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전·현직 도·시의원들은 1일 오후 4시 안성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음주운전 사고 전과자인 윤종군(국힘·안성) 후보의 사퇴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음주운전을 예비 살인행위로 비유하며, 특히 윤종군 후보의 음주운전은 실제 사고를 내서 사람을 다치게 한 것이라 더욱 엄중하다고 비난했다. 만약 2018년에 마련된 윤창호법에 근거한 음주운전 치상에 대한 처벌이었다면 벌금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는 가볍지 않은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종군 후보는 음주운전 사고(2010년 12월) 당시 그는 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의 안성 지역위원장이라는 주요 당직을 맡고 있고 이듬해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으로 출마까지 했다며 비판했다. 또한, 음주사고 전과자인 윤종군이 당선된다면 안성의 수치와 국회의 수치가 될 것고 타지역 사람들은 음주운전 사고 전과자를 당선시켰다며 안성시민을 조롱할 것이다고 개탄했다. 더 나가 전과자 국회의원이라며 국회 전체가 국민의 조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음주운전 사고 전과자 윤종군 후보는 안성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고 음주운전 사고와 그간의 행태에 대해 반성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정치 개 같이’, ‘쓰레기 같은’ 등의 표현으로 ‘막말’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도 잇따라 사소한 말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 위원장이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듬에 따라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유세 중에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발언해 막말 논란이 일었다. 하루 뒤인 지난달 30일에도 한 위원장은 부천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불거진 부동산·편법 대출 의혹, 막말 논란과 이재명 대표 등에 대해 “쓰레기 같은 말”을 한다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또 지난달 31일 이천 유세 중 해당 발언에 대해 민주당이 “정치 언어를 오염시키지 말라”고 지적하자 “점잖게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형수에게 했던 말, 그것이 쓰레기 같은 말 아닌가”라고 맞받아쳤다. 야권을 향한 거친 발언 외에 지역 유권자들을 헷갈리게 할 만한 사소한 말실수도 이어지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30일 김포 유세에서 “김포공항 어디에 속해 있는가, 서울 강서구에 걸쳐 있다”고 말한 뒤 “김포는 원래, 이미 서울이었
4·10 총선 수원병에 출마하는 방문규(국힘)·김영진(민주) 후보가 1일 밤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이 중계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역 현안과 공약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두 후보는 특히 ‘경부선 철도 지하화’ 공약에 대한 절차와 방식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방문규 후보는 이날 TV 토론에서 “(수원역~성균관대역 구간) 지하화 계획을 지난 1월 30일 제일 먼저 발표했고 다음 날 국민의힘 중앙 정책공약으로 채택됐다. 그다음 날 민주당에서도 이 공약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진 후보는 “(방 후보의) 공약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성균관대역에서 수원역까지 (지하화) 설계를 하면 세류동 주민들이 소외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균관대역에서 세류역까지 지하화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방 후보가) 이렇게 공약을 수정하더라도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방 후보는 “세류역 구간 문제는 사업성을 높일 수 있었다면 당연히 포함될 수 있다”며 “우선 사업성이 높은 구간이 수원역 구간이기 때문에 수원역까지 계획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 후보는 “모든 도심 철도 구간을 (지하화)한다는 것은 사업을 안 한다는 것과 같다. 왜냐면 상부 지역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인근 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4·10 총선을 9일 앞둔 1일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의료개혁 추진 방향 등을 둘러싸고 내부갈등 기류가 일고 있다. ‘험지’에 출마한 국민의힘 일부 후보가 윤 대통령의 사과 또는 탈당을 요구하자, 당내에서는 주요 광역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이들을 비판하는 모습이 이어진 것이다. 함운경(서울마포을) 후보는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그렇게 행정과 관치의 논리에 집착할 것 같으면 거추장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직을 이탈해주길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함 후보는 “오늘 대국민담화는 한 마디로 쇠귀에 경 읽기”라며 “의료 개혁이라고 하지만 국민의 생명권을 담보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의료 개혁을 누가 동의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정운천(전북전주을)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의 난맥상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고집 센 검사 이미지가 남아 있는 모습으로는 더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함 후보와 정 후보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험지’에서 뛰는 후보들이다. 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당 후보에 열세를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운동권 출신인 함 후보는 지난 2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일 “의석 목표 10석에 많은 정치평론가가 얼척 없다고 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3%를 얘기했지만 지금은 뭐라고 할지 모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이날 경기도 첫 선거유세 지역으로 성남시 야탑역 앞 광장을 찾아 “2월 13일 부산민주공원에서 창당 선언을 하면서 10석을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지금도 목표는 10석”이라면서도 “표를 좀 더 보태준다면 의원수를 갖고 공언한 여러 목표를 더 빨리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보수세가 높은 지역에서 비례정당 지지율이 높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구 동성로에서 만난 시민의 ‘윤석열 정권을 부끄러워서 못 살겠다’는 발언을 전하며 “진보, 보수를 떠나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다들 화가 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날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 담화에 대해선 “일단 질문 답변이 없었다. 