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경기도청 체육과, 경기도체육회에 3자 협의체 구성을 정식 제안했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최만식)는 19일 오전 10시 상임위 회의실에서 제351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최만식 위원장이 발의한 ‘경기도 체육진흥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 이후 최 의원은 김종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에게 “조례가 통과됐고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체육과, 경기도의회 3자가 모여서 경기도체육 혁신방안과 정상화에 대해 서로 간 대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많은 의견을 주셨다”며 3자 협의체 구성에 대해 정식으로 제안했다. 최 의원은 “도의회와 도체육과, 도체육회 실무진들과 시군체육회, 종목단체 대표자들이 모이는 협의체를 만들어서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를 비롯해 혁신과 조직인사, 회계, 운영비 등 체육회가 활로를 찾을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4월 29일에 회기가 끝나니까 체육회와 상의해서 5월에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최만식 위원장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및 경기도청 체육과 실무진들은 앞서 9일 긴급 회동을 갖고, 3자 협의체 구성과 체육회 정
‘경기도체육의 정상화’를 이구동성 외쳤지만, 평행선을 달리던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체육회가 본보 집중 보도 후 도체육과를 포함한 3자 협의체 구성을 결정하는 등 ‘화해모드’로 급물살을 타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9일 경기도의회 최만식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및 경기도청 체육과 실무진들은 긴급 회동을 갖고, 3자 협의체 구성과 체육회 정상화를 위한 회의 마련에 합의하고 사태 해결에 뜻을 모았다. 이원성 회장은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 1인 시위에 돌입, 이달 9일까지 정상화를 외쳤다. 이 회장을 응원하고 지지하고자 현장을 찾는 시군체육회, 종목단체 등 체육인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이러한 반발은 지난해 경기도의회의 도체육회 감사에서 관계자의 일반운영비 부정사용 등이 드러나면서, 도의회가 경기도체육회의 8개 사업을 경기도로 이관하면서부터 예고됐던 부분이다. 특히 경기주택도시공사로 이관된 체육회관 등 시설과 관련된 사업을 제외한 7개의 사업을 ‘경기도 체육진흥센터를 설립해 운영한다’는 ‘설’이 퍼지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었다. 도의회는 지난달 26일 경기도보를 통해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치 및 운영 등
최근 체육계에서 지도자의 가혹행위로 고통을 받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경가원)을 비롯해 도내 관련 기관들이 체육계 (성)폭력 예방 및 대책 마련을 위해 나섰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은 5일 경기도청 체육과와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등 유관기관과 모여 간담회를 열고 ▲2020년 경기도 체육계 성평등 인권교육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 마련 ▲2019년 체육계 (성)폭력 피해조사·성평등교육 및 대책수립 추진 현황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정옥 원장과 경가원 실무진 8명을 비롯해 경기도청 체육과 이인용 과장, 김민헌 팀장, 안진우 주무관과 도체육회 곽성호 사업본부장, 도장애인체육회 오완석 사무처장 등이 자리했다. 정정옥 경가원 원장은 “작년 초, 이 사업을 연구하고 정말 절실한 필요에 의해 시작한 사업이다. 적어도 경기도 내에서는 안전망을 구축하자는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작년 심석희 선수 사건 발생 때 스포츠계 현실을 적나라하게 알게 됐다. 당시에는 1년 만에 뿌리 뽑을 기세였는데 인권조사를 통해 많은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