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프로축구 K리그 관중 입장 규모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경기장 좌석 규모의 최대 50%까지 확대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따라 K리그1 파이널 라운드와 K리그2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승강플레이오프 등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만약 구단이 백신 접종자 전용 구역을 운영하면 해당 구역에 한해 좌석 간 띄어 앉기 없이 100%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접종자 전용 구역은 백신 접종 완료 이후 2주가 지난 사람, 48시간 내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을 받은 사람, 18세 이하,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접종 불가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접종자 전용 구역에서는 음식물 섭취도 가능하다. 다만 정부 방침에 따라 육성 응원은 여전히 금지된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오는 2일 전주 KCC 이지스와 창원 LG 세이커스 경기를 시작으로 프로농구 경기장 관중 입장이 확대된다. KBL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방역 지침에 따라 2일부터 경기장 관중 입장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홈 경기장 수용 좌석 대비 원주 DB와 안양 KGC인삼공사, 수원 kt,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50%, 창원 LG 49%, 서울 SK 47%, 울산 현대모비스 46%, 서울 삼성 45%, 고양 오리온 43%까지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전주는 모든 좌석을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설정해 홈 경기장 수용 좌석 대비 100%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자 구역에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사람, 48시간 내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자, 18세 이하 미성년, 의사 소견서를 통해 접종 불가자로 인정받은 사람만 입장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막내 구단 kt wiz(이하 kt)가 '단일리그 최초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KBO리그 신생 구단의 최단기간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사상 처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 kt는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동시 우승)을 목표로 설정, 금빛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 막내구단 kt,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7시즌, 3210일 만의 기록 kt는 10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으로 꺾으면서 정규시즌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015년 1군 무대에 뛰어든 이후 7시즌, 3210일만의 기록이다. kt와 삼성은 76승 9무 59패로 정규시즌 144경기 일정을 마쳤고, 이날 1위를 가리는 단판 승부를 했다. KBO는 2020년부터 정규시즌에서 두 팀이 공동 1위를 하면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열어 최종 1위를 가리기로 했다. kt와 삼성은 단일리그에서는 최초로, 전후기 리그로 나눠 진행한 1986년 OB 베어스와 해태 타이거즈의 후기리그 1위 결정전 이후 35년 만에 열리는 '한국프로야구 타이브레이커 경기'의 주인공이 됐
첫 시험을 가볍게 마무리한 황선홍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해 좀 더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월 31일 싱가포르의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C U-23 아시안컵 예선 H조 3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1로 눌렀다. 앞서 필리핀(3-0 승), 동티모르(6-0 승)를 차례로 꺾은 한국은 이로써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하고 대회 본선 진출도 이뤘다. 비교적 약체들과 대결하긴 했지만 이번 예선 3경기에서 14골을 넣고 한 골만 내줬다. 본선은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2020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전승으로 예선을 무난히 통과한 황 감독은 싱가포르전이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짧은 소집 기간,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의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준 덕분"이라면서 "코치진, 지원 스태프도 모두 같은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부터 전했다. 이번 대회는 황 감독이 지난달 지휘봉을 잡은 이후 U-23 대표팀이 처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국가대표팀이 무난하게 3연승을 거뒀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월 31일 싱가포르의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C U-23 아시안컵 예선 H조 3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1로 눌렀다. 1차전 필리핀(3-0 승), 2차전 동티모르(6-0 승)를 차례로 꺾은 한국은 이로써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하고 대회 본선 진출도 이뤘다. 비교적 약체들과 대결하긴 했지만 이번 예선 3경기에서 14골을 넣고 한 골만 내줬다. 우리나라는 2020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이번 예선은 총 11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1위와 2위 팀 중 상위 4개 팀만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는 현지 기상 악화로 당초 9시보다 30분 늦춰져 킥오프 됐다. 황선홍 감독은 이날 김찬, 박정인, 조상준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은 구본철, 고재현, 권혁규가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최준, 김주성, 이상민, 이규혁으로 구성했고, 골키퍼는 이광연이 맡았다. 한국은 싱가포르의 거친 수비에 맞서 초반부터 과감한 공격과 도전으로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광명중학교 검도부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올해 전 대회 5관왕에 등극했다. 