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밝은 지도 어느덧 두 달이 흘렀다. 겨울의 잔설이 물러난 자리마다 봄기운이 스며들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활력이 도내 곳곳에서 꿈틀대고 있다. 말처럼 힘차게 달릴 한 해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도내 곳곳에는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는 여행지들이 기다리고 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가올 계절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내딛을 시간. 경기관광공사가 지친 일상에 에너지를 더하고 체력을 재충전할 수 있는 도내 힐링 명소 6곳을 소개한다. ◆ 도심 밖 울리는 말발굽 소리 '안산 베르아델 승마클럽' 안산 도심을 벗어나 대부도의 끝자락에 닿으면 바람 소리보다 말발굽 소리가 먼저 들려온다. 초대형 원형돔으로 구성된 베르아델 승마클럽에 들어서면 로마의 콜로세움을 옮겨 놓은 듯한 웅장한 분위기에 압도된다. 특수 유리로 제작된 천장은 자외선은 차단하고 자연광은 받아들이며 실내에서도 야외에 있는 것 같은 밝고 따스한 햇볕을 만끽할 수 있다. 야외에는 두 개의 잔디 마장이 있는데 여유롭게 풀을 뜯으며 걷는 말들 뒤로, 바다로 이어지는 통로가 나온다. 통로를 따라 걷다보면 지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사유의 시간에 잠긴다. 베르아델의 또
경기관광공사가 설 연휴 경기도 내 곳곳의 '설경 맛집(설경이 아름다운 곳)'을 소개하며 추억을 만들어 준다. 길게만 느껴졌던 겨울의 끝자락, 친인척이 모여 보내는 설은 차가웠던 계절 위에 따뜻한 온기와 정을 포개는 시간이다. 삼삼오오 둘러앉아 나누는 밥상도 좋지만, 잠시 일상을 벗어나 함께 걷는 산책길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도내 곳곳에는 눈 덮인 풍경 속 동화 같은 장면으로 지친 마음을 살며시 어루만지는 명소들이 숨어 있다. 설 연휴, 가족과 함께 천천히 걸으며 겨울의 마지막을 기억할 수 있는 도내 여행지 6곳을 소개한다. ◆ 설산 속 달의 명소 '의정부 망월사' 망월사는 도봉산 깊숙한 곳에 자리한 사찰로, 의정부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달을 바라보는 절’이라는 뜻을 지닌 망월사에는 아주 먼 옛날 신라 시대 이곳에서 수도였던 경주(월성)를 바라보며 나라의 평화를 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산 중턱에 세워진 사찰인 만큼 전각 대부분이 계단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눈이 내린 날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오르면 하얀 눈으로 덮인 기와지붕과 범종각, 그 너머로 펼쳐지는 영산전 풍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설경을 선사한다. 아래로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의 문화소비쿠폰 지원사업 ‘경기 컬처패스’가 지난 26일 공식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주요 모바일 앱 마켓 인기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경기 컬처패스’는 도민 누구나 영화·공연·전시·스포츠·숙박·액티비티·도서 등 총 7개 분야의 문화 콘텐츠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형 문화소비 지원 플랫폼이다. 지난해 9월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26일부터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정식 운영 중이며 현재 약 20만 명의 회원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경기 컬처패스’는 지난 29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전체 무료 앱 인기 차트 3위, 라이프스타일 부문 인기 차트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라이프스타일 부문 인기 차트 1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같은 관심은 실제 이용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발급된 문화소비 쿠폰은 총 3만 5000여 장으로, 앱 기반 홍보와 공동 사업자 연계 운영이 실질적인 이용자 유입으로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시범사업 대비 올해 혜택 확대와 사용 편의성 개선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1인당 연간 지원 한도를 지난해 2만 5000원에서 올해 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춘절 황금 연휴 기간인 1월 말부터 2월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중국 주요 플랫폼 기업과 손잡는다. 공사는 2026 한중 관계 전면 회복기인 첫 춘절 연휴를 앞두고 여행플랫폼 기업 '트립닷컴그룹'과 중국 유력 방한여행 전문 플랫폼 기업 '한유망(韩游网)’과 협업한다. 