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항재개발을 통해 인천 중·동구지역의 공원녹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023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제물포르네상스 공원녹지 정비 및 네트워크 구축 방안’ 연구보고서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자유공원, 월미공원, 연안부두 일원, 내항 일원 등 4곳을 주요 거점으로 설정해 각 거점의 공원녹지 재생과 활성화, 거점 간의 네트워크 구축과 해양친수공원 연결방안을 모색했다. 자유공원은 서편 차이나타운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승강시설이 필요하며 정상부의 정원 재조성, 조망시설과 집객시설 설치, 산책로 정비 등을 제안했다. 월미공원은 과거 자유공원의 입지와 관련된 상징물을 도입하고 정상부의 접근성 개선과 다양한 활동 강화를 요청했다. 연안부두 일원에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서 바다쉼터까지 연결할 것을 제안했다. 내항 일원은 개항장의 중심축을 중구청에서 1부두까지의 도로로 설정하고, 내항에 공원녹지를 조성할 때 겨울철 방풍과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생활체육시설과 각종 운동대회 공간 및 물놀이시설 등 다양한 집객시설 설치를 제시했다. 공원녹지 네트워크 구상안은 해안 친수공간 네트워크, 자유공원~내항~인천종합어시장 네트워
인천 옹진군이 지난 12일 백령면에서 농업인 50명과 농업기술보급사업 결과평가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평가회는 올해 추진된 기술보급 시범사업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해 앞으로 농촌지도사업에 반영할 목적으로 실시했다. 서해최북단 백령면은 옹진군 전체 벼 재배면적의 60%인 552㏊를 경작하는 중요 농업생산 지역이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새로운 벼 품종 선발을 위한 시험포, 볍씨 온탕소독 기술, 벼농사 시비방법 개선 기술, 벼 포트육묘, 벼 병해충 종합방제 사업 등 식량작물 분야와 소득작목분야, 농업기계분야 등 올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농업기술보급 사업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문제점에 대한 개선안도 공유하고, 옹진군 농업발전을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또 농업기술센터 직영 포장에서 벼농사, 콩, 고구마, 들깨 등의 작황을 확인해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하고 새로운 벼 품종을 관찰했다. 농업인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결과평가회 개최를 통해 농업기술보급 사업의 효과 분석과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며 “계속되는 이상기후와 농촌노동력 고령화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실정에서 노동력 절감형 생력재배 신기술을 중점적으로 발굴·보급할 수 있도록…
인천시가 해외 공공행정 전문가들과 함께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유엔경제사회처, 유엔거버넌스센터, 행정안전부와 함께 오는 1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3년 리저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리저널 심포지엄은 유엔 및 아시아·태평양 공공행정 전문가들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시행되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다. 빈곤 종식, 건강과 복지, 불평등 해소, 지속가능한 소비-생산, 좋은 일자리와 경제성장,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파트너십 등 모두 17개다. 올해 주제는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효과적인 거버넌스 및 디지털 전환 확산’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유엔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및 동아프리카 지역 46개국 공공행정 전문가, 공무원, 학계 인사 15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9월 지속가능목표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되돌아보고 디지털 전환 혁신을 이루기 위한 방안들을 공유한다. 유정복 시장은 “지속가능발전은 인류의 핵심 과제로 전 세계 국가와 주요…
인천지하철 1‧2호선의 에스컬레이터 고장 건수가 최근 5년간 130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허종식(민주·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인천시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인천지하철의 고장 건수는 모두 1293건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569건, 2호선은 724건으로 집계됐다. 고장 유형별로 보면 안전장치 고장이 492건(3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어부 고장 262건(20%), 손잡이부 고장 160건(12%), 발판부 고장 147건(11.3%) 등 순이었다. 에스컬레이터 고장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호선별로 1호선은 부평역 62건, 2호선은 가정역 74건이었다. 에스컬레이터 교체 주기는 통상 15년~20년으로, 이 기간이 넘으면 ‘노후설비’로 규정된다. 1999년 개통한 인천1호선은 전체 에스컬레이터의 약 15%가 교체 주기 20년이 지났고, 부평역의 경우 전체 18대 중 13대(72%)가 노후 에스컬레이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2호선은 준공된 지 1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에스컬레이터 고장 건수가 1호선보다 많다. 특히 안전장치 고장률이 1‧2호선 평균(38.1%)보다 높은 50.7%로 집계됐다. 인천지하
대한민국 경제자유구역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포럼이 성황리에 열렸다. 인천경제청은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과 공동으로 17일부터 이틀간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경제자유구역 출범 20주년 국제포럼’이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부 및 해외도시·경제특구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혁신 생태계 도시 도약’ 방향을 논의하고, ’미래도시의 DNA’를 공유하며 관문경제·특구도시와 같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인공지능(AI)·로봇과 같은 미래기술 기반의 발전 방향을 도모했다. 포럼 첫째 날 기조연설에서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는 최근 팬데믹으로 인해 도시에 관해 달라진 점과 달라지지 않은 점들을 설명하고 코로나 이후 도시성장과 정책 방향을 조망했다. 그는 “도시가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국내외로부터 인재를 지속적으로 끌어들이고 훈련시키고 유지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도시를 안전하고, 집값 등 생활비가 부담 가능하며 정부 기능이 원활히 작동하는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도시들이 개방성, 훌륭한 교육과 도시 기능, 한류와 같은 즐거움, 우수한 보건 방역 시스템 등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인천시교육청이 학생안전체험관의 새로운 콘텐츠를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이동성과 안전을 고려해 학생안전체험관 공간을 재배치하고 안전체험교육 콘텐츠를 보강한다. 