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비번 날임에도 술에 취한 젊은 남성이 노상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 2명에게 욕설을 하는 것을 목격한 한 여경이 주변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을 제치고 뛰쳐나와 제압하는 데 도움을 준 사실이 알려져 주변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용인동부경찰서 상갈파출소에 근무하는 이선영 순경. 비번날인 지난 9일, 개인적인 용무를 위해 고향을 찾은 이 순경은 대전시 대덕구 송촌동의 한 길가에서 젊은 남성 2명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 경찰관들이 난동을 부리는 남성들을 제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한 이 순경은 “저는 경찰관입니다”라고 밝히고, 경찰관들이 남성들을 제압하고 있는 틈을 타 경찰관의 허리띠에 있던 수갑을 꺼내 남성들에게 수갑을 채워 제압하는데 일조했다. 이선영 순경은 “길을 가던 중 소란스러운 소리와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보고 자연스레 그 곳으로 갔는데, 경찰관들이 제압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다른 경찰관 누구라도 그 상황을 보면 저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평택 오성면의 역사를 인근 지역 중·고교생들이 현재 살고 있는 어르신들의 생생한 기억과 경험을 그대로 책에 담아 화제가 되고 있다. “1973년 아산호가 방조제 공사로 막히지 않았을 때는 여기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갯벌에서 놀고 고기도 잡아먹고 했었지” 평택시 오성면 죽리에 살고 있는 목진수(75) 할아버지는 오성면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찾아온 오성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의 인터뷰에 응하면서 아산호 방조제가 건설되기 전 마을 인근까지 바닷물이 들어왔을 당시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임전순(77·오성면 양교4리) 할머니는 “30~40년전만 해도 농촌에서 호롱불을 켜 놓고 생활했는데 이 마을에는 연필심을 만드는 광산이 있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전기가 빨리 들어왔다”며 “자신의 남편도 이 회사를 다녔었다”고 회자했다. 평택시립장당도서관은 지난해 4월25일∼12월19일까지 오성면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 70~90대 어르신 23명의 발자취가 담긴 ‘오성을 기억하다, 기록하다’ 책을 만들어 최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장당도서관이 오성 마을인물백과사전 만들
NH농협 광주시지부는 새해를 맞아 지난 9일 광주시 청석공원에서 2016년 새해 각오를 다지며 사업추진결의와 함께 경안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날 주말을 이용해 전 직원이 참여한 행사에서는 사업추진결의문 채택과 함께 경안천을 목현동, 퇴촌, 오포방향 등 3개조로 나눠 조별로 편성된 직원들이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유병철 지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농업·농촌 및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익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양주시 남면(면장 김순길) 주민자위원회는 지난 8일 남면 주민자치센터 3층에서 2016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정성호 국회의원, 황영희 시의장, 홍성표 시의원을 비롯해 남면지역 사회단체장, 남면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남면 지역에서 활동중인 사회단체 소개와 2016년 남면지역 중점사업 발표에 이어 상호 인사를 나누며 새해 함찬 출발을 다짐했다. 축사에서 김순길 남면장은 “올해 감악산을 중심으로 한 감악산 탈바꿈사업을 역점 추진하는 한편 불우한 이웃이 없는지 지역주민 살피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연천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는 지난 7일 병신년 새해를 맞아 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효(孝) 나눔행사’로 무료급식봉사활동을 펼치며 제2기 직장협의회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직장협의회 임원 10명을 비롯한 김규선 군수, 정찬우 군의회부의장 등이 함께해 노인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 300여명에게 떡국과 과일, 떡, 음료를 대접하고 새해 덕담을 나누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제2기 직장협의회 출범에 따른 회장 취임식을 치루지 않고 지역 어르신들께 급식 봉사로 대신하여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최종오 회장은“어르신들이 추운 날씨에 떡국 한 그릇으로 마음이 훈훈해 하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경기인천 농어촌인성학교협의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 한국농어촌공사가 후원하는 ‘경기인천지역 교육기관 초청 인성교육 현장학습 팸투어’가 지난 7일부터 1박2일동안 양평군 개군 산수유마을(주읍리)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된 후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팸투어는 경기 및 인천지역교사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어촌 