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준(씽크론아카데미)과 장가을(최주연테니스아카데미)이 국제테니스연맹(ITF) IMG 오산국제주니어대회 남녀 단식 정상에 올랐다. 김장준은 20일 경기도 오산 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호영(오산G스포츠클럽)을 2-1(1-6 6-3 6-4)로 물리쳤다. 노호영은 전날 정택규(삼일공고)와 한 조로 남자 복식에서 우승, 대회 2관왕을 노렸으나 단식 결승에서는 패했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장가을이 이경서(광주시주니어테니스)를 2-1(6-4 4-6 6-1)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강나현(경북여고)-하선민(안동여고) 조가 승리했다.
프로야구 kt wiz 투수 이대은(32)과 래퍼 트루디(28)가 3년간의 열애 끝에 부부가 된다. 이대은과 트루디는 20일 각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결혼 소식을 알리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웨딩 화보를 게재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7월 지인으로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그해 11월 열애 사실을 인정, 3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이대은은 글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행복하고, 감사한 소식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올해, 소중한 믿음과 사랑으로 한 사람과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가족들, 팬분들 모두모두 사랑하고 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트루디 역시 “언제나 마음 속에 함께 했던 소중한 제 팬분들(트룹)과 여러분들께 행복하고 감사한 소식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올해, 소중한 믿음과 사랑으로 한 사람과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행복한 시간 속에서 저를 응원해주시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희망과 행복을 주는 래퍼 트루디로서 응원 부탁드린다”며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대은은 올 시즌
강백호(22·kt wiz)는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개인 타이틀이 없으면 어떤가. 팀이 우승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강철(55) kt 감독은 한국시리즈(KS)를 치르던 중 "속마음까지 괜찮겠는가. 개인 타이틀을 놓쳐서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데 백호가 정말 성숙해졌다. 정말 우승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KS 우승까지 하면 강백호가 정말 위로받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kt의 구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선수가 강백호였다. 1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끝난 두산 베어스와의 프로야구 KS 4차전 9회말 2사 후 박세혁의 땅볼 타구를 잡았다. 투수 김재윤이 1루로 달려왔지만, 강백호는 '내가 베이스를 밟겠다'는 사인을 보낸 뒤, 1루를 밟았다. 이후 kt 선수들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하루 뒤 강백호는 차분하게 감사 인사를 했다. 강백호는 19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해는 정말 많은 경험과 배움이 있던 한 해였다"며 "좋은 선배들과 형들, 팀 메이트를 만나 행복하고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만들었다"고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많은 팬의 응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33위로 두 계단 상승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3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국은 FIFA가 19일 발표한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1천507.24점으로 33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35위(1천489.1점)보다 두 계단 상승한 순위로 포인트 18.14점을 더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달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 6차전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고,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라크와 6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3-0으로 완승했다. AFC 회원국 중에서는 한국의 순위가 이란(21위), 일본(26위)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3위를 지키다 올해 8월부터 4위로 밀려났으나, 이달 35위로 한 계단 추락한 호주를 누르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이달 전 세계에서 145차례의 A매치가 치러진 가운데, 1828.45점의 벨기에는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브라질(1826.35점)이 2.1점 차로 맹추격했고, 프랑스(1786.15점)가 뒤를 이었다. 잉글랜드(1755.52점)와 아르헨티나(1750.51점)는 각각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남자 10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김민석은 1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의 쇠르마르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첫날 남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08초925로 7위에 올랐다. 이는 2018년 3월 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1000m에서 세운 1분09초020의 기록을 0.095초 앞당긴 자신의 최고 기록이다. 3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석은 200m와 600m 지점에서 각각 17초14, 42초41로 18위를 차지했으나, 막판 스퍼트를 내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다. 1차 대회에서 자신의 첫 월드컵 1500m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석은 1000m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내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였다. 김민석과 함께 남자 1000m 디비전A에 나선 차민규(의정부시청)는 1분09초201로 11위에 자리했다. 디비전B(2부리그)에서는 정선교(스포츠토토)가 1분10초633으로 23위, 김태윤(서울시청)이 1분10초795로 28위에 랭크됐다.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는 김현영(성남시청)이 1분17초088로 12위를 차
