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두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40대 친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2일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했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인천 부평구 자택에서 딸 B양(17)과 C양(15)을 11차례에 걸쳐 목을 조르고 식사를 주지 않는 등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6년 자신의 발을 주물러주던 C양(당시 9살)이 짜증을 냈다는 이유로 손으로 딸의 목을 조른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같은 장소에서 B양과 C양에게 제대로 된 식사를 주지 않고 청소를 하지 않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 방치하기도 했다. 곽 판사는 “피고인은 자녀들을 보호‧양육해야 함에도 여러 차례 학대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이혼 후 자녀를 양육하며 쌓인 스트레스와 중증 우울증 등 정신질환까지 겹쳐 감정조절을 제대로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 아동 중 B양이 피고인을 용서한 뒤 현재는 원만히 지내고 있다”며 “피고인이 당
시민들이 많이 찾는 청라호수공원 힐링건강트랙이 다시 태어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총 31억 원을 들여 지난 7월부터 힐링건강트랙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힐링건강트랙은 청라호수공원의 외곽을 두르는 4.3㎞의 산책로로 지난 2014년 조성돼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공원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내구성이 떨어지고 노후되면서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인천경제청은 기존의 탄성 포장재를 10㎜의 두꺼운 탄성포장재로 전면 교체하는 등 산책하기 좋고 걷기 편안한 보행자 위주 공간으로 재조성했다. 또 느티나무 등 104주의 교목과 낙상홍 등 6600본의 관목을 심어 녹음이 부족한 청라호수공원의 녹지를 확충, 봄철 시민들의 볼거리 제공에도 노력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힐링건강트랙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계기로 청라호수공원을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연수구는 2023년도 12월 정기분 자동차세 165억여 원(11만여 건)을 부과했다. 자동차세는 12월 1일 현재 자동차, 건설기계, 125cc 초과 이륜차 소유자에게 부과됐으며, 연세액 일시 납부 차량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동차세 납부기한은 내달 2일까지로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지로(giro.or.kr), 위택스(wetax.go.kr), 이택스(etax.incheon.go.kr), ARS(1599-7200, 1661-7200) 및 전국 모든 은행(CD/ATM)에서 계좌이체나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또한, 전자고지 및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최대 1,600원의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납부기한이 지나면 3% 가산금이 추가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기한 내 납부해야한다. 자동차세 관련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연수구 세무2과 자동차세팀(☎032-749-7510)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 부평구 자원봉사자들의 가치와 의미를 드높이는 자리가 열렸다. 부평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부평구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자원봉사의 가치와 의미를 드높이고 올 한해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이웃을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의 표창 수여 및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2023년 부평구 자원봉사 대상’의 영예는 ‘부평2동 두레마을’이 수상했다. 이 마을은 2009년부터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 안내와 자원봉사 상담·연계를 지원하고,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활동과 지역어르신 밑반찬나눔활동, 지역 내 환경정화, 농촌 일손 돕기 등에 앞장서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에서는 행정안전부 장관상, 부평구청장상, 인천시장상 등의 표창장을 수여와 함께 봉사왕, 금장 등 인증패도 전달했다. 이병철 구 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지역사회의 온기를 불어넣는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통해 부평구 봉사자의 명예와 긍지를 높일 수 있는 영광된 자리였다”며 “내년에도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 만들기와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자원봉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
인천 남동구가 음식물류폐기물 배출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 기반 개별 계량장치 설치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RFID종량제 방식은 RFID 태그가 부착된 카드를 이용해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징수하는 시스템이다. 세대별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한 만큼 수수료를 납부해 배출자가 음식물폐기물을 스스로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또 입주민 외의 음식물 쓰레기 무단투기 차단이 가능하다. 구는 현재 공동주택 11만 3893세대에 모두 2056대의 RFID 기반 개별계량 장치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70대를 신규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대상은 RFID 방식의 음식물폐기물 종량기 설치를 원하는 지역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다. 남동구 5000세대를 선착순 모집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사업동의서 및 입주자대표회의록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내년 1월 19일까지 우편 또는 구 청소행정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 청소행정과 음식물자원화팀(032-453-849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RFID종량제 사업을 추진하면서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에 큰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미설
