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수소중점도시’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히고, 수소차 홍보에 나섰지만 현실이 녹록치만은 않아 보인다. 시의 적극적인 홍보와는 달리 관용차량 중 수소차는 한 대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30일 영통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진행하며 동·서·남·북 곳곳에 수소차 충전소를 만들어 수소 차량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수소 도시’의 본보기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수소차 보급을 위한 예산으로 지난해만 48억여 원을 확보하는 등 친환경 도시 조성에 앞장선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수원시는 수소 도시조성을 위해 수소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나섰다. 특히 지난해 시민들에게 수소차를 200대 보급하고, 올해는 300대 보급을 목표로 하는 등 보조금 지원 사업을 적극 전개 중이다. 그러나 수소차 홍보에 적극적인 수원시의 태도와는 다르게 정작 수원시 관용차 중 수소차는 단 한대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며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시가 홍보에만 열을 올릴 뿐 타의 모범이 되지는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시에 따르면 54대의 관용차 중 절반은 휘발유 차량이며 전기차는 14대,
지난 12일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이 탑승한 법무부 호송차에 올라가 지붕을 파손하는 등 차량을 부순 유튜버와 시민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안산단원경찰서는 조두순이 탑승한 호송 차량을 파손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30대 유튜버 A씨 등 3명 신원을 특정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2일 오전 경기 안산준법지원센터 앞 노상에서 조두순이 탄 관용차량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호송차 지붕에 올라가 발로 밟거나 유리창을 부수는 등의 행위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 중에 이들을 불러 조사한 뒤 형사 입건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경찰은 당시 관용차량에 유튜버 3명 이외에 다른 시민도 올라간 것을 확인하고, 확보한 채증영상을 통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이들에 대해서도 입건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