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국창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새해를 맞아 기업 활력 제고만이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경제 여건이 지난해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지난해 우리 경제를 제약했던 불안요인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경제 회복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경제 어려움을 잘 극복했던 경험으로 다시 극복하고 성공하는 한 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격려했다. 강 회장은 “우리 기업인들의 높은 열정,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 정신이 지금의 위기 상황을 도약의 기회로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은 지난 2022년 지역내총생산(GRDP)이 104조 원를 넘어서며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2년 연속 6%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을 주목했다. 인천지역의 노동자·사용자·주민·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일자리창출 및 인적자원 개발과 노사관계 안정에 뜻을 모은다면 명실공히 제2의 경제도시 자리를 굳힐 수 있기 때문이다. 강 회장은 “최근 우리 사회의 급속한 기술 진보는 다양한 신산업을 태동시키고, 이를 성장 기반으로 또 다른 기술혁신을 낳는 선순환을 통해 급속한 사회
70억 원대 배임 혐의를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 보좌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인천경찰청 반부패수사1계에 따르면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이자 인천글로벌시티 전 대표인 A씨와 분양업체 대표 B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을 지낸 A씨는 인천글로벌시티 대표로 재직하던 2021년 송도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추진 과정에서 분양업체 대표 B씨와 분양대행 용역사업 계약을 이중으로 계약해 회사에 72억 원(세금제외 66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지난해 2월 현직 인천글로벌시티 대표 C씨가 A씨를 검찰에 고소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서 수사선상에 오르게 됐다. 한편 송도아메리칸타운은 재미동포들의 한국에서 지낼 수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송영길 전 대표가 인천시장이었던 2012년 추진됐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송도아메리칸타운 사업을 위해 인천시가 2014년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인천글로벌시티 대표를 맡아 송도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을 총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지난해 인천 미추홀구는 인천시 주관 국정시책 군·구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표창을 받는 등 각종 평가에서 훌륭한 실적을 거뒀다. 이영훈 구청장은 “이같은 성과의 뒤에 미추홀구 주민들의 적극적인 구정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또 공직자들의 노력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갑진년은 청룡의 해이다. 41만 구민 여러분 모두에게 새해에는 청룡의 힘과 용기처럼 하시는 모든 일에 복이 넘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응변창신(應變創新,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여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의 자세로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주민의 행복과 풍요로운 삶을 위해 구정 운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장하는 도시, 주민들의 삶이 안전하고 편리한, 쾌적한 도시를 조성해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 도시, 미추홀구’를 만들겠다는 복심이다. 그는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 사업과 각종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 원도심 문제 해결과 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각종 기반 시설 확충에 적극적이고 신속한 행정지원을 해나가겠다”며 “또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부지 확보와 공영주차장 확충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가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돌봄 확대와 권익 증진을 위해 팔을 걷었다. 지난해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와 피해장애아동쉼터를 열고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시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은 인지‧의사소통‧자기통제능력 발달의 장애로 전 생애에 걸쳐 평생 동안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하며, 인천 발달장애인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시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에게 입원, 경조사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때 발달장애인에게 24시간 돌봄을 지원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장애아동에게 인권 침해 발생시, 피해장애아동에 대한 적절한 일시보호 및 정서적 안정 회복 도모를 위한 ‘피해장애아동쉼터’를 지난해 말 개소했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2곳(남‧여 각 1곳)으로 운영되며, 이용정원은 8명(남‧여 각 4명)이다. 만 6세 이상 65세 미만 등록 발달장애인이라면 가구소득과 관계없이 이용 신청할 수 있고, 신청 사유(보호자의 입원, 정서·심리적 소진, 경조사 등)에 따라 1~7일간 이용(1년 최대 30일까지 이용 가능) 가능하다. 센터는 발달장애인에게 낮활동 프로그램 제공, 사회활동(학교, 직장 등) 참여 연계 등 가정 기반