인성학교 교과과정을 비롯해 현장체험학습, 인성실무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곽명신 협의회장은 “농어촌 인성학교로 지정된 이후 학생들과 기업체의 방문은 꾸준했으나 일선학교에서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의 팸투어는 처음”이라며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일선학교에서도 인성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권락용(사진) 성남시의원(판교동·운중동·백현동)이 최근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2015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기초의원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광역·기초의원을 대상으로 ▲공약이행현황(70점) ▲주민소통(30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임기 내 활동한 의정결과에 대한 1·2차 심사위원단 심의를 통해 도내 기초의원 중 2명을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권락용 의원은 85%의 공약이행률, 주민청원을 통해 판교 불법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백현동 주차타워 추진, 임차인들에게 불리한 임대주택법 시행령 개정 촉구결의안 가결 등에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권 의원은 “주민과의 약속을 잘 지켜 받게 되는 상인만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약을 대부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민원의 갈등상황에서 양보와 타협으로 불편함을 감내할 수 있도록 힘을 준 주민들에게해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군포사랑장학회는 최근 새해 첫 장원장학생 7명, 드림플러스 학자금통장 장학생 14명을 선발해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장원장학생은 올해 대입 예정자로, 대상자들은 오는 3월 대학 입학 시 각 4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또 드림플러스 학자금통장 장학생은 지역 내 중학교 1학년 학생들로 앞으로 5년 동안 매월 3~5만원을 학자금통장에 예금할 경우 시가 대응해서 매월 5만원을 적립해주는 혜택을 받는다. 김애란 군포사랑장학회장은 “시민의 힘을 모아 꿈을 준비하고, 희망을 키워가는 지역의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새해가 밝은 지 일주일이 지난 8일 새벽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자살을 시도하려 한 3명의 철없는 20대들을 신속한 대응으로 구한 경찰관들의 활약상이 알려져 화제다. 여주경찰서 산북파출소 소속 권혁수 경위와 권기화 경사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8일 새벽 3시52분쯤 여주시 산북면 용담천 부근에서 렌트카 승합차량에 연탄불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한다는 급박한 신고가 접수됐다. 20대인 A씨가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B·C(여)씨와 승합차량 조수석 바닥에 번개탄과 갈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하기 전,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현장사진을 전송해 이를 본 여자친구가 곧바로 신고한 것이다. 이에 산북파출소 권혁수 경위와 권기화 경사는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산북면 용담리 부근으로 확인하고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한 후 주변을 수색하던 중 현장에서 60여m 떨어진 막다른 길에서 한 차량을 발견, 그 안에서 의식을 잃은 남녀 3명을 발견하고는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해 생명을 구했다. 여주경찰서 엄명용 서장은 “앞으로도 우리 경찰관들은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인권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장호원읍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물불 가리지 않겠다. 무엇보다 인구 유입을 위한 임대아파트 건립 등 현안사업에 매진할 것이다. 장호원읍 발전은 곧 이천의 발전이 아닌가.” 이천시 장호원읍 이장단협의회 정성화(사진) 회장의 당찬 재선 소감이다. 무엇보다 정 회장은 “이제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장호원읍과 감곡면 간에 철도역사를 놓고 빚어 온 갈등을 해결하면서 새로운 상생의 길을 걸어가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보인다. 청미천을 경계로 하나의 생활권인 장호원·감곡의 새로운 지평을 연 셈이다. 이어 정 회장은 장호원이장단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해외연수 시 과거의 관광이라는 관례를 탈피하고 방문지의 어려운 이웃이나 시설을 찾아 물품 및 시설개선 등을 해줘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 지난 2014년에는 캄보디아 견학 당시는 낙후된 초등학교를 찾아 학용품 등 물품을 지원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태국의 한 고아원을 찾아 유니폼, 학용품 등을 전달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 회장은 “그동안 일부 이장들 간에 불협화음이 있었으나 이제 모든 것을 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