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자유구역 출범 20주년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국제 포럼이 열린다. 인천경제청은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과 오는 17~18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경제자유구역 출범 20주년 국제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KFEZ 20주년 기념, 대한민국 혁신 생태계 도시로 도약’을 주제로 정부(산업통상자원부) 및 해외도시·경제특구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혁신 생태계 도시 도약‘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미래도시의 DNA를 공유하며 관문경제·특구도시와 같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인공지능(AI)·로봇과 같은 미래기술 기반의 발전 방향도 이야기 한다. 세부적으로는 포럼 1일차엔 ▲에드워드 글레이저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의 ‘도시성장의 관점에서 본 경제자유구역의 미래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 ▲KFEZ와 전국 9개 경제청을 홍보하는 전시부스 투어 ▲‘글로벌 경제자유구역의 현재와 미래’를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폴란드, 중국의 경제특구를 통해 알아보는 정책세션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의 성과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산업부, 전국 경제청이 참여하는 협력세션이 각각 진행된다. 또 포럼 2일
전세 사기 피해자 대상 저금리 대환대출의 소득요건과 전세 보증금 기준이 완화된다. 5일 국토교통부는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6063건이 전세 사기 피해로 인정됐다. 이 중 인천은 1540건(25%)으로, 전국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가장 크다. 서울 1442(23.8%)건, 경기 1046건(17.2%) 순이다. 정부는 피해자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리 대환대출의 소득요건을 7000만 원에서 1억 3000만 원으로 확대한다. 보증금 기준은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대출액 한도는 2억 4000만 원에서 4억 원으로 늘린다. 피해자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제공도 늘린다. 현재는 피해자가 우선매수권을 양도할 경우에만 기존 주택을 공공임대로 지원 중인데, 우선매수권이 없는 피해자에게도 시세 30~50% 수준으로 최대 20년 동안 인근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퇴거 위기에 처한 외국인·재외동포에게도 시세 30% 수준으로 최대 2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한 긴급 주거를 지원한다. 법률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피해자가 경
인천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문학경기장 동문 광장에서 ‘2023 농수특산물 한마당 인천장터’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에서 농수특산물을 생산하는 농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다. 시민들은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60개 부스에서 판매, 홍보‧체험, 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판매 부스에서는 인천 생산 농수특산물인 고구마·순무·인삼 등 농산물을 비롯해 한우·한돈 등 축산물, 꽃게·미역·건조 등 수산물, 김치·인절미 등 농식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인천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인천이음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30만 원 한도에서 15% 캐시백이 적립된다. 행사 기간 중 매일 쌀 1㎏ 200개와 농수산물 경품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문화행사도 즐길 수 있다. 13일 포크콘서트에는 백영규·유심초·남궁옥분·양하영·강은철·도시아이들·고아라·백다방 밴드가 출연한다. 14일 트롯콘서트에는 홍자·이찬성·정혜린·후니정이, 15일 레트로콘서트에는 사랑과 평화·심신·이규석·전유나가 공연을 펼친다. 사탕 절편 만들기와 캐리컬처, 타로카드,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등도 체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www
'인명구조 등에 드론활용 방안 마련 토론회'가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4일 개최됐다. 토론회는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 국회의원 등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사)대한구조협회‧(사)인천파브도심항공모빌리티산업진흥협회 등이 공동 주관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강미선 대한구조협회 구조사(전 구미대 강사)는 해수욕장 등에서 인명구조에 드론 활용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사람이 보지 못하고 가기 어려운 곳은 물론 야간에도 인명구조에 적합한 첨단 장비가 바로 ‘드론’인 것이다. 강 구조사는 발제에서 “국민들의 여가시간 확대로 인한 물놀이 증가와 이상기후에 따른 풍수해 등으로 인명피해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며 구조사와 안전요원들의 완벽한 감시나 구조에 한계가 있음을 토로했다. 그는 “인력과 첨단 드론이 결합하면 인명 구조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드론 도입을 위한 법제화를 제안했다. 최근의 드론은 인공지능(AI), 고성능 카메라 등을 장착해 위험에 빠진 물놀이객을 즉각 탐지하고 구명장비를 신속히 전달해 인명 구조에 필요한 골든타임(약…
인천 송도가 바이오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송도 11공구 내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인천경제청이 송도 11공구 Ki20 부지(20만 2285㎡)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 연구개발‧제조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토지를 매각하는 것으로 매매 당사자들의 주요 역할과 상호협력 사항이 골자다. 이는 지난 6월 인천시와 롯데그룹이 본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100여일만의 성과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 위탁 연구개발 및 생산(CDMO)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송도 사업부지에 3개의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또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 확보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3개의 플랜트가 전체 가동되는 시점은 오는 2034년으로 예상되며 미국 시러큐스 플랜트 포함 시 총 40만 리터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경제청은 2024년 1분기 1공장 착공을 위해 인허가 및 협력 업체 선정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1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27년 2공장…
