으로 어린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아동들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운영 시간은 수질 및 시설 정비를 위한 정기휴무인 월요일(대동지역), 화요일(신도시지역)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이며 우천 시 운영이 중단되는데 올해는 운영 시간을 30분 연장해 더욱 많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단,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 권장과 물놀이터 입장 시 애완동물 동반은 금지되며, 취사행위 역시 할 수 없다. 음식물 섭취는 가급적 자제해줄 것이 권고되며, 아쿠아슈즈를 제외한 신발 착용은 금지된다. 군포시는 물놀이터가 있는 공원별로 안전관리자를 고정 배치하고, 수질검사와 저류조 청소, 부유물과 침전물 제거를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며, 출입구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