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분당서울대병원, ‘배설 케어’로 인한 간호간병 부담 상당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세영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인하대학교 간호학과 정혜실 교수)이 ‘배설 케어’로 인한 간호 인력의 부담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배설 케어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와상(누워있는) 환자의 배변과 배뇨를 돕는 일로, 환자의 배변 처리는 간호 업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힌다. 입원환자의 상당수는 실금, 요폐 등 배변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기저귀를 착용하거나 도뇨관을 삽입한 경우 욕창, 피부염, 요로감염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하루에도 여러 차례, 긴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 이처럼 배변 케어는 간호를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상당한 정신적·육체적 부담을 초래하며, 특히 환자의 배설 케어를 전담해야하는 간호사들은 배설 케어 자체에서 발생하는 부담과 더불어,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업무 지연, 업무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정세영 교수 연구팀은 보다 효과적인 배설 케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요인을 알아보고자 연구를 진행,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5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와 초점집단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 FGI)를 실시해 배설 케어로 인한 간호사의 부담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