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올해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건강관리비 100만 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산후건강관리비는 날로 심화하는 저출산 시대에서 출산가정의 경제적 도움을 지원하고 산모의 산후 회복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신청하고 최근 최종적으로 협의 완료를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옹진군에 신생아 출생신고를 하고 출산일 1년 이전부터 계속 거주한 산모로,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1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현금으로 지원받는다. 사용처는 산후조리원뿐 아니라 건강식품 구매, 영양식이 관리, 붓기 관리, 체형 관리, 산후우울 관리 등 산모의 건강 회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문경복 군수는 “이번 사업이 산모의 건강증진과 옹진군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출산가정 눈높이에 맞는 세심한 정책으로 임신부터 양육까지 군민 곁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계양구는 심야 시간대에도 지역주민들이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공심야약국을 올해도 지속 운영한다. 3일 시에 따르면 계양구는 구민들의 의약품 구매 편의를 높이고 의약품 오남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심야시간대 운영하는 공공심야약국을 지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계양구의 공공심야 운영 약국은 총 4곳으로 ▲(토, 일 운영)열린 대학 약국(장제로 728), ▲(월~금 운영)보배약국(봉오대로 659) ▲(수~금 운영)센타약국(계산새로 93) ▲(월, 화 운영)연세스마트약국(마장로 549)이다. 운영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1시이며, 올해는 기존 계산동, 작전동 권역 외 효성동에서도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입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심야시간에도 안전한 의약품 구입이 가능하도록 사명감으로 참여해 주신 약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공공심야약국, 약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도시철도 1호선 3개 역사 내 유휴공간에 문화공간과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센트럴파크역, 부평삼거리역, 계산역 등 3곳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특화역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지난해 12월 말 센트럴파크역에 친환경 소재인 이끼로 벽을 꾸민 모스월(moss wall)을 설치했다. 센트럴파크역과 재외동포청 건물을 연결하는 통로에 설치된 모스월에는 인천대교와 인천공항 등 인천의 랜드마크를 표현해 인천과 재외동포와의 연결성을 강조했고,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는 부평삼거리역과 계산역에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부평삼거리역에는 시각장애인 편의증진과 인식개선을 위한 ‘행복 누리역’이 조성된다. 이곳은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인천혜광학교와 인접해 있고, 시각장애인이 최다 이용한다. 이에 교통카드 단말기 접촉 없이도 지하철 개찰구를 지날 수 있는 태그리스(tagless) 시스템을 도입하고, 점자 안내판과 점자 블록을 확대해 교통약자들의 지하철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 출신 송암 박두성 선생이 창시한 훈맹정음(점자) 창안 과정 및 업적을 알리고, 일반 시민들
인천시가 지방세 체납 징수망을 더 촘촘하게 구축했다. 시는 체납 지방세 징수를 위해 가상화폐와 대여금고까지 압류하는 등 징수망 확대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체납정리 전담반인 ‘오메가(Ω) 추적징수반’과 ‘알파(α) 민생체납정리반’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만도 총 7개의 새로운 징수기법을 발굴했다. 7개 징수기법은 ▲전국 최초 국세청과의 합동 가택수색 ▲공영주차장 연계 체납차량 알림시스템 구축·운영 ▲가상자산 압류 ▲지역개발채권 압류 ▲제2금융권 은닉 금융재산 압류 ▲각종 공제회‘회원 공제회비’ 압류 ▲은행 ‘대여금고’ 압류·봉인 등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총 572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그중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압류해 298명에게서 4억 9000여만 원을 징수했으며, 제2금융권 은닉 금융재산 171억 원, 지역개발채권 1억 8000여만 원, 은행 대여금고 9억 2000여만 원도 각각 압류했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앞으로 비양심적이고 악의적인 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체납 징수활동을 펼쳐 나가는 것은 물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 대하여는 분납, 복지서비스 연계 행정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새
인천시가 2024년 새해를 맞아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울 새로운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급증한 부채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자금 대출 원금 상환을 최대 1년 유예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불러온 경제 어려움으로 시는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해 왔지만 부채 증가, 소득개선 어려움, 연체율 상승 등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경제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소상공인이 충분한 여유 기간을 가지고 영업에 전념해 상환 능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인천신용보증재단의 건전성 관리 우려를 완화해 양측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그간 소상공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 금융회사 등과 협력해 정책자금을 투입해 왔지만 여전히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의 복합위기로 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선제적이고 즉각적인 대응 정책을 마련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서 사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대출받아 원금 상환 중인 경우로 지원 규모는 총 3440억 원이고 신청 기간은 올해 1월
