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포·고양·파주·연천…‘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개방
김포·고양·파주·연천 등 경기지역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하 테마노선)’이 오는 21일부터 전면 개방된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정부는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인근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통해 자유와 안보, 평화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마노선 11개 코스를 전면 개방한다. 이 중 경기지역에서는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바라볼 수 있는 ‘김포 코스’ ▲장항습지와 행주산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고양 코스’ ▲임진각과 도라전망대 등 대표적 평화관광지를 포함한 ‘파주 코스’ ▲삼국시대부터 대표적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포함한 ‘연천 코스’ 등 4개 코스를 걸을 수 있다. 각 코스는 도보구간과 차량이동구간으로 구분되는데, 구간 대부분은 참여자의 안전 및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차량으로 이동한다. 일부 구간에서는 직접 걸으며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분단의 아픔을 돌아볼 수 있게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나 안내요원을 통해 접경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관광자원과 그 안에 숨어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경기지역 코스는 오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