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구내식당·장미홀 등이 있는 인천시청 본관 지하 1층에 때 아닌 ‘쥐’가 출몰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편의점에서 쥐가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청사를 위탁 관리하는 인천시설공단이 끈끈이를 설치했다. 그 결과 끈끈이 두 개에서 쥐 한 마리씩 모두 두 마리를 발견해 처리했다. 쥐가 발견된 곳은 식료품 등을 보관하는 편의점 창고가 아닌 탕비실이었다. 본관 지하 1층은 공무원 뿐 아니라 민원인 등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편의점·구내식당이 있고 장미홀 등 크고 작은 회의실이 들어서 있다. 그만큼 위생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쥐는 위생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개체다. 쥐는 박테리아성 감염병인 렙토스피라병을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 이러한 감염증은 쥐와의 직접 접촉 또는 음식 준비 도구 표면의 오염을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 또 전선이나 가구 파손 등 문제도 야기한다. 이에 시는 발견 즉시 내부적으로 조치를 취했다. 지난달 방역업체를 통해 쥐 퇴치를 진행했다. 매달 쥐 방역을 실시해 올해 안에 모두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쥐가 본관으로 유입된 이유에 대해서는 분분하다. 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지난해부터 신청사 공사로 인해 화단 등에서 서식하던 쥐
인천 서구 가좌동 인천기계산업단지 내 A 공장에서 쇳가루가 날려 인근 인근 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산단 내에서도 꽤 규모가 큰 A 공장은 자동차 부품을 제조한다. 때문에 부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쇠를 깎거나 다듬는 작업이 이뤄진다. 인근 공장들은 A 공장에서 발생한 쇳가루가 날라 들어와 산단 관리공단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 왔지만 나아진 게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인근 공장 관계자는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휘날리는 쇳가루 때문에 변압기도 망가졌었다”며 “가림막이 설치돼 있지만 굴뚝까지는 닿지도 않아 바람의 흐름을 타고 다른 지역으로 그대로 날아가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가림막은 찢어져 쇳가루를 막기엔 역부족이다”며 “관리공단에 민원을 제기해 봤자 당장 ‘보여 주기식’으로 처리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3일 오전 A 공장 근처에서 쇳내가 진동했다. 또 주변 주차돼 있는 자동차 위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쇳가루의 특성으로 인해 먼지처럼 잘 닦이지 않았다. A 공장 울타리에 가림막이 설치돼 있었지만 일부 구간이 찢어져 있었고, 가림막 자체도 굴뚝 높이까지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A 공장 관계자는 “문제가 되는 구간에 가림막을 설치했다
프로축구 K리그2에서 2위 자리를 위협 받고 있는 수원 삼성이 충남 아산전에서 승점 3 사냥에 나선다. 수원은 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9라운드서 아산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수원(10승 5무 3패)은 승점 35로 2위에 올라 있다. 리그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14승 3무 1패·승점 45)와는 승점 10 차이다. 또 다득점으로 순위가 갈린 3위 부천FC1995, 4위 전남 드래곤즈(이상 승점 31)와 승점 차는 불과 4점이다. 올 시즌 인천과 두 번째 맞대결서 패한 뒤 '플랜 B'를 선언했던 수원의 발등에 떨어진 불은 '2위 수성'이다. 현재 K리그2 상위권은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2위 수원과 6위 서울 이랜드(승점 29)의 승점 차는 고작 6점이다. 매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뀌고 있는 혼전 양상이다. 특히 수원 바로 아래 위치한 부천의 상승세가 무섭다. 부천은 최근 3경기서 모두 승리하며 수원의 턱밑까지 도약했다. 수원이 안정적으로 2위를 유지하면서 인천이 미끄러지는 타이밍을 노리려면 무더운 여름 기간에 착실히 승점을 쌓아야 한다. 수원을 비롯한 K리그2 구단들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
조영재(경기도청)가 '제41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조영재는 3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스탠다드권총 개인전에서 578점을 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영재는 이건혁과 나란히 578점을 기록했으나 x10에서 앞서 정상을 차지했다. 조영재는 21차례, 이건혁은 17차례 이너텐(Inner Ten·10점 정중앙)을 맞혔다. 573점을 마크한 송종호(IBK기업은행)는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전날 센터화이어권총 개인전에서 패권을 안았던 조영재는 이날 우승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지난달 '제1회 IBK기업은행장배 전국사격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스탠다드권총 금메달을 품었다. 한편 남일부 스탠다드권총 단체전에서는 조영재, 박정이, 장진혁으로 팀을 결성한 경기도청이 1692점으로 KB국민은행(1709점)과 서산시청(1704점)에 뒤져 3위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NH투자증권이 6억 달러(약 8200억 원) 규모의 유로본드(Reg S) 발행에 성공했다. 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발행은 2021년 이후 약 4년 만에 진행된 것으로, 국내 증권사가 해외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사례다. NH투자증권은 이번에 만기(트렌치) 3년과 5년짜리 채권을 각각 3억 달러씩 발행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만기 구조로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며, 국내 대표 증권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유로본드는 3년 만기 채권이 미국 국채(3년) 금리에 90bp를 더한 4.676%, 5년 만기 채권이 미국 국채(5년) 금리에 100bp를 더한 4.873%의 금리로 발행됐다. 최초 제시금리(IPG, Initial Price Guidance)를 기준으로 182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최대 71억 달러(약 9조 6000억 원)의 주문이 몰릴 만큼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금리(FPG, Final Price Guidance)가 확정된 뒤에도 약 63억달러(8조 5000억 원) 규모의 주문이 유지돼 목표금액 대비 10.2배에 달하는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따라 NH투자증권은 두개의 채권 모두 최초 제시 금리보다 40bp를 낮추며 시장에서…