이한호 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의 회로 및 시스템학회(CASS·Circuits and Systems Society)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9일 인하대에 따르면 IEEE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 학회다. 160여개국에서 45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CASS는 회로·시스템 및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 등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한호 교수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 동안 CASS의 기술 활동 담당 부회장직을 맡게 됐다. CASS가 주관하는 워크숍, 튜토리얼 지원과 기술위원회·특별관심그룹·표준위원회 등 기술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한호 교수는 현재 인하대 인공지능시스템반도체연구센터의 센터장도 맡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 인천 서구의 선거구가 조정되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다. 9일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인천의 전체적인 행정체제가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서구는 2개 구로 나뉘며 지각변동이 큰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서구의 선거구는 아직도 경계선을 긋지 못했다. 지난해 말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서구의 선거구를 갑·을에서 갑·을·병으로 1개 늘어난다고 공개했을 뿐 정확한 선거구 구분이 없어 후보자들도 혼란을 겪는 실정이다. 특히 이미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을 뿐 아니라 공직자 중 입후보할 사람은 오는 11일까지 사직해야 하고, 현역 국회의원들은 의정활동을 보고할 수 없다. 이날 국민의힘 서구을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이행숙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우선 을 선거구에 출마하되 ‘검단’지역 출마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아직 명확하게 어느 지역으로 선거구가 나뉘는지 결정되지 않아 답답할 따름”이라며 “지역에 맞는 명확한 공약을 내야 하는데 혼란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모 회의를 통해 옷에다 출마 지역을 표현하자고 의
인천 영종도에 개장 예정인 복합 카지노 리조트와 관련해 지역상생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종·용유카지노대책위원회는 9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국제공항부지에 들어서는 인스파이어 카지노에 대한 최종허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주민상생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스파이어 카지노에 대한 허가절차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영종도에는 지난 2017년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에 이어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올해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와 강원도에 있는 카지노의 경우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하고 지역 고용을 우선하는 주민상생방안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 반면 인천만 유일하게 지역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게 대책위의 설명이다. 대책위는 “제주도의 신화월드카지노·롯데드림카지노는 연간 100억 원, 오픈카지노인 강원도의 강원랜드카지노는 연 1600억 원 이상을 주민지원기금 조성하는 등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주민상생기금을 조성해 인천시와 카지노사업자, 주민이 참여한 공익재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인근 상권붕괴 대책을 마련하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해 말부터 인스
올해 현금 없는 인천버스가 확대되지만 노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느끼는 불편‧소외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3월 4일부터 현금 없는 인천버스가 951대에서 1446대로 확대된다. 이는 인천 준공영제 노선 75%에 해당한다. 지난해에는 50%까지 확대했다. 시는 오는 7월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앞두고 이에 맞춰 전면 시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 확대 시행은 전면 시행 전 시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결정됐다. 문제는 교통카드 대신 현금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대안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 2021년 현금 없는 인천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하며 현금 이용자를 위한 대체 탑승 방법으로 QR코드 활용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차량 안 선불 교통카드 비치 판매, 요금 납부 안내서를 통한 계좌이체를 안내했다. 하지만 카드 보다 현금 사용이 더 편하고 전자기기를 잘 다룰 줄 모르는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이 대체 방법이 쉬울 리 없다. 실제로 현금 없는 인천버스를 탄 뒤 카드가 없어 당황하는 이용자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연수구에 사는 A씨(65)는 “우연히 교통카드 없이 현금 없는 버스를 탄 적이 있는데 대체 방법도…
20년 동안 5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40대 남성이 또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웠다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대마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홍 판사는 또 A씨에게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27일 오후 6시쯤 인천 중구 길거리에 주차한 승용차에서 필로폰 0.08g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그는 이날 비닐봉지에 담은 대마 1.13g을 바지 주머니 속에 넣어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지난 2001년부터 2020년까지 마약 관련 범죄로 재판에 넘겨져 5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확인됐다. 홍 판사는 "피고인은 마약 범죄로 여러 차례 실형을 선고받았다"며 "다른 범죄로도 처벌받은 적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에서 세차를 마친 SUV 차량이 인근 상가로 돌진해 2명이 다쳤다. 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18분쯤 서구 석남동 사거리에서 40대 여성 A씨가 몰던 BMW X3 차량이 인근 상가 건물 1층에 있는 골프용품점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A씨와 가게 주인인 60대 남성 B씨가 두통과 허리 통증을 호소해 출동한 119 구급대의 응급 처치를 받았다. 또 가게 전면 유리창과 내부에 있던 골프용품 일부가 파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세차한 후 이동하는 중에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