한국 판화 선구자인 김상유 작가의 에칭 원판이 최초로 공개된다. 인천시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제물포구락부에서 ‘자연과 고요, 평온으로의 구도 – 김상유 작가의 삶과 예술’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김상유 작가는 동산중학교에 미술과 영어 교사로 부임하면서 인천 중구 송학동에 자리를 잡았고, 은성다방에서 개인전도 열었다. 인천은 그의 삶과 예술을 탐색할 때 중요한 공간이다. 그는 동판화 제작 기법을 독학으로 연구해 작품을 만들었다. 한국 미술의 전통적인 소재와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1963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동판화 부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이번 전시는 김상유 작가의 작품만이 아니라 그의 예술적 여정과 성장 과정, 작업 방식, 작품 속에 담긴 철학적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과정이다. 작품을 통해 작가의 예술과 삶을 다양한 측면으로 탐험할 수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김상유 작가의 풍부한 예술적 유산을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장소성과 역사성을 연계한 제물포구락부에서 시민들이 예술과 문화 향유의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가 열리는 제물포구락부는 시유
인천시가 구급차와 소방차 등 긴급차량 출동 시 우선신호를 제공해 막힘없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을 통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남동소방서 등 11개 관서, 차량 15대에 시범 도입해 운영해 왔다. 지난달부터는 교통이 혼잡한 도심 내 모든 소방관서인 53개 관서, 차량 113대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긴급차량 내 단말기에서 우선신호 서비스를 요청하면 인공지능(AI)이 차량의 현재 위치, 실시간 교통상황 및 신호주기를 적절하게 자동 계산해 출동 구간의 신호등을 순차적으로 녹색 신호로 제어해 긴급차량이 목적지까지 막힘없이 도착할 수 있게 한다. 시는 이번 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긴급출동 중 사고 위험 감소로 소방대원의 안전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긴급차량에 우선신호를 제공하면 일반차량의 신호대기 시간이 약간 증가하더라도 내 가족, 내 이웃의 생명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우선신호 작동 시…
인천지역의 연구개발 성과확산을 위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023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성과확산을 위한 기술사업화 활성화 방안’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기술사업화는 기술을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판매하며, 보유 기술을 타인에게 양도해 기술의 잠재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가 늘어나면서 기술사업화의 관심이 증가했다. 이는 연구개발 투자성과를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과 연구개발 선순환 구조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고서에서는 인천시의 연구개발 성과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사업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현황을 분석하고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또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인천시 연구개발 투자성과를 살펴보면 최근 지역 대학 중심으로 기술이전이 활발하게 이뤄진다고 나타났다. 기술사업화 관련 주요 주체인 대학, 사업지원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자문에 따르면 지자체의 기술사업화와 관련된 지원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고 주체 간 정보를 교류할 만한 자리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구에서는 연구개발 사업의 통합관리 및 성과관리
인하대학교는 이한호 정보통신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인공지능시스템반도체 연구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최근 열린 ‘2023년도 대학 ICT 연구센터(ITRC) 워크숍’에서 우수과제 평가(성과확산) 부문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ITRC 워크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최하는 연례행사다. 인하대학교 인공지능시스템반도체 연구센터는 지난해 열린 ITRC 인재양성대전에서도 전시 우수센터상을 받은 바 있다. 센터는 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핵심 기술 개발과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를 견인할 석·박사급 핵심 연구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을 통해 지원하는 ITRC 육성 지원사업의 신규 과제로 2021년 7월 출범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도 인공지능반도체 기술의 미래 혁신을 선도하는 비전을 갖고 글로벌 경쟁력과 혁신적인 산학연 연구협력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올해 하반기 인천 옹진군의 전화친절도 조사 결과 상반기 대비 11.5% 상승했다. 12일 옹진군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전화친절도 조사 결과 96.9%가 나왔다. 이는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점수다. 이번 조사는 민원인 전화에 응대하는 직원 친절도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지식산업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군은 5개 분야 14개 항목으로 나눠 조사를 진행했다. 등급기준은 95점 탁월, 94점 우수, 84점 양호, 74점 미흡, 65점 불량이다. 분야별 점수는 응대태도가 99.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무태도 98.8점, 맞이태도 97.1점, 종료태도 87.4점, 연결태도 86.1점 순이다. 조사 결과 응대태도, 업무태도, 맞이태도 점수는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료태도, 연결태도 부분은 미흡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문경복 군수는 “공직자의 친절 마인드 함양을 위해 교육 및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조사에서 미흡한 연결태도, 종료태도 부분을 보강하고, 군민과 민원인 모두가 만족하는 친절 민원행정서비스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