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산업을 선도하고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소상공인이 있다.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붙임머리 전문 어도러블의 양은지 원장이다. 양 원장은 지난 2018년 개업이후 한 자리를 지키며 지역 토박이 소상공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뷰티업계가 입소문을 타고 성행하는 관행 역시 양 원장에게 통했고, 지금은 꾸준한 매출로 증명하는 붙임머리 업계에 소문난 금손이다. 양 원장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를 겪긴 했지만 1대 1 상담과 시술을 고수한 덕에 직격탄은 피했다. 하지만 얼어붙은 경기에 생업을 포기하는 주변 업계 상인들을 보는 자체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초기 목표였던 ‘어도러블’의 프랜차이즈화를 미루고, 붙임머리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붙임머리라는 업계 자체가 생소한 까닭에 전문적인 교육이 부족한 시장 상황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포부다. 양 원장은 “K-뷰티가 성행하다 보니까 해외에서 붙임머리를 하러 한국을 찾는 고객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실력이 없다면 한국에 실망하고 가지 않을까 싶어 수강을 시작하게 됐다”며 “기존 고객들도 타업체에서 엉망으로 시술을 받아봤던 경험이 많아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인천 미추홀구는 14일 겨울철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제설 취약 도로 2곳에 도로열선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로열선시스템을 설치한 지역은 평소 교통량이 많고 경사가 가팔라 눈이 오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수봉로 일원 160m와 문학지하차도 측도구간 755m다. 도로열선시스템은 강설 시 온도, 습도 감지기 작동으로 발열이 시작되어 도로 위에 쌓이는 눈을 녹여 인력과 장비의 투입 없이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갑작스럽게 눈이 많이 내려도 바로 작동이 가능해 사고의 위험을 줄여준다. 구는 도로열선시스템을 내년 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특별조정교부금이나 보조금 등 외부 재원을 확보해 다른 지역까지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도로열선시스템 설치로 겨울철 안전사고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외에도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팬들의 노력으로 FC남동이 재창단 된다면 완전히 새로운 구단이 돼야한다.” 13일 오후 3시 김정재 전 FC남동 감독과 (가칭)남동구민축구단재창단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고교생 박하진 군(18)이 만나 재창단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정재 감독은 2020년 창단된 FC남동의 초대 감독이자 마지막 감독이다. 인천유나이티드 등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은퇴 후 인천과 대구 등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FC남동 창단과 함께 감독으로 선임돼 축구단을 이끌었다. 창단 1년 만에 회계 운용 불투명과 조례 유효기간 만료 등의 이유로 해체 위기가 찾아오자 직접 거리로 나와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결국 FC남동은 해체가 결정됐고, 감독과 선수들은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미 재정난으로 선수와 감독들은 임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일부 선수들은 무보수 상태에서라도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소망을 비추기도 했다. 그는 해체 1년도 안 돼 팬들이 재창단 운동을 추진한다는 사실에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팬들의 노력으로 FC남동이 재창단 된다면 이전 흔적들에 머물지 말고 완전히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정재 감독
수업 중인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부모에게 폭행당한 교사가 쓴 변호사비를 인천시교육청이 전액 지원해야 한다고 교원단체가 촉구했다. 인천교사노동조합은 13일 오전 11시 인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교육청은 변호사비용을 전액 지원해 교실의 학생과 교사는 교육청의 보호를 받고 있음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1년 11월 학부모 A씨는 인천 한 초등학교 교실에 난입해 수업 중이던 교사 B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 당시 A씨의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통보를 받자, 학교에 찾아간 것이다. 지난달 23일 1심에서 A씨는 상해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징역 1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검찰도 “형량이 낮다”며 맞항소를 했다. 노조에 따르면 B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수사·재판과정에서 변호사비로 모두 1100만 원을 썼다. 그러나 올해 시교육청은 절반인 550만 원만 지원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수사단계 선임료는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또 피해 교사는 무혐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피고인으로서 경찰과 구청 조사에 수차례 대응해야 했으며, 그
지난 4월 11일 시험발파에서 불신과 불안을 느낀 주민들이 실험발파 현장으로 직접 찾아왔다. 13일 불로동 산74번지 일원에서 인천검단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2-2공구) AA25블록 시험발파가 있었다. 이곳은 하나의 암반 위에 인근 아파트, 빌라 포함 약 26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게다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지난 4월 11일 시험발파를 진행했다. 당시 수도권에 강풍주의보로 인해 비바람이 거셌다. 게다가 고용노동부의 ‘발파 표준안전 작업지침’에 따르면 우천과 낙뢰 등 누설전류로 폭발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 발파를 할 때는 비전기뇌관 또는 전자뇌관을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인해 계측 결과가 엉터리로 나온 셈이다. 시험발파를 앞두고 주민들은 공포와 불안에 떨었다. 주민 A씨는 “다른 일이 있었지만 LH를 못 믿어서 이곳에 왔다”며 “LH가 문제가 많다는 걸 TV에서도 봤다”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어 주민 B씨는 “오늘 쓰는 폭약과 공사할 때 다른 것 쓸 수 있다”며 “오늘 시험폭파 폭약과 본 폭파의 폭약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LH 관계자는 “이번 시험발파로 인한 주변 지역의 진동을 측정하기 위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안이 국회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교흥(민주·서구갑)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오는 18일 행안위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열고 심사를 통해 개편안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통상 법안소위 심사가 까다로운 만큼 물리적인 시간 압박을 우려했지만 행안위원들의 협조를 구해 통과 절차를 밟고, 법사위 심사와 본회의만 통과하면 되는 셈이다. 