지난달 29일 소남 윤동규 기념사업회 출범 및 소남 서거 25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인천 중구 라이온스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소남학회를 비롯한 학술대회 발제·토론자와 황효진 인천시 문화정무부시장, 파평 윤문 정정공파 교하중종, 실학자 후손 모임 ‘실학훼밀리’ 등이 참여했다. 소남 윤동규(1695~1773) 선생은 조선시대 후기 실학자다. 호는 소남(邵南), 본관은 파평이다. 한양의 용산방에서 태어나 18세인 1712년 성호 이익의 문하생이 됐다. ‘소남’은 인천의 옛 이름 소성의 ‘소’와 도남촌의 ‘남’이다. 그는 성호 이익이 살던 안산(경기도)과 가까이에 있고자 증조부 때부터 연고가 있는 소성현 도남촌(현 남동구 도림동)으로 이사왔다. 송성섭 소남학회 연구실장은 ‘퇴계와 고봉을 뛰어넘은 성호와 소남의 사칠논쟁’을 주제로 발표했다. 성호 이익과 소남 윤동규가 주고받았던 사칠논쟁에 주목했다. 그는 “성호학의 포용적인 분위기 속에서 소남은 스승인 성호와 의견이 다를 때 거침없이 논쟁했다”며 “이런 철학적 논쟁은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의 논쟁보다 더 진척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성호와 소남이 펼친 철학적 논쟁은 주자학과 양명학 사이에서 벌어
인천시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과 출마예정자들이 오는 4·10총선을 위한 경선과 총선에서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거부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정무직 출신 예비후보·출마예정자 7명은 2일 오전 미추홀구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이와 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네거티브 선거운동 거부에 동참한 이들은 예비후보로 등록한 고주룡·김세현(남동구을), 손범규(남동구갑), 조용균(부평구갑)과 김진용(연수구을)과 서구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이행숙 전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박세훈 전 시 홍보특보 등 모두 7명이다. 이들은 “이번 4·10총선을 위한 경선과 본선에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은 아니면 말고 식의 음해성 발언과 행동의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고 역대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로 치르겠다"며 "국민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춘 선거 운동을 통해 깨끗한 정치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총선은 국민들의 삶을 위한 발전 정책, 그리고 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국민을 위한 축제가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 소속 출마자들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줌과 동시에 클린 선거로 임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시는 인천광역시사와 인천역사문화총서 전자책을 시 누리집에 공개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시는 2일 인천광역시사 및 인천역사문화총서 약 100여 권을 누리집을 통해 전자책으로 공개한다고 당일 밝혔다. 시는 2002년부터 인천 지역사의 체계적인 정리를 위해 향토 자료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천광역시사 및 인천역사문화총서 약 100여 권을 발간했다. 도서관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그간 발간한 책자를 고화질의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인천 지역사 연구 자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 시는 1965년 시사편찬위원회 구성 이래로 1973년 인천시사를 시작으로 약 10년 주기로 편찬했으며 2013년 이후 매년 주제사 편찬 사업을 하고 있다. 또 2003년 인천역사문화총서 제1호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시작으로, 매년 고문서 번역서, 문화유산, 자연환경, 생활과 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지역사 연구 성과들을 발간했으며 올해 100호 발간을 앞두고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광역시사 및 인천역사문화총서는 시사연구팀의 전신인 역사자료관에서부터 발간된 자료로, 시민들이 향토 인천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역 연구자들
인천 계양구민의 찾아가는 취업상담과 구인처 발굴을 위한 ‘JOB을 계양 일자리 발굴단’ 3명을 모집한다. 계양구는 2024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JOB을 계양 일자리 발굴단’을 모집한고 2일 밝혔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퇴직 전문인력인 신중년에게 본인의 경력과 전문지식을 살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이다. 계양구 ‘JOB을 계양 일자리 발굴단’ 사업은 2년 연속 선정됐으며, 특히 올해는 직업상담사 3명을 채용해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채용되는 직업상담사는 동 행정복지센터 순회 취업상담 서비스 제공, 서운일반산업단지 등 지역 중소기업 방문을 통한 구인처 발굴, 각종 채용행사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오는 12월까지 1일 7시간씩 주 5일제로 근무하며 임금은 계양구 생활임금(시간당 1만 1310원)을 적용해 월평균 206여만 원이다. 참여 요건은 50세 이상 65세 미만(1959~1974년 출생자)의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소지한 미취업자로, 직업상담 업무 경력자와 계양구민을 우대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8일~12일 계양구청 5층 일자리정책과에서 접수하며, 기타 자세한
인천 옹진군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해군전적비에서 신년 참배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새해맞이 참배에는 문경복 군수, 이의명 의장, 신영희 시의원을 비롯해 보훈단체장 및 지역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배는 묵념으로 시작해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생명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본받아 옹진군민이 새롭고 신나는 2024년 갑진년이 되기를 기원했다. 앞서 문 군수는 참배 전 군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일출을 보기도 했다. 문경복 군수는 “민선8기 3년차로 접어드는 2024년에 600여 공직자와 한마음 한뜻으로 희망찬 옹진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자”는 신년 메시지도 전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