“정치나 외교에서는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논리적으로 대응해야 됩니다.” 취임 30일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자신의 외교·안보관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일주일만인 지난달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 전격 중단을 지시했고, 우리 군은 같은 날 오후 2시 방송을 중단했다. 그러자 북한도 바로 다음 날부터 24시간 송출했던 대남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며 경기북부·강원 접경지역 주민들은 1년여 만에 평화로운 밤을 되찾았다. 이 대통령은 “대북 방송 중단 때에 (북한이) 얼마나 빨리 반응할까, 혹시 반응 안 하면 어떡할까 우려를 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근데 너무 빨리 호응해 저도 약간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강원도, 경기북부 지역은 분단으로 인한 피해가 정말 크다”며 “남북 간 긴장이 격화되고 군사적 대결이 심화되면 접경지의 경제 상황은 매우 나빠진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접경지역은 평화 체제가 강화되면 뭔가 좀 나아진다”며 “대한민국 전체도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 체제가 강화되고, 대화·소통·협력이 강화되면 경제 상황도…
경기도의회가 지급 대상 기준이 제한된 세입징수 포상금 제도를 확대 운영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추진한다. 3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유경현(민주·부천7) 안전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세입징수 포상금 지급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경기도 세입징수 포상금 지급 조례는 ‘지방세’ 징수에 한해 세입징수 포상금이 지급되는 현행 기준을 개정해 ‘세외수입’, ‘제도개선’ 등에 기여한 사람에게도 인센티브를 주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제도는 1년 이상 경과한 세원을 찾아내야만 포상금을 줬다면, 조례에서는 체납액을 조기 징수하고자 당해 세입 징수금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도록 했다. 또 체납액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도 징수금 분납 시 총액 기준 지급한도를 삭제하도록 했다. 이날 도와 도의회 따르면 도의 지방세·세외수입 이월체납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체납액은 이월체납액의 60%를 상회하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체납자의 지능화·고도화된 조세 회피 행위로 징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도 포상금 제도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서울시는 올해 포상금 관련 예산을 20억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일 우리은행,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과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 부행장, 방영탁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개 기관이 ‘G.우.주 프로젝트(GH + 우리은행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G.우.주 프로젝트’는 아동그룹홈에 거주하는 보호아동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GH와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매년 1억 5000만 원씩 총 6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도내 25년 이상 된 노후 아동그룹홈 73개소 대부분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아동그룹홈은 가정해체, 방임, 학대, 빈곤, 유기 등의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서 아동의 개별적인 특성에 맞춰 보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도내에는 전국 그룹홈의 약 30%에 달하는 160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보호아동 8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GH는 이번 지원으로 자립준비청년은 물론 보호아동의 주거복지…
경기도는 3일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에서 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경기남부)’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 꿈마루는 예비·초기 여성 창업자를 위한 창업 플랫폼으로 기존 용인시에서 운영되다 수원으로 거점을 옮겼다. 도는 2014년부터 도일자리재단에 위탁해 꿈마루를 운영해 왔으며 여성 창업에 필요한 사무공간과 교육, 네트워킹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수원 이전으로 ▲공유사무공간 ▲회의실 ▲상품촬영실 등 창업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또 ▲여성 특화 창업상담과 교육 ▲멘토링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입주기업 홍보와 판로개척 지원 등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꿈마루에는 창업 매니저가 상주하며 도내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간대여와 프로그램 이용이 가능하다. 시설 이용은 꿈마루 누리집과 경기공유서비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윤영미 도 여성가족국장은 “경기남부 꿈마루의 이전은 도내 여성창업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꿈마루가 여성 창업가들이 소통하고 정보를 나누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을 맞은 3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이번 대출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며 강력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지난 달 27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수도권과 규제 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제한한 정책에 더해 집 값 안정을 위한 후속조치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관련 정책은 공급 확대책과 수요 억제책 모두 아직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수도권 집중 때문에 주택 문제가 생기는데, 수도권에 새로 신도시를 만들면 또 수도권 집중을 불러오지 않느냐는 말이 맞지 않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집이 부족하니 그린벨트를 훼손해서라도 신도시를 만들어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지방의 입장에서 보면 목마르다고 해서 소금물을 계속 마시는 것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미 결정된 것은 바꿀 수 없지만 추가로 만들지는 대한민국 지속적인 성장 발전 전략면에서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며 “대충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각자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