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옛 정신 이어받아 선진국형 복지국가 건설” “지금까지는 사업을 위하여 정말 열심히 살았지만 나머지 인생은 새마을회를 통한 사회봉사활동에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최근 경기도 새마을회 제15대 회장에 선출된 리출선(55·(주)서원 대표이사)회장은 이같이 말한 뒤 경기도 새마을회는 전국 최고 규모의 조직인 만큼 새마을 가족들과 함께 선진 새마을회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리회장으로부터 취임소감과 운영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경기도 새마을회 회장에 선출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해 왔던 일과 취임소감은.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수성가라는 말이 왠지 어색하게 들리는 이유는 주위의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셨기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지 결코 혼자 만에의 노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 상황이 제게 운 좋게 다가 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게 한 새마을운동의 경기도 회장에 취임하며 이런 중책을 맡겨 주신 경기도 새마을 회원 및 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가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됐던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운동 3대 기본 정신을 계승 발전
‘신풍의 뿌리’ 후손에 영원히~ -신풍초교가 도내 최초의 초등학교인지. ▲신풍초교가 도내 공립으론 최초이고, 사립으론 인천 영화초교(1892년)이다. 1895년(고종 32년) 7월19일, 칙령 145호에 의해 ‘소학교령’이 공포됨으로써 우리나라의 기초적 초등학교 설립법이 마련됐다. 공포 직후 ‘한국 최초의 관립 소학교가 수하동 장동 정동 제동 소학교가 설치됐고, 뒤이어 수원(신풍) 공주 충주 광주 전주 진주 대구 춘천 평양 영변 해주 함흥 경성에 공립 소학교가 1교씩 개교됐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신풍은 개교 연도에 따른 정확한 고증자료가 없어 그 보다 1년 뒤(1896년)로 했다. 1896년 관보 제241호에 “수원군 북부면 신풍동 옛 화성유수부 관아의 객사 건물인 우화관(于華觀)을 차용해 ’수원군 공립소학교‘를 개교했다”고 기록돼 있기 때문이다. 개교 기념일 2월10일에 대한 명확한 고증도 아직 밝히지 못했다. 다만 신풍초교 최초의 교원인 이필구(작고)의 발령 날짜에 기준한 것이다. 그래서 올해 개교 111주년이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해방을 거쳐 한국전쟁 등 파란만장한 역사 때문에 교명도 많이 바뀌었을텐데. ▲최초 교명은 수원군공립소학교(개
5일 대통합민주신당의 창당과 함께 범여권의 대선 체제가 본 괘도에 올랐다. 앞으로 범여권 대선 주자들의 대선 행보 역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점에서 올해 초 열린우리당이 국민적 지지를 다시 흡수하기 위해 제시했던 오픈프라이머리(국민경선)와 이 과정을 총괄하게 될 국민경선추진협의회(국경추)의 역할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경기신문은 오픈프라이머리의 의미와 이 속에서 국경추의 역할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범여권 경선 국면을 진단해 보기 위해 국경추 경기본부 총괄본부장 박영모 목사를 만났다. “부패한 세력 정권 주기보단 개혁세력에 기회 제공해야” -국민경선추진위원회는 어떤 조직인가. ▲국경추는 민주·개혁 세력을 총 망라해서 하나의 단일 후보를 만들어내기 위한 울타리 역할을 하기 위한 조직이다. 단순히 어느 한쪽의 입장에 서 있는 조직은 아니다. 이런면에서 과거의 수구세력보다는 조금더 앞서갔고 지금도 앞서가려고 하는 세력들, 거기에는 열린우리당, 중도통합민주당 등이 포함될 텐데, 모든 사람들을 끌어안고 가는 것이 목표다. 수구세력 대 반수구세력이라는 구도속에서, 반수구세력을 하나로 묶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국경추의 임무다. -현재 국경추에 참여하고 있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증가와 급속한 도시발전으로 용인 본래의 정체성을 잃어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용인발전과 뿌리찾기를 내세운 순수한 시민포럼이 창립돼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깊은 관심과 기대 속에 지난 7월 14일 출범한 ‘용인시민문화포럼’. 