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식품제조연합회 남동구지회로부터 이웃돕기 후원금 800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후원금은 지난달 20일 열린 식품제조연합회 남동구지회 정기 월례회의에서 전달됐다. 이날 강현중 남동구지회장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장기화된 경제 불황에도 후원을 아끼지 않는 식품제조연합회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후원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천식품제조연합회 남동구지회는 남동구의 식품 제조가공업 발전과 식품위생 향상 도모를 위해 2012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식품 관련 지역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행사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선행을 펼쳐나가고 있다. 남동구지회 소속 회원들도 개별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서 기부문화 확산과 복지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항 내항 1·8부두가 140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4일 인천항 내항 1·8부두에서 제59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반 시민에게 이곳을 개방하는 것은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행사에는 에일리, 다이나믹 듀오, 웅산밴드, 현진영×소울시티 재즈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하며, 저녁에는 드론 라이트 쇼와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3:3, 4:4 드론 축구 경기와 해경 함정도 체험할 수 있다. 인천하늘수 페스티벌, 119소방 안전체험교실, 빛의 거리 포토존, 식음료존, 휴게존 등도 운영된다. 인천항 내항 8부두는 2016년 개방된 이후 올해 상상플랫폼이 조성이 완료됐다. 지난달에는 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가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올해 시민의 날 기념행사는 14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인천항 1·8부두의 개방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다”며 “많은 시민들이 가족·친구와 함께 시민의 날을 축하하고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영종대교 통행료가 10월부터 반값으로 인하됐다. 영종도 주민은 하루 1회 왕복 무료다. 3일 시에 따르면 영종대교 통행료는 상부 도로 6600원에서 3200원으로, 하부 도로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줄었다.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통행료를 면제하면서 실제 내린 요금은 지난 2일부터 적용됐다.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들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주민들은 하이패스시스템에 차량번호를 등록하고 영종·인천대교 하이패스 차선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통행료를 감면받게 된다. 인천대교는 2025년 말부터 통행료가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된다. 육지로 이어지는 무료 도로가 없음에도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비싸 주민들의 부담이 크다는 불만이 꾸준히 나왔다. 이에 지난 2월 국토부는 경제 여건 변화 및 공공기관 재무 여건 등을 고려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방안을 마련했고, 시는 국토부 방안에 더해 전면 무료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인천연구원은 통행료 절감 효과에 따른 올해 10월부터 2039년 말까지의 경제적 효과는 5조 500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여 명
해양경찰청은 지난 4월 항해 중 화재가 발생한 러시아 원양어선 구조 사례가 위성조난시스템 국제기구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위성조난시스템 국제기구는 캐다나에 본부를 두고 있는 다국적 수색구조협력체다. 전 세계 위성조난시스템을 운용 관장하고 있으며, 선박과 항공기의 조난신호를 해당 국가의 수색구조 당국에 전파해 인명구조 활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해경은 지난 4월 21일 부산 기장군 남동방 약 56㎞ 해상에서 769톤 러시아 원양어선 칼탄호와 선원 21명을 구조했다. 당시 칼탄호는 화재로 외부와 연락이 불가능했지만 선장이 위성조난신호를 수동으로 발신해 해경 종합상황실에서 조난신호를 받았다. 해경은 곧바로 구조 세력을 급파했고, 근처에 있던 어선과 선원 21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러시아 정부는 해경에 이에 대한 감사 서한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위성조난시스템 국제기구 사무국은 지난달 첫째 주 열린 북서태평양지역회의에서 해경이 발표한 칼탄호 구조 사례를 높게 평가해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김형민 해양경찰청 종합상황실장은 “우리나라 관할 해역에서 선박이나 항공기의 위성조난시스템 조정국 업무를 해경청 종합상황실이 24시간 담당하고 있다”며 “
인천 서구는 오는 7~8일 수도권매립지 내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일원에서 ‘2023 인천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업사이클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의 합성어로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더 의미있고 멋있게 재활용하는 것을 뜻하며, 새활용(새+재활용)으로도 불린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인천시와 서구가 주최하고 서구문화재단 주관한다. 축제 행사장엔 기관 및 친환경 기업 홍보관, 업사이클 제품과 친환경 제품을 판매·전시하는 플리마켓존, 친환경과 업사이클 제품을 만들어보는 업사이클 체험존, 업사이클 포럼과 버스킹 공연, 작품 전시 등은 보조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업사이클 포럼은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등을 주제로 열리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친환경 기업을 홍보하는 홍보관과 전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친환경 기업 및 단체의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체험의 장인 그린 플리마켓, 미니 에코 가방 꾸미기 등 친환경 및 재활용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업사이클 체험도 준비돼 있다. 또 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쳐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천 연수구 연수동 함박마을에 살고 있는 고려인 주민이 전체 주민 수의 절반을 넘겼다. 