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성대한 개막식을 열고 1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동시에 열린 대회 개회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종구 강원 2024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 등이 참석해 전 세계 동계스포츠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아시아에서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개최하면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하계와 동계, 청소년까지 모두 개최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 빙판 위에 일자로 길게 설치된 특설 무대를 중심으로 78개 출전국 선수들이 양쪽으로 나눠 앉았고, 카운트다운과 함께 강한 비트의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열정의 시작'이라는 주제의 첫 번째 문화 공연이 강원 2024의 문을 열었다. 윤 대통령과 바흐 위원장이 자리를 가득 메운 9천명의 관객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태극기 입장과 게양, 참가 선수단 국기 입장이 이어졌다. 근대 올림픽이 처음으로 열린 그리스가 가장 먼저 국기를 들고 입장했고, 우리나라 한글 자음 순서에 따라 나이지리아가 뒤를 이었다. 참가국 중 가
지난 5일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 건설사업 착공 현장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하루 전 참모들에게 해당 행사에 담긴 국가균형발전의 취지를 부각해줄 것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9일 SNS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행사 당일인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맞물려 '북한의 도발에도 남북철도협력을 강조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에 청와대는 균형발전에 무게를 두고 일정을 준비했다는 입장이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행사 전날인 지난 4일 자신과 박경미 대변인을 불러 "내일 착공식참석을 언론이 어떤 관점으로 보도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 첫 현장 일정으로 강원도 철도 착공 방문을 선택한 것은 낙후지역에 대한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하려는 것"이라며 "관광산업 활성화와 유라시아로 뻗어갈 경제철도의 의미에 언론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날 대다수 언론은 문 대통령이 남북철도협력을 강조했다는 데에 초점을 맞춰 보도를 했다. 이를 두고 박 수석은 "(이 행사를 다룬 기사 중)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한 기사는 많지 않았다. 착공식에 남북정상회담의 결과
경기대학교 씨름팀이 대학부 모래판을 평정했다. 홍성태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학교가 30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대학교 단체전 결승에서 울산대학교를 4-2로 꺾었다. 2년 만에 정규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경기대학교는 준결승전 대구대학교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단체전 첫 경기인 경장급(75kg 이하)과 두 번째 경기인 소장급(80kg 이하)에서 전성근과 허광위가 연달아 승리하며 2-0 리드를 잡은 경기대는 세 번째 청장급(80kg 이하)에서 울산대 이용훈에 한 점을 허용했으나, 용장급(90kg 이하)에서 임관수(경기대)가 문현우(울산대)를 쓰러트리며 3-1로 앞서갔다. 분위기가 넘어가자 울산대 주명찬 감독은 선택권을 사용, 장사급(140kg 이하) 김민재를 투입시켜 한 점을 따냈으나, 뒤이어 펼쳐진 용사급(95kg 이하)에서 김영민(경기대)이 강보석(울산대)을 상대로 승리하며 최종 4-2로 경기대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에 앞서 진행된 대학부 개인전에서도 경기대는 돌풍을 일으켰다. 전성근이 경장급(75kg 이하) 우승을 거둔데 이어 박성준이 용장급(90kg 이하), 임수주가 역사급(10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선수권부에서 대학 선수들의 활약이 씨름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선수권부에서 경장급(75kg 이하) 전성근(경기대)과 용장급(90kg 이하) 김태하(인하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권부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가 출전할 수 있어 보통 일반부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대학부가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은 5개, 동 9개를 획득해 대학생들의 패기를 선보였다. 이변은 경장급(75kg 이하)부터 시작됐다. 전성근은 결승서 최원준(경남대)을 만나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연달아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장급(80kg 이하)에서는 일반부 유환철(용인시청)이 최창민(세한대)을 2-1로 꺾고 우승을 거둬 일반부의 자존심을 지켰다. 성현우(연수구청)는 청장급(85kg 이하) 결승전에서 이용훈(울산대)을 상대로 연이은 잡채기로 승리를 챙겼다. 용장급(90kg 이하)에서는 김태하(인하대)이 잡채기로 정종진(영남대)를 꺾으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최성민은 선수권부 장사급(140kg 이하)에서도 김민호(경기대)를 쓰러트리며 우승을 차지,