용인시민문화포럼은 그동안 용인지역에 부족했던 다양한 사회봉사와 문화체육 교류를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분명한 색깔로 그간 지역에서 활동했던 다른 단체들과 차별화되고 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탄생한 6.3 동지회 경기남부지회나 창립이후 특별한 활동없이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정치적 성향이 두드러진 여타 단체들과의 비교를 단호히 거부하며 순수한 시민문화포럼임을 자부하고 있다. 용인시민문화포럼의 초대 회장을 맡아 활동에 여념이 없는 이일수 회장을 만나 봤다. 전통이 숨쉬는 색깔있는 도시 만든다. -용인시민문화포럼은. ▲용인은 전국에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도시다. 반면 급속한 도시화로 신·구 일부 주민간의 반목 등의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요인들도 존재하고 있다. 특히 서부권 중심의 도시화와 발전은 동부권 주민들에게 상실감을 주기도 했고 지역내에 보이지 않는 이질감으로 자리잡고 있는 실정이다. 용
“행정은 최대의 서비스 산업”을 주장하며 과거 공직사회에서 볼수 없었던 색다른 이론을 내세우는 취임사를 시작으로 파주시 공무원들을 긴장시키며 파주호의 선장으로 출발한 유화선 시장. 최근 3년간 각종 분야에서 돌풍적인 혁신을 이끌어내고 대한민국 대표도시를 만들어 전국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모델을 만들어 낸 유화선 시장을 본지 ‘경기초대석’으로 초대해 비결을 조명해 본다. 시민 위한 행정 質 ‘업’ 1등 파주 건설 -파주시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등 취임 1주년에 즈음하여 축하하는 좋은 소식이 많은 것 같다. 먼저 소감 한 마디. ▲이번에 받은 상은 지방자치 경영을 잘한 시·군·구에게 주는 매우 권위 있고 전통이 있는 상이라서 더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저는 이런 기쁨과 영광, 보람을 공무원과 시민 모두에게 돌리고 싶다. 우리 파주시 공무원과 파주시민들은 그동안 변화와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시 건설에 노력해 왔기 때문에 이번 상을 받게 한 일등 공로자이고 주역이기 때문이다. 상을 받는다는 것은 그러나 한편으론 두렵고 겁나는 일이기도 하다. 일등상에 만족 않고 앞으로 시정의 모든 부문을 업그레이드 시켜나가
나는 다윗이 되고 싶었다. 약점을 감추기 보다는 극복하기 위해 팔힘도 오랫동안 키웠다. 경기장 매트앞에 서자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마치 우주공간에 나온 듯 고요했다. 130kg의 신웅건의 손을 잡는 순간 핏줄을 따라 온 신경이 집중됐다. 순간 빗당겨치기를 걸었다. 신웅건이 매트에 떨어졌다. 사람들은 대이변이라며 ‘김정행 최하수’를 높이 평가했다. 몇해 동안 흘려온 땀방울이 눈물과 콧물로 뒤섞여 앞이 보이질 않았다. 최하수였던 김정행이 걸어온 길 만큼 후배들의 길도 ‘노력’이란 결과 앞에 쓰라린 아픔과 날아갈 듯 기쁜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믿는다. 반세기 전통 주춧돌… 명문대 우뚝 ‘한판승’ ‘초지일관’의 의지는 신장 172㎝, 체중 65kg이라는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한 최연소 9단 승단의 주역을 창조했다. 팔이 짧은 선수가 큰 선수와 맞붙어 승리를 하기 위해선 오직 팔 힘을 키우는 방법뿐이었다. 매일 벤치프레스와 고무줄 당기기, 산악훈련에 매달렸다. 금속 바벨이 없을 때에는 돌 역기를 들었고, 다른 선수들이 10번 훈련을 하면 두배 이상 훈련을 했다. 김정행(대한유도회 회장)용인대 총장은 자신이 살아온 역경처럼 요령없는 용인대를 14년째(4회 연임
수원대 전엄봉 학생지원처장(61.체육학과 교수)이 제 33대 전국 학생처장협의회 회장으로 추대 선출됐다. 지난 달 11일 제주 칼 호텔에서 전국 4년제 대학 125명 학생처장 가운데 100여명이 그를 인증한 것이다. 직전 32대까지는 서울 소재 대학의 처장이 독식해온 것을 감안할 때 쉽지 않은 ‘거사’였다. 국내 4년제 대학의 3/4이 지방에 몰려 있는데도 그간 ‘중앙집권적’ 관행이 이 협의 기구에도 잔존했었다. 이 ‘구태’를 과감히 그가 깼고, 협의회 처장들도 ‘지방화 시대’의 도도한 흐름을 수긍했다. 차기는 영남 호남 강원도쪽으로 바통이 이어져 뒤늦게나마 지역 형평을 고려한 ‘법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협의회는 정치적 목적이 전혀 없는 순수 기구로써 대학간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 나라 대학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오로지 학생들의 복지와 면학 분위기 조성에 힘쓰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처장 이란 보직은 대학에서 중심이고 포스트”라면서 “그 역할과 사명감에 책임질 수 있도록 대학 발전에 힘쓸 것이며 좋은 기획안을 마련해 교육부에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4년제 대학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방소재,
