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경기내륙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끼겠다. 29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아침까지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겠다. 그 밖의 지역에는 1km 미만 안개가 끼겠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5~18도, 낮 최고기온은 24~26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17~25도 ▲성남 17~25도 ▲과천 16~25도 ▲안양 18~24도 ▲광명 18~25도 ▲군포 17~25도 ▲의왕 16~24도 ▲용인 15~25도 ▲오산 16~25도 ▲안성 17~25도 ▲이천 15~25도 ▲여주 16~24도다. ▲양평 16~24도 ▲하남 17~25도 ▲광주 15~24도 ▲파주 15~25도 ▲양주 16~25도 ▲고양 16~26도 ▲의정부 16~25도 ▲동두천 15~25도 ▲연천 15~25도 ▲포천 15~25도 ▲가평 15~24도 ▲남양주 16~26도 ▲구리 16~25도 ▲김포 17~25도 ▲부천 18~26도 ▲시흥 17~25도 ▲안산 17~25도 ▲화성 18~24도 ▲평택 17~25도다. ▲인천 18~24도 ▲강화 16~24도 ▲백령도 19~23도 ▲서울 17~2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좋음' 오후 '보통' 수준이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결국 용인시민만 손해 아닌가요.” 28일 기자가 찾은 용인시 처인구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는 입주를 앞둔 아파트라기보다 멈춘 시간 속에 놓인 듯 적막했다. 1980세대에 달하는 대단지는 깨끗이 비워져 있었고, 현장에는 안전모를 쓴 관계자 몇 명만 드나들었다. 단지 주변은 쥐죽은 듯 조용했으나, 그 앞에는 왕복 4차선 규모의 도로가 공원을 가로지르듯 놓여 있었다. 기자가 주변을 돌아본 결과, 정작 아파트의 정식 출입구는 전혀 다른 방향 북쪽 언덕에 있었다. 주차장 옆으로 출입구로 보이는 건축물이 있었으나, 언덕에 막혀 차량 진입이 불가능했다. 이 단지는 2021년 준공됐지만 진입로가 확보되지 않아 4년 넘게 입주가 지연됐다. 용인시는 당시 자연스럽게 진입로가 연결될 것으로 보고 사업을 승인했지만, 인근 역삼도시개발사업 구역의 진출입로 계획이 조합 내부 갈등으로 무산되면서 결국 ‘유령 아파트’로 전락했다. 2022년 취임한 이상일 용인시장은 입주 지연 해소를 위해 역북2근린공원 부지 한복판에 임시 진입로를 뚫는 방안을 결정했다. 시는 대체 진입로를 통해 우선 입주를 가능하게 한 뒤, 추후 본 도로를 다시 개설한다는 계
수원제일교회 소속 부목사의 자녀가 학교폭력을 저질러 처분을 받았으나 사과가 아닌 "인정하지 못하겠다"며 역으로 학교폭력 신고와 행정심판을 진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해 학생측 부모는 부목사 측으로부터 2차 가해를 받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월 11일 수원시의 한 수영학원에서 수원제일교회 부목사 A씨의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같은 수업을 받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그는 물을 뿌리고 몸을 밀치는 등 신체적 위협을 가했으며, 심지어 사타구니를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지난 4월 1일 A씨 자녀의 학교폭력이 인정되면서 1호(서면사과), 2호(보복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A씨의 자녀는 피해 학생에게 사과문을 작성해야 하지만, A씨는 '인정할 수 없다'며 같은달 23일 학교폭력 처분에 불복하기 위한 행정심판 및 집행정지를 신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아울러 28일 피해 학생이 자신의 자녀를 위협했다며 학교폭력으로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수원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신고를 접수하며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라고 사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이러한 2차 가해에 분통을 터뜨리고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수원화성)을 참배하고 대규모 연회를 열었던 '원행을묘정리의궤'가 오늘날 수원 화성행궁에서 재현됐다. 28일 오후 3시 장안문 일대에는 '2025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보기 위한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정조대왕 능행차 본행렬이 거리에 들어서기 한참 전임에도 행사를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표정에는 행사에 대한 설레임이 가득했다. 관람객들은 통제된 도로 위 연석에 앉아 기대감에 찬 표정으로 퍼레이드를 기다리고 있었다. 행사를 기다리는 관람객들은 장안문부터 화성행궁에 이르는 거리를 가득 메웠고, 기대감에 찬 목소리들이 들리기도 했다. 공연이 시작되고 아름다운 한복과 부채, 북을 든 퍼레이드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전통음악과 함께 공연팀이 행진을 시작하자 관람객들은 사진을 찍거나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수원줄넘기협회 줄넘기퍼포먼스팀은 음악에 맞춰 현란한 줄넘기 공연을 뽐냈고, 태권도 시범, 치어리딩 등 다양한 공연이 뒤를 이었다. 이를 지켜보는 관람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시민 박현근 씨(43)는 "오전에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오후가 되니 하늘이 맑아져서 다
◇ "따뜻한 추석명절"…수원교육지원청, 아동복지시설 위문품 전달 수원교육지원청이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아동복지시설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눴다. 28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아동복지시설인 경동원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위문품은 사회복지시설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전에 필요한 물품을 파악하여 맞춤형으로 준비했다. 위문품 전달에 이어 시설 관계자와 소통하며 아이들의 상황도 함께 살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매년 설·추석 명절마다 위문품 전달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나눔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공동체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 김선경 교육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는 어린아이들이 주변 이웃의 따뜻하고 풍요로운 마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ADHD를 이해하는 학교"…수원교육지원청, 초등 교감 대상 연수 초등학교 교감들이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수원교육지원청이 교육에 나섰다. 28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보훈교육원에서 '2025 초등 교감 학생 이해 전문성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