남미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시의 시장이 매립지 탄소배출권 사업을 위해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한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레이니 루에다 시장과 마우리시오 디아즈 마나과 매립지공사 사장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수도권매립지 등을 찾아 매립지 관리 현황을 시찰한다.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에 있는 매립지는 비위생매립지로, 침출수 집수·처리 시설과 매립가스 처리 시설이 없다. 또 전력의 70%를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과테말라 등으로부터 전력을 수입하고 있다. 매립지에 매립가스 처리 시설을 설치하고 가스를 뽑아 정제한 후 전기 에너지를 얻으면 지역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이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함으로써 탄소배출권도 얻을 수 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1997년에 만들어진 제도다. 기업들은 할당된 탄소 배출 한도보다 적게 배출하면 남는 배출권을 다른 회사에 팔고, 더 많이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싶으면 배출권을 사야 한다. UN 인증을 받은 탄소배출권은 환경부 승인을 거쳐 판매할 수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 2015년 탄소배출권 제도가 도입됐다. 한편 레이니 루에다 시장은 국내 탄소배출권 프로젝트 사업 관련 기업과 대구
인천의 8월 건설수주가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멸 수준이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인천의 8월 건설수주액은 3128억 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전년동월대비 72.3% 감소한 수치라는 점이다. 지난해 8월 인천의 건설수주액은 1조 1290억 원이었다. 공공과 민간 모두 발주 자체가 줄었는데 공공부문 발주는 전년동월대비 34.1% 감소했다. 민간은 더욱 심각한데 민간부문 발주는 전년동월대비 전년동월대비 83.3% 줄었다. 두 부문 모두 신규주택과 사무실, 조경공사, 공장·창고 등의 수주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공종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건축부문에서 9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토목부문은 167.7%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첨단복합항공단지 개발사업 1단계 발주를 한 결과로 알려졌다. 사업이 이어지면 건축부문도 증가세를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근본적 원인인 침체에 빠진 건설경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도 전년동월대비 31% 감소했으며, 경기도 55% 줄었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자체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경기가 안좋은 상황이라 전국적으로 발주가
정부가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기 위해 총리실 산하에 수도권 대체 매립지 전담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성명을 내고 “여야 정치권은 국무총리 면담을 주선해 총리실 산하 수도권매립지 전담 기구 설치에 동참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17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만나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을 위한 4자 협의체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당시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대비 폐기물 발생 감량과 재활용 확대 등의 정책 적극 이행, 소각시설 적기 확충과 행·재정 지원, 대체 매립지 조성 논의 조속 착수, 국장급회의 정례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 이관 등 4자 합의 이행 논의 지속 등을 결의했다. 이후 4자 협의체 국장급 실무 회의 등이 열렸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대체 매립지 확보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인천시민들께서 반대하는 쓰레기 매립지는 총리실에 맡겨서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인천시설공단 인천어린이과학관이 상설전시관 내 무지개마을을 새롭게 단장하고 5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 무지개마을은 자연을 주제로 한 영유아 전용 체험전시관으로 올해 4개 공간으로 전체 새 단장이 이뤄졌다. 먼저 ‘고래놀이터’는 물놀이 체험전시물로 물의 흐름과 에너지를 역동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빙하탐험’은 북극의 빙하를 오르는 등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사막친구들’은 사막에 사는 동물들을 나만의 느낌으로 색칠해보는 창의적인 상호작용 체험전시 공간이다. 마지막으로 ‘무지개농장’은 땅속에 사는 동물들을 알아보고 농장의 채소를 심어보는 자연 탐구공간이다. 김종필 이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무지개마을 전시관으로 영유아들이 놀이를 통한 신체발달과 자연 속 과학체험을 통한 감각발달 및 창의력을 높이길 바란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수습기자 ]
인천 연수구가 장소 선정을 두고 원도심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던 능허대문화축제 주 무대를 이번에도 송도동으로 정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4일 오전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어 “지난해 송도달빛공원에서 진행했던 능허대축제를 올해는 송도달빛축제공원으로 확장‧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로 열었던 능허대축제는 능허대공원에서만 열었지만 지금은 규모와 형태가 달라졌다”며 “원도심에서는 축제를 크게 열고 싶어도 가능한 넓은 터가 없어 아쉽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년 만에 열린 능허대축제는 능허대공원과 송도달빛공원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불꽃놀이, 먹거리존, 연예인 축하무대 등의 큰 행사는 대부분 송도달빛공원에서 열려 원도심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다. 당시 원도심 주민들은 능허대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능허대공원이 있는 옥련동이 축제 주요 장소가 돼야한다며 구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는 원도심은 장소가 협소하고 원도심‧신도시 주민들의 화합 등을 고려해 장소를 정했다는 입장이었다. 송도달빛공원이 원도심인 옥련동에서 송도동으로 넘어가는 중간지점이라 최적의 절충안이라는 것이다. 올해도 구의 입장은 같았다. 능허대축제는 능허대공원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