구혜영 부장과 이종래 감독이 이끄는 광명중학교 검도부는 올해 3월 SBS검도왕대회, 4월 제63회 춘계전국 중·고연맹전, 5월 제4회 대한검도회장기 전국 중·고 검도대회, 6월 제30회 중고연맹 회장기 검도대회, 10월 제50회 문화체육부장관배 전국학생검도대회·제50회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개인전, 단체전 등 총 5관왕에 올랐다. 간판선수인 김상윤(3학년)은 개인전 4관왕에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SBS검도왕대회에서는 개인전 준우승이었으나, 제63회 춘계전국 중·고연맹전 개인전 우승, 제4회 대한검도 회장기 전국 중·고 검도대회 개인전 우승, 통합개인전 우승, 제30회 중고연맹 회장기 검도대회 개인 우승을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훈련 일정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광명중 검도부의 자부심을 가지고 선수들의 개별적 훈련과 열정, 서로 간의 격려로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광명중학교 출신인 윤병훈 교장선생님의 모교 사랑과 적극적인 검도부 지원이 있었다. 이종래 감독은 “출전하는 대회마다 자만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거두어 전 대회…
벤투호가 11월 A매치 명단을 확정했다. 부상 중인 간판 스트라이커 황의조(보르도) 대신 김건희(수원)를 선택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월 A매치 기간에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5~6차전(11일 아랍에미리트 홈경기·16일 이라크 원정경기)에 나설 태극전사 25명의 명단을 1일 발표했다. 최근 소속팀 훈련을 소화하다가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다친 황의조가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2018년 8월 벤투 감독 부임 이래 대표팀 붙박이 스트라이커로 활약해 온 황의조가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국내파 선수 중심으로 팀을 꾸렸던 2019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지난해 10월 올림픽대표팀과 친선경기, 올해 3월 일본과 평가전에 이어 4번째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 대신 올시즌 K리그1에서 6골 1도움을 기록 중인 김건희를 불러들였다.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된 김건희는 조규성(김천상무)과 함께 공격수 자원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호에서 중용되던 나상호(서울)가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나상호는 병역 특례에 따른 봉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랭킹 27위 고성현(김천시청)-신백철(인천국제공항)이 세계 랭킹 1위 팀을 꺾고 프랑스오픈 선수권대회 왕좌를 차지했다. 고성현-신백철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마르쿠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인도네시아)을 2-0(21-17 22-20)으로 제압했다. 8강전에서 세계 랭킹 2위인 인도네시아의 모하메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고성현-신백철은 세계 랭킹 1위 팀을 상대로도 거침없는 경기를 펼쳤다. 1세트를 21-17로 잡은 고성현-신백철은 2세트도 듀스 접전 끝에 22-20으로 제압해 2019년 미국오픈 선수권대회 우승 후 2년 만에 국제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4년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세계 정상급 복식조로 활약하다가 2016년 대표팀에서 은퇴한 고성현-신백철은 이후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은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는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이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강백호(22·kt wiz)는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는 순간까지, 마음을 놓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팀과 개인 모두 '선두'를 질주하다가 고비를 맞은 기억이 강백호를 더 집중하게 했다. 단일리그 최초로 정규시즌 1위 결정전이 열린 31일, 강백호는 긴장을 풀고 '승자의 기쁨'을 누렸다. kt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나온 유일한 1점이 강백호의 배트에서 나왔다. 강백호는 6회초 2사 1, 3루에서 삼성 선발 원태인의 3구째 시속 147㎞ 직구를 밀어쳐 3루와 유격수 사이를 뚫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어울려, 강백호의 안타는 kt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는 결승타가 됐다. 경기 뒤 만난 강백호는 "원태인의 구위가 워낙 좋아서 타석에서 더 집중했다. 경기 전에는 원태인의 체인지업을 노려야겠다고 판단했는데, 6회 타석에서는 직감으로 '직구가 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1점만 뽑으면 쿠에바스와 우리 투수들이 막아내리라 믿었다. 타점을 올려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
이강철(55) 감독이 프로야구 kt wiz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하위권을 맴돌던 '10번째 구단' kt는 이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해 중위권(2019년 6위)으로 도약하더니,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2020년 2위)에 이어 2021년 정규시즌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이강철 감독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31일 "창단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잘 준비해서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kt 야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연출했다. kt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76승 9무 59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kt와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팀을 정하는 단판 승부를 펼쳤다. 여러 여건은 kt 쪽에 불리했다. 9월 말까지 2위권과 5게임 이상 격차를 뒀던 kt는 시즌 말미에 추격을 허용해 145번째 경기를 치러야 했다.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더블헤더를 포함해 5경기를 치르느라, 투수진 운영도 버거운 상황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