현재 함박마을 전체 주민 수는 1만 2000여 명이다. 이 가운데 61%가 외국 국적자인데, 고려인이 80%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려인은 1860년 무렵부터 1945년 8월 15일 해방까지 농업 이민, 항일독립운동, 강제동원 등으로 러시아와 구소련 지역에 이주해 외국 국적을 취득한 동포와 그 직계비속이다. 함박마을은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하고 저렴한 집세와 공항 접근성 등 유입 원인을 충족하고 있어 지난 6월 기준 7400여 명의 외국인 등록자와 외국 국적 동포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저임금 노동자나 취업 불가자 등 저소득층이다. 집단거주 성향 등에 따라 현재 면적 대비 고려인 밀집도가 전국 최대 수준에 이른다. 이렇다 보니 함박마을 인근 초등학교 2곳은 학생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다. 이들은 고려인 2~4세대들로, 조선족과 달리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한다. 학교에서는 이들을 위해 이중 언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학습 진도 지연과 국적이 다른 학생 간 갈등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또 외국인 음식점이 전체 40%를 차지해 선주민 운영 상권 위축으로 인한…
인천 계양구에서 60대 남성이 자신이 입주했던 한 발전기 공장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8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와 특수상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추적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42분쯤 인천 계양구 평동 디젤엔진 발전기 공장에 시너를 뿌려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범행 전 건물주였던 60대 B씨를 둔기로 때려 찰과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공장 세입자였던 A씨는 임대료 문제로 B씨와 다투던 중 범행을 일으켰다. 이날 인천소방본부에도 디젤엔진 발전기 공장 내부와 주차된 차량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47명과 장비 25대를 현장에 투입해 약 3시간 만인 11시 39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제조공장 1동과 안에 있던 기계장치 등이 불에 탔다. 주변 컨테이너 2개 동과 주차된 차량도 일부 탔다. 경찰은 공장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에서 오토바이를 타던 10대 고교생 2명이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아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28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5분쯤 남동구 고잔동 한 도로에서 A군(16)과 B군(16)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A군과 B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A군은 사망했고, B군은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고잔요금소에서 오토바이를 함께 타고 해오름공원 방향으로 가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오토바이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고, B군은 오토바이 면허가 있었다. 경찰은 혈액 채취 방식으로 이들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진 단독 사고로 추정되나 주변 CCTV를 확보해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신호 위반이나 과속 여부도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을지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과 ㈜비와이엔블랙야크가 ESG 상호 교류 및 지속 가능 고품질 지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22일 을지대에서 열렸으며, 박항식 을지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과 김정회 블랙야크 상무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하는 ESG 활동 협력, 지속가능한 고품질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 교류 등 양 기관의 상호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협력을 약속했다. 블랙야크는 국내 투명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을 이용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뿐 아니라 대학교 관련 친환경 제품에 대한 협력도 진행할 계획이다. 을지대는 기업과 함께하는 자원 순환 경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앞으로 ESG 산학 협력 우수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박항식 을지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앞으로 블랙야크가 추구하는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산업 진흥에 대학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 것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한승진 을지대 학생처장은 “고품질 자원순환체계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환경에 대한 실천을 더욱 적극적으로 할…
인천시가 수용재결 절차를 밟기 위해 효성구역 도시개발 사업 시행자에게 철거공사 중지 행정처분을 내린다. 사업 구역 내 건물이 대부분 철거된 상태에서 물건조사 방안을 찾는 게 남은 숙제다. 26일 열린 도시계획국 브리핑에서 최태안 국장은 “행정 심판 결과에 따라 수용재결 절차를 다시 이행해야 된다”며 “이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는 추후 과정을 보류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은 2014년 2월 24일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된 이후 2020년 5월 25일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기존 주민과 사업시행자 간 보상 관련 이견으로 최근까지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시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이의재결 및 수용재결 취소 행정소송 등에서 보상관련 절차와 사업인가 조건 위반 사항이 없다는 판결을 근거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았다. 시가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인천시 행정심판위원회가 주민 수용재결신청 청구 이행이 시행자의 법률상 의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시 행정심판위원회는 효성구역 주민들이 청구한 수용재결신청 이행 행정심판에서 사업시행자인 JK가 수용재결을 신청하지 않는 것은 토지보상법 규정에 의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