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먼저 승리를 거두며 창단 이후 첫 통합우승(정규시즌·KS 동시 우승)이라는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선 kt wiz가 ‘두산 베어스 천적’ 소형준(20)을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이에 두산은 ‘토종 에이스’ 최원준(27)을 이용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려 한다. ◇ kt, ‘두산 천적’ 소형준 선발 예고…2차전도 승리할까 kt는 15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차전 선발 투수로 ‘두산 킬러’ 소형준을 앞세워 시리즈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소형준은 올해 24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4.16으로 부진,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그러나 두산 타선에겐 저승사자와 같았다. 지난해 두산전에서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잘 던진 소형준은 올해도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00으로 두산 타선을 막았다. 지난해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선발로 나가 6⅔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이강철 kt 감독은 “소형준은 상대 평균자책점도 가장 좋고, 큰 경기에서도 차분하게 던질 수 있는 담력을 가졌다”며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2차
kt wiz가 14일 진행된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으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kt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 KBO KS 1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창단 이후 첫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동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38차례의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를 거둔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무려 28차례로, 확률로는 73.7%에 달한다. 이날 쿠에바스는 7⅔이닝 동안 딱 100개의 공을 던져 탈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역투해 kt 승리의 발판이 됐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도 쿠에바스의 차지였다. kt는 1-1로 맞선 7회말 선두 배정대의 좌월 솔로 홈런, 황재균의 내야 땅볼, 강백호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뽑아 승리를 예약했다. 2차전은 15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1차전은 1만6200명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매진을 이뤘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지난 7일 두산과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 두 번째 만원 관중 기록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kt wiz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차전에 만원 관중이 몰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서울 고척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S 1차전에 1만6200명의 관중이 예매를 마치고 입장한다고 발표했다. 1만6200명은 고척스타디움이 수용할 수 있는 최다 관중 수다. 휴일을 맞아 팀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노리는 kt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 팀 중 첫 KS에 진출한 두산의 명승부를 기대하는 많은 야구팬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지난 7일 두산과 LG 트윈스의 준PO 3차전 이후 두 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부터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거나 제한적으로 관중을 받았다. 그러다가 정부의 방역 완화 지침으로 11월부터 백신 2차 접종 완료자에 한해 100% 관중을 입장시키고 있다.
부진을 겪던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4차 대회에서 만회를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지난 2차 대회에 불참했던 여자 '간판' 최민정(성남시청)과 허리 통증으로 2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기권했던 남자 '에이스' 황대헌(한국체대)이 합류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두 선수의 월드컵 대회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ISU 월드컵 3차 대회가 열리는 헝가리로 출국했다. 3차 월드컵은 18∼21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개최된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3, 4차 대회 성적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 10월 월드컵 1차 대회와 2차 대회에서 총 10개의 메달(금3·은3·동4)을 획득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으로 국가별 출전권을 배분한다. 이에 대표팀은 3, 4차 대회에서 1, 2차 대회의 부진을 만회, 올림픽 티켓 획득에 도전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헝가리에서 3차 대회를 치른 뒤 4차 대회가 열리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로 이동한다. 4차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25일부터…
'선수 먼저!' 10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라크 격파'의 각오를 다지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 경기가 펼쳐질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0시 2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10시간 30여 분의 장거리 비행을 거쳐 카타르 도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1-0 승리를 따낸 벤투호는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회복 훈련을 마치고 이날 새벽 격전지로 떠났다. 벤투호는 한국시간으로 17일 0시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상대한다. 한국은 지난 9월 2일 이라크와 최종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이라크와 0-0으로 비기면서 승부를 내지 못했다. UAE와 최종예선 5차전에서 이긴 한국은 이란(승점 13)에 이어 승점 11로 A조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레바논(승점 5)과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진 상태인 만큼 한국은 이번 이라크전을 통해 최종예선 6경기 연속 무패행진으로 본선행 티켓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겠다는 각오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7·군포 수리고)이 시니어 그랑프리 연속 대회 동메달 획득에 성공하면서 선배 김연아(은퇴)의 뒤를 이었다. 