혼자 약 50분 떠들었다”며 “그걸 왜 KBS 등에서 중계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혹평했다. 조 대표는 “의대 증원은 갑자기 나온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문재인 정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평택 지제역을 방문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의 평택 지제역 연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평택 지제역에 GTX A노선과 C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이 진행 중인데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빨리 추진이 돼서 경기 남부 교통 문제 해소와 발전을 위한 큰 인프라가 깔리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평택은 경기도 내에서 아주 중요한 도시고 발전 가능성이 많다. 지금부터 계획을 잘 세워서 GTX A·C 연장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 평택시가 잘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GTX A노선은 운정~삼성~수서~동탄까지 85.5㎞로 지난달 30일 수서~동탄 구간을 우선 개통했으며, 오는 2028년 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GTX C노선은 덕정부터 삼성 등을 지나 수원까지 86.46㎞를 연결한다. 지난 1월 착공해 오는 2028년 개통이 목표다. GTX A·C노선이 평택 지제역까지 연장되면 지하철로 약 95분 소요되는 삼성~지제 구간을 GTX A노선으로는 33분, GTX C노선으로는 44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의회는 1일 도의회 사무처 직원을 위한 소통·공감 프로그램인 ‘제1회 의회공감’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월례조회를 대신해 분기별로 열리는 ‘의회공감’은 수평·자율적 조직문화를 형성하자는 취지로 ‘의회 부서 및 직원 간 이해와 공감의 시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의회공감에서는 염종현 도의회 의장과 사무처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국내 실력파 밴드 ‘코리안아츠’의 ‘공감음악회’를 함께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직원들은 편안하게 공연을 감상하며 연주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를 보내는 등 즐거움을 만끽했다. 염 의장은 “월례조회를 개편하며 가장 크게 고려했던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이 새롭게 탈바꿈한 명칭에 오롯이 담겨 있어 뜻깊다”며 “직원 여러분의 선택으로 결정된 명칭인 만큼 애정 어린 마음을 갖고 이 시간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직원 공모로 접수된 ‘월례조회’ 명칭 개선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의회공감이 143명의 득표(직원 참여자 252명의 23.3%)를 얻어 1위로 선정됐다. 도의회는 이날 의회공감을 시작으로 월례조회를 대신해 직원 참여·소통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분기별로 실시할 방침이다. [ 경기
경기도는 최고의 숙련기술인을 선발하는 ‘2024년 경기도 기능경기대회’가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기능경기대회는 도 산업의 혁신·발전을 이끌 숙련기술인력 양성·발굴을 위해 도와 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5일까지 5일간, 수원·안산·남양주 등 도내 5개 지역에서 진행되며,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모든 경기장을 개방해 도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열린 경기장인 수원컨벤션센터는 미래자동차 자율주행 체험, 드론운전 시뮬레이션 등 4차 산업혁명 숙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숙련기술체험관과 채용박람회를 운영한다. 또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직업 진로상담을 진행해 진학·직업탐색의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대회 종목은 기계설계, 용접, 화훼 장식, 요리, 3D프린팅, 산업용 드론제어 등 전통제조업부터 서비스, 미래산업 분야까지 총 49개다. 총 513명의 숙련기술인이 참가해 150개 내외의 메달을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경기장별로는 ▲수원컨벤션센터 6개 직종(80명) ▲안산공업고등학교 9개 직종(83명) ▲남양주공고 5개 직종(39명) ▲부천공
백혜련(민주·수원을) 국회의원 후보는 1일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희망을 주는 정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백 후보는 이날 수원 권선구 선거사무소에서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소상공인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백 후보는 “소상공인은 경제의 뿌리인 만큼 소상공인 자생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을 찾겠다”며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4·10 총선 공약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 부담 대폭 경감, 매출 회복 지원, 폐업·재도전 지원 확대 ▲모태펀드, 벤처투자 대폭 확대 등을 내세운 바 있다. 또 ▲온라인 플랫폼 시장 개선, 대리점주·가맹점주가 대기업본사와 동등하게 협상할 수 있는 공정 시장 조성 ▲중소기업 격차해소, 중소기업 부담경감 ▲기술보호 강화와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활로지원, 수출증대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는 백 후보에게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하기도 했다. 제안서에는 ▲소상공인 사업장 소득공제율 확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소상공인 복지센터 설립 ▲소상공인 화재공제 가입 범위 확대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제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