안산시청이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여자부 두 체급을 석권했다. 27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여자부 개인전에서 안산시청은 매화급(60kg 이하)과 국화급(70kg 이하) 두 체급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전 체급을 석권한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휩쓸며 여자씨름 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이아란(안산시청)은 매화급(60kg 이하) 결승에서 같은 팀 동료 김은별과 맞대결을 펼쳤다. 이아란은 밭다리되치기로 연달아 두 판을 따내며 우승을 거둬 정규대회 시즌 2관왕(21회장기, 21선수권)을 차지했다. 국화급(70kg 이하) 결승전에서는 김다혜(안산시청)와 김주연(화성시청)이 경기를 가졌다. 김다혜는 들배지기로 첫 판을 가져왔고, 이어진 두 번째 판에서는 끌어치기로 김주연을 넘겼다. 한편, 무궁화급(80kg 이하)에선 임수정(영동군청)이 백주희(영동군청)를 상대로 밭다리와 잡채기로 꺾어 우승을 차지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가 23일부터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다. 대한씨름협회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총 8일간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수권대회는 인제군민에 한해 매일 150명의 관중을 수용하며 경기장을 방문할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대한씨름협회는 철저한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 및 방역 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게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최소 1m 거리를 유지, 경기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심판의 경우 아크릴 소재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한다. 8일간의 대장정은 고등학교부를 시작으로 초등학교부, 중학교부, 여자부, 일반부, 선수권부, 대학교부 순서로 진행된다. 남자부의 경우 단체전과 경장급, 소장급, 청장급, 용장급, 용사급, 역사급, 장사급 등 총 7체급으로 구분되며, 여자부는 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등 3체급으로 나눠 치러진다. 예선전부터 8강전까지는 단판으로 승부를 가리며 준결승과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자웅을 겨룬다.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씨름 팬들을 위해 대한씨름협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선전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치사율 100%로 알려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1년 만에 다시 발생하면서 재발병 지역인 강원도 화천군과 인접한 경기도 양돈농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9일 강원도 화천군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데 이어 11일 인근 농장에서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앞서 8일 ASF 예찰 중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의심축을 발견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분석을 통해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11일 해당 양돈농장으로부터 2.1km 떨어진 예방적 살처분 대상 양돈농장에서도 돼지 시료 채취 및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이 추가로 확인돼 중수본은 신속한 초동 방역조치에 나섰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9일 오전 5시부터 시행된 경기·강원지역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당초 11일 오전 5시에서 12일 오전 5시까지 24시간 연장했다. 이 기간 동안 중수본은 도로·농장·축산시설에 대한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경기·강원북부 및 인접 14개 시군에서 살처분 농가를 제외한 양돈농장 373호에 대해 돼지 혈액시료를 채취하여 정밀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장덕호)이 오는 10일부터 한반도 DMZ 세계유산 등재 기반구축을 위한 ‘접경지역 주민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접경지역 주민 아카데미’는 파주시·연천군 등 접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반도 DMZ의 평화 및 세계유산적 가치 확산을 위한 지역민 교육의 장이다. 문화재청과 경기도·강원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연구원이 주관하며, 파주시·연천군이 후원한다. 한반도의 비무장지대(DMZ)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이자,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아직 종식되지 않은 전쟁의 긴장감이 팽팽하다. 또 약 70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옛 선조의 문화유산 및 천혜의 자연유산이 고스란히 남겨진 공간이기도하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2019년 문화재청, 강원도와 DMZ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반도 DMZ 실태조사단’을 출범해 DMZ를 형성하는 문화·자연·평화요소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국가 이미지 홍보 및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접경지역의 특성상 북한과의 공동보존·관리 작업을 통해 평화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DMZ와 세계유산에 대하여 지역민들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