유영은 13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NHK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03점, 예술점수(PCS) 67.49점, 감점 1점으로 총점 135.52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8.03점을 받은 유영은 합계 203.60점을 기록하며 이 대회 3위를 차지했다. 은메달을 획득한 카와베 마나(일본·205.44점)와는 1.84점차에 불과했다. 우승은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223.34점으로 차지했다. 이로써 유영은 지난 10월 그랑프리 1차 대회 동메달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시니어 그랑프리 두 대회 연속 메달은 2009년 김연아의 기록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 '레미제라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유영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세를 시도하다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고 넘어져 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성남시청)이 시즌 첫 월드컵 대회 남자 1500m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다. 김민석은 14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500m 디비전 A에서 1분46초152로 우승했다. 5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치른 김민석은 첫 300m 구간을 23초98, 7위로 통과했으나 막판에 속도를 끌어올려 닝중옌(중국·1분46초191)을 0.039초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민석은 ISU 월드컵 시리즈 남자 1500m에서 개인 통산 첫 금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또 월드컵 랭킹포인트 60점을 확보,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한 발 더 다가섰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을 종합한 종목별 랭킹에 따라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민석은 이 대회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 1500m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따내면서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2년 가까이 국제대회에 출전하진 못했다. 이에 국내에서 고강도 체력훈련으로 하체를 보강했고, 지
컬링 국가대표팀이 12월 열리는 올림픽 자격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실력 점검 차원으로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남자부 우승,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컬링 대표팀은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아마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1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PACC) 결승전에서 일본을 9-5로 꺾고 우승했다. 남자 대표팀은 1엔드에서 일본에 2점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3엔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우승을 결정지었다. 대회 우승으로 남자 대표팀은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남자컬링 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남자 대표팀 김창민 선수는 "열심히 훈련한 결과 우승하게 됐다. 올림픽 자격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대회를 위해 봉사해주신 자원봉사자들과 팬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함께 결승에 진출했던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은 결승전에서 일본에 5-6으로 패했다. 9엔드까지 5-4로 앞서던 팀킴은 마지막 10엔드에서 일본에 2점을 내주며 뼈 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남녀 컬링 대표팀은 다음 달 네덜란드에서 레이와르던에서 열리는 올림픽 자격대회에 참가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노린다. 남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6승을 따낸 박민지(23)가 상금왕, 다승왕에 이어 대상까지 손에 넣었다. 박민지는 13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그러나 대상 포인트 2위 임희정(21) 역시 4오버파 148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박민지는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임희정은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대상 포인트는 10위 이내에 들어야 받을 수 있는데 두 선수 모두 대상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박민지는 상금을 더는 보태지 못하지만 상금왕(15억1천574만원), 다승왕(6승), 그리고 대상 등 3관왕으로 시즌을 마쳤다. 박민지는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5억 원을 돌파했고 신지애, 박성현, 서희경에 이어 KLPGA투어에서 시즌 6승 이상을 따낸 네 번째 선수가 됐다. 특히 박민지는 상반기 11개 대회에서 2차례 2연승을 포함해 6차례 우승을 휩쓸어 'KLPGA투어에는 박민지가 우승한 대회와 우승을 놓친 대회 2종류가 있다'는 말까지 들었
"정규시즌 1위라는 자부심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이강철 kt wiz 감독) "어렵게 올라온 만큼 반드시 우승하겠다."(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노리는 kt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고 올라온 두산이 대망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무대에서 격돌한다. kt는 삼성 라이온즈와 사상 초유의 1위 결정전을 치르고 KS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두산이 KS에 오르는 과정은 더욱 험난했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준PO), PO를 거쳐 사상 첫 7년 연속 KS 진출의 역사를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KS에서 만나게 된 두 팀의 사령탑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S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며 저마다 승리를 자신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마지막 1위 결정전까지 가서 정규시즌 우승을 해서 선수들과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정규시즌 1위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선수단과 구단,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팬들과 함께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해태 타이거즈 왕조의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이 감독이지만, 사령탑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감독은 "선수 때는 내가 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