체험교육 콘텐츠 보강 사업은 7대 표준 영역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기존에 교육하지 못했던 일상생활 내 위험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다중밀집장소 대처, 차량전복, 여진, 119 신고시스템, 선박 직접 탈출 체험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심폐소생술 교육 콘텐츠도 일부 보강했다. 보강한 콘텐츠는 내년 상반기부터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학생안전체험관 관계자는 “학생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더 다양화해 인천 관내 학생들의 안전 역량을 높이고 교육만족도를 올리겠다”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실효성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3월 개관한 학생안전체험관은 인천 초·중·고등학교 학생 단체교육과 방학 중 가족 체험, 찾아가는 VR안전교육을 통해 연간 2만 명 이상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에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행안부가 지역 고유의 특성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공모한 169곳을 대상으로 실무 검토, 서면 심사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시를 비롯해 27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시는 5개 분야 중 지역 특성 활용 로컬디자인 분야에 ‘인천섬 통합 로컬디자인, 노을바다역 168’사업을 신청했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시대에 유인섬의 소멸 위기 가속화와 지역 고유함의 중요성에 주목해 인천 내 168개 섬을 아우르는 통합 로컬디자인(노을가도)을 구축하고, 옹진군 덕적도 선착장 주변에 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뼈대다. 이를 통해 시는 노을바다역 선착장 게이트, 덕적바다역 리디자인, 바다마켓 간판 디자인 등을 개선한다. 총사업비는 특별교부세 포함 10억 원이다. 고은정 시 도시디자인과장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로컬 활성화의 뿌리가 되는 통합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 경제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수습기자 ]
인천 강화군이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화군문예회관에서 ‘2023년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문화활동’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강화군노인문화센터 노인일자리 참여자 5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식물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정서 안정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 강화경찰서와 협조해 노인 눈높이에 맞춘 보이스피싱 예방교육과 자살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코로나19 이후 많은 사람이 모이기 쉽지 않았는데, 동료들과 여럿이 활동을 하니 반갑고 활력이 넘친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이번 문화활동을 통해 지친 일상에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적극적인 노인일자리 사업 운영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노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지난 14일 ‘2023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를 열어 7팀이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주민자치센터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위해 연 이번 대회에는 남동구 각 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과 주민자치위원,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각 동 주민자치센터를 대표해 출전한 19개 동아리 팀이 댄스, 악기연주,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경연 결과 대상은 만수3동 ‘다이어트 댄스팀’이었다. 최우수상은 논현고잔동 ‘해피데이팀’이 받았고, 우수상은 만수4동 ‘만사형통 민요팀’과 간석4동 ‘러브라인팀’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논현2동 ‘기타등등팀’과 서창2동 ‘양귀비팀’이 수상했다. 인기상은 구월2동 ‘라인엘젤스팀’이 차지했다. 김민재 남동구 주민차지협의회장은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의 자리를 만들어 주신 박종효 구청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센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주민자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 오늘을 위해 그동안 노력하고 애쓰신 모든 주민 분께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남동구 주민자치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인천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사망한 故김경현 사회복지사의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책위가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1인 시위는 지난 16일부터 故김경현 사회복지사가 근무했던 연수구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이옥희 다같이유니온 사무처장이 1인 시위를 맡았다. 이 사무처장은 “고인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이 이뤄질 때까지 매일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황윤정 다같이유니온 위원장이 1인 시위 첫 주자로 나섰다. 대책위는 매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시위를 통해 인천시‧연수구‧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A씨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한다. 대책위는 지난 10일과 12일 노동청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근로감독 실시와 장애인활동지원기관 법인 설립 취소, 사회복지기관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연수구에도 해당 기관의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지정 취소를 요구했다. 오는 27일에는 1인 시위 장소에서 해당 기관의 직장 내 괴롭힘을 고발하는 대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