부상에서 돌아온 쇼트트랙 국가대표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개인전 전 종목 예선을 통과하며 순항했다. 최민정은 19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의 포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ISU 월드컵 3차 대회 둘째 날 여자 1000m 1, 2차 예선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했다. 1차 예선(예비예선) 14조에서 1분35초12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은 그는 2차 예선 6조에서도 1위(1분29초560)에 올라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여자 1500m 준결승, 500m 준준결승에 오른 최민정은 이로써 개인전 전 종목 예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지난달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두 차례 충돌로 무릎과 발목을 다쳐 2차 대회에 불참했으나, 국내에서 치료를 받고 대표팀에 합류해 이번 대회에 나섰다. 최민정과 함께 이유빈(연세대)과 서휘민(고려대)도 여자 1000m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남자 1000m에서는 황대헌(한국체대)과 김동욱, 박장혁(이상 스포츠토토)이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1차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황대헌과 김동욱은 2차 예선에서도 각각 5조 1위(1분25초381), 6조 1위(1분26초997)를 기록
손흥민(29·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 주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 6차전에 나선 12개 국가 대표팀 선수 중 맹활약한 8명을 '이주의 후보'로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이토 준야(일본), 우레이(중국)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은 이달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최종예선 A조 5차전 홈 경기(1-0 한국 승), 17일 이라크와 6차전 원정 경기(3-0 한국 승)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UAE전에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풀타임을 소화하며 두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또 이라크를 상대로는 한국이 1-0으로 앞선 후반 29분 페널티킥 골을 넣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특히 이라크전 골은 손흥민의 96번째 A매치에서 나온 30호 골로,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허정무, 김도훈, 최순호와 함께 역대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어 후반 34분 날카로운 측면 돌파에 이은 패스로 쐐기골의 발판을 마련하기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장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대회를 치르고 있는 경기도 오산에 대해 앞으로 테니스 거점 도시로 자리 잡기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희균 회장은 19일 경기도 오산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ITF IMG 오산국제주니어대회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오산은 접근성이 좋은 교통 환경에 테니스 인프라도 갖춰가고 있어 앞으로 테니스 트레이닝 센터 등 거점 도시가 되기에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최근 국제 규격의 테니스 코트 10면을 건립하고 이번 대회를 유치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ITF로부터 1그룹 대회로 승인을 받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4그룹으로 축소 운영되고 있다. 대회를 후원하는 오산시 곽상욱 시장은 "대회 운영은 B1 등급 이상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며 "생활체육에서 엘리트까지 연계되는 테니스 관련 시설이나 행사를 지속해서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남녀 단식 결승에 오른 노호영(오산G스포츠)과 이경서(광주시주니어테니스)도 미디어데이에 나와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이경서는 "앞으로 후배 선수들이 저를 보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또 노
kt wiz가 창단 최초로 프로야구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둑한 배당금을 받는다. KBO 사무국은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을 바탕으로 배당금을 가을 야구에 오른 5개 팀에 일정 비율로 분배한다. 올해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벌어들인 입장 수입은 약 73억원이다. 이 중 행사 진행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을 제외한 41억 6천만원 정도를 배당금으로 푼다. 먼저 정규리그 1위 팀이 배당금의 20%를 우선 수령한다. 나머지 금액 중 50%를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가져간다. 준우승팀은 24%, 3위 팀은 14%, 4위 팀과 5위 팀은 각각 9%, 3%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에 따라 kt는 41억6천만원의 20%인 8억3천만원을 먼저 받고, 41억6천만원에서 8억3천만원을 뺀 금액의 절반인 16억6천500만원을 합쳐 약 25억원 정도를 우승 배당금으로 가져간다. 준우승팀 두산의 배당금은 8억원 정도다. 구단들이 배당금의 절반 정도를 우승 찬조금으로 선수단에 보태는 최근 추세를 보면, kt 선수들은 12억5천만원의 구단 찬조금을 합쳐 38억원에 육박하는 보너스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 wiz가 창단 8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다. kt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끝난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8-4로 물리쳤다.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를 거둔 kt는 2013년 창단 이후 8년, 2015년 1군 무대 진입 후 7시즌 만에 최초로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구고 2021년 KBO리그 챔피언이 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 사상 최초로 7년 연속 KS 진출의 위업을 이룬 두산은 체력의 한계를 절감하며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kt는 KS를 4승 무패로 끝낸 역대 9번째 팀이다. kt는 또 3승 무패를 거둔 팀이 100%(12차례) 우승 샴페인을 터뜨린 역사도 이어갔다. 게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출전한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1승 3패로 패해 한국시리즈 티켓을 내준 빚을 1년 만에 깨끗이 갚았다. 대망의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영예는 박경수(37)에게 돌아갔다. 박경수는 한국야구기자회 투표에서 유효표 90표 중 67표를 휩쓸어 황재균(11표)을 따돌리고 MVP의 영예를 누리고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