결국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기 위한 발빠른 조치로 보여진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안은 현 중구와 동구를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하고,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해 현 2군·8구의 행정 체제를 2군·9구 체제로 개편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해 8월 개편안 발표 이후 시는 이번 행정체제 개편이 28년 만에 추진된다는 점과 어떤 정책보다도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정책이라는 점을 고려해 본격적인 개편에 앞서 그동안 ‘추진체계 마련’과 ‘지역 의견수렴’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다. 인천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당정협의회 등을 통해 여·야를 막론하고 행정 체제 개편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여러 차례 전달했으며,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도 수시로 건의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시와 3개 구(중·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인하대학교 의료원장)이 ‘2023년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수상했다. 인천광역시와 사단법인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는 지난 12일 저녁 송도컨벤시아에서 2023년 올해의 인천인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인천인 대상은 2015년 시작돼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았으며 인천시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발전에 기여한 다양한 분야의 인천인을 발굴한다. 이 병원장은 1997년 3월부터 비뇨의학과 교수로 인하대병원에 몸을 담기 시작해 2022년 9월 제8대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후 국가적인 필수의료 위기상황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를 개소하는 등 지역을 넘어 권역을 아우르는 사회 의료발전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또한 인천시와 ‘1섬 1주치병원’ 민관협력 무료진료 사업 협약을 맺고 대청도, 백령도 주민대상으로 연 2~6회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백령병원과는 ‘스마트 원격 화상 협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인천 섬 지역에 의료서비스를 확대한 공을 인정 받았다. 이 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은 인천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의료 사각지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13~14일 양일 간 국내 주요 언론 매체를 초청해 ‘모히건 인스파이어 소프트 오프닝 기념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13~14일 양일 간 국내 주요 언론 매체를 초청하여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으로서의 브랜드 비전과 전략, 다양한 리조트 구성 시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주요 시설들을 직접 돌아볼 수 있는 ‘소프트 오프닝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미디어 행사에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첸 시 (Chen Si) 사장을 비롯해 마이클 젠슨 (Michael Jensen) 최고마케팅책임자 (CMO), 장현기 아레나 상무 (General Manager) 등이 참석하여 인스파이어 1 A 단계 사업의 개발 여정 및 향후 개장 계획,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궁극적인 브랜드 목표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첸 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 영종도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된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는 도전과 설렘의 여정이었으며, 모히건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 및 지자체, 지역사회, 국내외 미디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관심
인천시체육회 전병민 부회장이 제41회 인천시 문화상을 수상했다. 인천시 문화상은 지역 문화예술진흥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시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1982년부터 2022년까지 212명의 시민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5개 시상부문(문학, 미술, 공연예술, 체육, 언론) 관련 단체 및 기관 등의 추천을 통해 3개 부문(미술, 체육, 언론)의 수상자가 선정되었고, 그중 체육부문에 지역 체육 진흥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인천광역시체육회 전병민 부회장이 수상을 하게 되었다. 전 부회장은 오랜 세월 인천체육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인천체육인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2009년 인천시산악연맹회장을 시작으로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로체원정대장,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회 위원, 인천광역시생활체육회 이사, 인천광역시체육회 부회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으면서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 부회장은 “체육인으로서 뜻깊은 상을 받게되어 영광이다. 300만인천시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인천 =
인천 남동구는 지난 12일 만수1동 안심 귀갓길 조성사업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와 논현경찰서는 올해 만수1동 일대에 안심 귀갓길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범죄에 대한 안전성 등을 사회적 약자 관점에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과 논현경찰서가 참여했다. 구민참여단은 사업 현장의 비상벨, LED 벽부등, 도로표지병 등 범죄 예방시설의 설치 현황을 파악하고 직접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LED 벽부등 가동 여부 등 정확한 모니터링을 위해 야간 시간에 실시했다. 지난해 안심마을 조성 때 설치한 범죄예방시설물 점검도 병행해 야간 조도 개선과 노후‧훼손된 안내 표지판 등 재정비가 필요한 시설도 찾아냈다. 구는 이번 점검을 토대로 관련 부서에 개선사항을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추진 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위험한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