용인제일주의와 시민중심감동행정의 기치아래 “일벌레 소리를 듣겠다”던 서정석 용인시장. 기존 시장들과 분명한 선을 그으며 굳은 의지를 표명, 지역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던 서 시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1년동안 서 시장은 ‘난개발과 민원병 해결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실제 서 시장은 지난 3월 5년이 넘게 표류하던 ‘2020용인도시기본계획’을 승인받으며 용인 발전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게 했다. 동서균형발전과 오총 해결을 위해 건교부와 환경부를 직접 오가며 중앙관료 출신 지역시장의 특징과 저력을 입증한 것이다.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세계최고 선진용인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서 시장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난개발·민원병 해결…새로운 행정 모델 창출” -도시계획과 건설, 행정 전문가 출신으로 취임 1년이 지났다. 그간 추진한 역점시책은. ▲취임과 동시 도시면모와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가능 도시발전’ ‘함께하는 지역경제’ ‘세계지향 일류교육’ ‘시민감동 문화복지’의 4대 시정방침을 선정해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의 경중과 완급을 가려 계획을 세우고 개발과 대형사업의 그늘에 가려 시민들의 생활편의 향상을 놓치는 우를 범하는 일
내달 10일은 민선4기 지방의회 개원 1주년이다. ‘의원 유급제’가 첫 도입 실시된 터라 지방의원들은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 1년이었다. ‘유급 의회’가 사심없이 지역의 현안을 챙기는데 한 몫 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밥 값을 못했다’는 부정적 평가도 만만찮다. 또 소선거구제에서 중대 선거구제로 바뀌었고 후보자에 대한 정당공천제도 도입됐다. 정당공천제는 원구성이나 의정 전반에 당리당략 이해관계가 얽매일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비례대표제의 도입은 직능 대표와 여성의 정치 참여가 확대되며 집행부의 보다 철저한 견제와 감시가 가능했고, 주민소환제 도입은 단체장의 직접적 통제 수단으로 실제로 독단과 전횡을 막는데 활용되고 있다. 수원시의회도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지난 해 7월 수원시의회 제8대 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홍기헌 의장(68)을 22일 만났다. 그는 “지난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의정 활동을 펼쳤다”고 운을 떼며 “워밍 업을 한만큼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신없이 바빴던 1년…워밍업 끝냈으니 이제부터 시작이죠” - 예순 여덟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신데. 건강 유지에
최근 수도권 남부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값 안정에만 초점을 맞춘 화성 동탄 2 신도시 개발계획이 낳은 후폭풍이다. 정부의 교통 등 잇단 대책도 먹혀들지 않고 있다. ‘선계획-후개발’의 원칙을 무시한 것이 화근이다. 화성시는 그 중심에 있다. 시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곤혹스런 처지. 이미 동탄신도시 개발계획 발표때 중앙정부 위주의 개발정책 한계를 실감한 터다. 그러나 이같은 예상은 기우에 불과했다. 침잠해 있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의욕에 차있다. 위기를 기회로 반전하기 위한 프로젝트 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영근 화성시장을 7일 시장집무실에서 만났다. 정부 신도시 발표 지자체와 협의없이 일방통행 뒷수습 힘들지만… ‘위기는 또다른 기회’ 야심찬 도전 - 최근 건설교통부가 화성동탄 2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대한 화성시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정부의 신도시 정책은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하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지역의 실정이 무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정부의 신도시 정책은 주거기능에만 집착해 온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부수적인 기반시설이나 교통정책 등이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장기적인 문제로 갔을 때 해당 지자체는 상당한 문제에 봉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