이에 '가깝고 안전한 도내에서 진짜 한국을 체험하자'는 홍보 콘셉트로 '리얼 코리아 경기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말의 해 특집 경기관광 홍보페이지 개설 및 배너광고 ▲경기관광 브랜드 홍보 ▲경기도 관광콘텐츠 최신 정보 소개 ▲경기도 관광 상품 할인 판매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또 중국 최대 맛집 평가 및 종합라이프 플랫폼 '메이퇀(美团)'과도 '춘절 경기도 K-푸드 여행 캠페인'을 추진한다. 방한 중국 개별자유여행객 대상 GPS 위치 정보 기반 관광객 체류 장소 주변의 도내 K-맛집, 이색 트렌디 감성 대형 카페, 도내 인기드라마 촬영지 등 MZ세대 맞춤 여행 콘텐츠를 소개한다. 공사는 2026년 한중 관계 전면 회복 및 무사증 등 양국 교류 활성화 예상 시점에 맞춰 보다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연휴 기간 2만여 명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2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국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 31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평화누리캠핑장 직영 전환 이후 추진해 온 인바운드 관광 협력의 연장선으로 DMZ 및 경기북부 숙박 인프라 부족 문제 해소에 앞장선다. 그간 경기관광공사는 평화누리캠핑장 연계 DMZ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난해 약 16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3000명 유치를 목표로 평화누리캠피장에 신규 시설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신규 카라반 9동을 도입하고 편의동 샤워실 리모델링 등 주요 시설 개보수를 진행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또 '카라반 방탈출 게임 콘텐츠', '카라반 오락실' 등 특화 체험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선보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인바운드 여행사와 지속적 협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과 관광지와의 연계 강화를 통해 경기 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평화누리캠핑장이 명실상부 경기북부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지역에도 실질
새해를 맞아 나이가 한 살씩 더해질 때면 유난히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곤 한다. 한때 화려하게 문을 열었던 가게들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익숙했던 간판은 업종마저 바뀌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처럼 숨 가쁘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세월의 풍파를 견뎌온 노포들이 있다. 변하지 않는 맛으로 추억을 되살리고, 한 그릇의 음식으로 위로를 건네는 공간이다. 따뜻한 음식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곳, 기억 속 맛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곳.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도내 곳곳에 자리한 노포 맛집을 만나본다. ■ 고소한 빵 냄새로 시작되는 하루, 김포 ‘쉐프부랑제’ 김포에 위치한 ‘쉐프부랑제’는 매일 오전 8시면 문을 열고 고소한 빵 냄새로 하루를 깨운다. 현재 이곳에서는 약 100여 종의 빵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수제 단팥소를 넣은 ‘쌀단팥빵’, 얇게 저민 피칸이 듬뿍 들어간 ‘엘리게이터’, 당근 파운드 사이에 크림치즈를 더한 ‘당근크림치즈파운드’가 대표 메뉴로 꼽힌다. 이 빵들은 진열대에 오르기 무섭게 팔려 나가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병재 쉐프부랑제 대표는 군산 ‘이성당’, 마산 ‘코아양과’ 등 전국의 유명 제과점을 거치며 기술과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25년 외래 관광객 유치 활성화 노력을 인정받아 '2025년 관광진흥 유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지난 23일 수상했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영향이 미치자 해외 여행업계 및 도, 도내 관광업계 등과 민관 합동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에 위기 극복을 위한 실요성 있는 대책을 빠르게 마련했다. 공사는 지난 1월부터 '리얼 코리아 경기 웰컴 캠페인' 추진에 착수했으며 ▲해외 현지 '오프라인 경기관광·MICE 페스타' 개최 및 안전홍보 세일즈 ▲글로벌 유력 OTA 공동 '온라인 경기관광 할인 페스타' 등을 추진하며 전방위적인 외래객 유치 확대 노력을 펼쳤다. 특히 공사는 지난 3월 국내 최초 외국인 여행자 대상 '무료 자동가입 안전보험'을 출시하며 탄핵정국, 시위 등에 따른 외국인들의 방한여행 불안 심리 해소와 안전한 한국 여행 이미지 제고에 적극 기여했다. 