민간임대주택 임대사업자가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 행사 이후 계약이 종료됐더라도, 의무임대기간이 남아 있다면 명도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는 해석이 제시됐다. 주택임대차보호법과 민간임대주택법이 동시에 적용되는 구조에서 발생하는 충돌로, 현장에서 혼란이 적지 않다. 28일 엄정숙 법도 종합법률사무소 대표는 "명도소송은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인도를 요구하며 제기하는 소송이지만, 임대사업자가 등록한 민간임대주택의 경우에는 의무임대기간이 우선 적용된다"며 "갱신요구권에 따른 계약 종료만으로는 곧바로 명도소송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임차인에게 1회에 한해 2년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계약갱신요구권을 보장한다. 임차인이 이를 행사하면 법률상 자동으로 계약이 갱신되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임대인은 갱신을 거절할 수 없다. 따라서 갱신된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계약은 종료된다. 하지만 민간임대주택법은 다르다. 단기 임대주택은 4년, 장기 임대주택은 8년의 의무임대기간이 설정되어 있으며, 이 기간 동안은 원칙적으로 임대인이 임차인을 내보낼 수 없다. 즉 갱신요구권으로 연장된 계약이 끝나더라도 의무임대기간이 남아 있다면 명도소송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기 어렵다.
◇ "독서 실력 쑥쑥"…독서 수업 나눔 축제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독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독서 축제를 열었다. 28일 도교육청은 지난 27일 보평고등학교에서 '2025 서(書)로 성장하는 독서 수업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림책으로 자라는 교실'을 주제로 독서교육 활성화와 교원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교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제는 소윤경 작가의 특강 ‘교사를 위한 그림책 이야기’로 시작됐다. 작가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그림책을 집필했으며 ‘청동 투구를 쓴 소년’으로 대한민국 그림책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어 독서교육인문교육 강사로 활동 중인 현직 교사들이 직접 그림책 수업 나눔을 진행했다. 초・중등 각각 5강좌로 구성해 두 차례 운영한 수업 나눔에서는 인공지능・에듀테크 활용에서 생태 전환 프로젝트, 전통 옛이야기 수업까지 다양한 사례가 공유됐다. 초등 강좌는 ▲그림책, 재미 속에 담긴 메시지를 찾아라 ▲인공지능(AI)과 그림책 독서·토론·논술 수업 ▲에듀테크로 교실 속 그림책 작가 되기 ▲디지털 기반 생태 전환 그림책 프로젝트 ▲그림책 작가가 자라는 도서관 등으로 구성됐다. 중등 강좌는 ▲질문으로 탐구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 사회를 맞아 학생의 가능성을 제한하고 정답만을 요하는 교육과는 헤어져야 할 때"라며 대입제도 개혁을 주장했다. 28일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이 지난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함께 만드는 미래, 함께 여는 대입 개혁 학술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교육청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의 후속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학생 성장 중심 평가·공정 입시 제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자리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도내 교원, 연구원, 입학사정관, 교육전문직원 등 1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 ▲학교생활기록부 변화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대입전형 변화 전략 ▲경기학생평가 개선 방안 등 주제를 두고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임 교육감은 이날 "대입제도 개편은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교육은 다양성과 창의성을 갖추고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역량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학생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며 대입 제도가 학생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바꿔나갈 수
방화미수 혐의로 복역한 뒤 출소 하루 만에 과거 자신이 거주했던 오피스텔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3부(오윤경 부장판사)는 지난 26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기소 된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술에 취한 채 별다른 이유도 없이 자신이 예전에 거주하던 건물에 불을 놓아 방화했는데 범행 경위와 방법, 피해 정도 등에 비추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피고인은 폭력, 성폭력 범죄 등 다수의 전력으로 징역형과 형사 처벌을 받은 적이 있고 특히 누범 기간 중에 이 사건 범행을 다시 저질러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상당한 금액의 재산적 손해가 발생했는데 피고인은 피해 회복을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5월 23일 새벽 3시 5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오피스텔 1층 필로티 주차장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화재로 인한 중상자는 없었다. 하지만 주민 75여 명이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3명이 넘어지거나 화상을 입었고 20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었다. 또 차량 7대와 오토
압출기 정비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60대 플라스틱 제조업 공장 대표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5단독(김주성 판사)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산업재해치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를 받는 60대 A씨에게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A씨가 운영하는 업체에 벌금 70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안전조치나 재해예방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 측과 합의했고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공장 작업자 B씨가 압출기 정비 작업 중 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한 사건 관련 재해 예방에 필요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지 않고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해당 공장에서는 2021년 7월에도 압출기 정비 작업 중 기계에 작업자 1명이 머리가 끼여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압출기 안전문이 열릴 경우 기계가 작동되지 않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