이는 동종업계, 유관기관 등에 벤치마킹 모범사례로 자리잡으며 외국인 안전보험 추진 촉매 역할을 했다. 또 공사는 해외 고부가 관광객 유치에도 힘썼다. 지난 4월부터 도내 외국인 환자 및 동반가족 대상 도 의료관광 시범 상품을 운영하며 12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에 경기도의 다채로운 매력 알리기에 나섰다. 공사는 23일 '경기관광 국제 AI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AI디어로 경기도를 알리다(AI-deas to Promote Gyeonggi)’라는 슬로건과 함께 진행된다. 최신 트렌드인 생성형 AI 기술을 관광 마케팅에 접목해 기존 영상과 차별화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콘텐츠 발굴을 목적으로 한다. 공모 주제는 ▲국내 경기관광 ▲해외 경기관광 ▲경기도 DMZ ▲경기도 MICE 총 4개 분야다. 참가자는 이 중 하나를 택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전체 분량의 60% 이상 필수)한 10초 이상 3분 이내 영상을 제작·제출하면 된다. 특히 '해외 경기관광' 분야의 경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음성·자막을 필수적으로 포함하도록 해 글로벌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참가 대상은 경기관광에 관심 있는 누구나(개인 또는 3인 이내 팀)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지난 22일부터 2026년 1월 26일까지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AI 기술 활용도, 창의성, 영상미·완성도, 공감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 선정작은 향후 공사의 유튜브
독서는 흔히 ‘가장 조용한 여행’으로 불린다. 도내 곳곳에는 문학이 태동한 순간과 그 시간을 고스란히 품은 공간들이 남아 있다. 문인들의 흔적이 깃든 문학관과 사유에 잠길 수 있는 책방 등 문학을 공유하는 장소들은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감동을 한층 깊게 확장시킨다. 독서의 계절 12월을 맞아 한 문장을 따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이에 경기관광공사는 도내 문학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책을 품은 하룻밤, 안성 ‘살구나무책방’ 대형 서점마저 사라지는 시대지만, 최근 작은 책방을 찾는 발길은 오히려 늘고 있다. 안성의 ‘살구나무책방’은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자리한 중고서점으로, 4년 전 폐가를 개조해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중고책을 ‘지난책’이라 부르며, 오래된 책에 깃든 시간의 흔적을 소중히 여긴다. 옛 서까래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익숙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전한다. 책방 안쪽 작은 방에서는 하룻밤 머물 수 있는 ‘북스테이’도 운영한다. 겨울철에는 북스테이가 휴관하는 만큼 방문 전 운영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일반 관람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 천재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광명 기형도문학관’ 기형도 시인의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여주시,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공동 추진한 시각장애인 특화 관광 콘텐츠 ‘사운드투어’ 개발을 최종 완료했다. ‘사운드투어’는 시각 중심 여행 환경에서 소외된 시각장애인들이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즐거운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이다. 공사는 GKL사회공헌재단과 올해 초부터 도내 주요 자연 관광지 대상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또 다각적인 후보지 검증 과정을 거쳐 '여주시 황학산수목원'과 '국립양평치유의숲'을 최종 대상지로 확정하고, 지난 5월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주 황학산수목원’은 인위적 소음이 차단된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자연의 소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고, ‘국립양평치유의숲’은 무장애 숲길을 따라 안전한 산림 치유 체험이 가능하다. '사운드투어'는 2026년부터 여주시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위한 해설사 교육, 운영 매뉴얼 전수 등 준비를 마쳤다. 이에 여주와 양평을 찾는 시각장애인 관광객들의 체계적 사운드투어 프로그램 상시 이용이 기대된다. 공사 관계자는 “사운드투어 개발은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