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은 22일 제5회 김치의 날을 맞이해 제25회 국립농업박물관 포럼 ‘김장문화와 한국인의 어울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된 우리나라 김장·김치 문화가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조명하여, 국민에게 우리 김장 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달한다. 포럼 강연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며, 우리의 식탁에서 김장 문화를 지속하기 위한 방안을 총 3가지 주제로 나눠 설명한다. 첫 번째 주제는 ‘김장 공동체의 어울림’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인정받은 ‘김장의 공동체 문화’에 대해 소개한다. 두 번째 주제는 ‘김장, 우리의 삶을 말하다’로 시대와 지역별로 다양한 김장 문화를 비교하며 지역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우리 김장 문화가 지닌 문화유산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는 ‘김장문화의 미래와 기다림’을 주제로 급격히 변화하는 식문화가 김장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보전하기 위한 정책과 활동 사례를 공유한다. 포럼 사전등록은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21일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며, 사전등록을 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김장은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국립농업박물관은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과 공동 기획한 ‘우리 쌀 소비 촉진 행사’를 2일부터 10일까지 박물관 일대와 농협수원유통센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제33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장터*와 연계해 우리나라의 대표 주식인 ‘쌀’ 소비의 중요성과 농정 정책을 알리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우리 쌀 소비 촉진 댓글 쓰기와 쌀 사랑 색칠하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댓글 쓰기 이벤트에 참여해 ‘쌀 소비를 약속’하고 제29회 농업인의 날(11.11.)을 맞아 ‘농민을 응원’하는 댓글을 작성한 국민을 대상으로 우리 쌀 500g, 쌀과자 등 쌀 관련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는 농산물 장터와 박물관에 방문하는 국민들께 우리 쌀 소비의 중요성을 알릴 기회”라며 “한농연과 박물관에서 공동 기획한 이번 행사가 쌀 소비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국립농업박물관과 거창군이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6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農)의 가치와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시·체험·교육 콘텐츠 개발 ▲농업·농촌문화 관련 주요 사업에 대한 인적·물적 자원 협조 ▲양 기관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의 대내외 홍보 협조 ▲그 외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진행한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미래 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업정책을 펼치고, 청년 농업인 육성,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 등 지속가능한 농업모델을 구축해가는 거창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여 우리 농업·농촌의 문화를 알리고 또 기후변화, 인구감소 등 여러 위기에 당면한 우리 농업의 미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새로운 협력사업들을 발굴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떡볶이, 불고기, 비빔밥은 세계에서 사랑받는 한국 음식이다. 이런 음식에는 오래 전부터 발전시키고 보존해온 우리의 ‘장(醬)문화’가 있다. 2013년 한국의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처럼, 우리의 ‘장 문화’ 역시 12월 파라과이의 아순시온에서 ‘제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에서 등재를 바라고 있다. ‘장 문화’의 2024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등재를 바라며 장에 대한 역사와 전통성을 되짚어 보는 전시가 열렸다. 국립농업박물관은 2024년 기획전으로 ‘기다림의 맛 시-간’을 열어 ‘장 문화’를 알린다.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의 발효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 기록과 문헌을 통해 장문화에 담긴 기다림의 맛과 미래의 가치를 발견한다. 정성스레 담근 장이 기다림을 거쳐 발효되기까지 인고의 시간을 전시한다. 각종 기록과 유물들, 추사 김정희 간찰, 메주를 활용한 작품, 씨간장 장석 등이 전시된다. 전시는 1부 ‘장醬’의 과거를 보다, 2부 생명을 만들다 3부 과거부터 미래를 먹다로 진행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장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1부 ‘장醬’의 과거를 보다에서는 우리 선조들이 발전시킨 장을 담그
국립농업박물관은 15일 박물관 야외 다랑이 논에서 어린이 농부들과 함께하는 전통 가을걷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체험행사는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한 시민, 지역 풍물단, 농업 관련 학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임직원 등 13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지난 5월 손 모내기 행사에 참여했던 구운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심은 토종벼와 가루쌀을 수확하고 탈곡해보며 우리 쌀 한 톨, 밥 한 그릇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전통 가을걷이에 나선 참가자들을 위해 수원시 권선구에서 활동하는 ‘군들청룡풍물단’의 농악 길놀이 공연이 함께 이루어져, 수확의 기쁨과 농작업의 흥겨움이 배가될 예정이이다. 전통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확 체험은 낫으로 벼를 벤 후 지게로 볏짚을 운반하고, 홀태와 족답식 탈곡기로 탈곡해 매통으로 도정한다. 껍질이 벗겨진 벼를 분리하는 키질 체험도 진행된다. 이번에 수확하는 토종벼는 지금은 사라져 국가가 보존하고 있는 돼지찰, 누룽지찰, 졸장벼, 보리벼 등 18종이다.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신품종 가루쌀 ‘바로미2’도 동시에 수확한다. 박물관 교육동에서는 우리 쌀을 활용한 밥 짓기와 떡갈비 요리교실을 펼친다. 우리 쌀 요리법에
국립농업박물관은 오는 13일까지 ‘제2기 도슨트 양성교육 기초과정’ 수강생 30명을 모집한다. 도슨트 양성교육 기초과정은 국립농업박물관 전시해설 특화 교육으로 농업·농촌에 대한 가치를 공유해 예비 도슨트의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도슨트의 의미와 역할 소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농업의 역사와 박물관 주요 유물 교육 ▲해설 역량의 질적 향상을 위한 스피치 등 다양한 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 수료자는 향후 박물관 전시 해설 자원봉사자 선발 시 우대 혜택이 있을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박물관 누리집 교육 안내에서 할 수 있으며, 농업과 박물관에 관심 있는 성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전액 무료이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이번 교육으로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도슨트를 양성하고자 한다”며 “농업과 박물관에 관심 있는 국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국립농업박물관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공동 기획한 야생화 사진전시 ‘한국의 야생화와 농촌정원’을 3일부터 27일까지 박물관 교육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찾아가는 전시회’ 사업과 연계해 기획됐으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자생식물 야생화 사진 50점을 전시한다. ‘농촌산책 : 자연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사진 전시뿐 아니라 한국 농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정원을 함께 연출해 관람객들이 오감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1부 ‘농가의 정원에서 시작하기’에는 농촌지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맥문동, 꿩의 비름과 같이 친숙한 식물을 배치했고, 제2부 ‘숲 속으로 들어가기’에는 산자락에서 볼 수 있는 한라부추, 변산향유 등 희귀한 야생화를 식재했다. 마지막으로 제3부 ‘산 정상의 풍경’에는 산 정상에서 자라는 고산식물들을 암석과 함께 전시해 우리나라 산 정상의 아름다움을 재현했다. 이외에도 대형 야생화 페이퍼 플라워를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인증사진을 남겨볼 수 있도록 했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우리나라 농촌정원의 아름다움, 그리고 자생식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생각해
“국립농업박물관 전시를 보며 농사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옛 추억도 되살리고, 농업을 잘 모르는 젊은 세대들은 우리의 옛날 업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국립농업박물관 김재균 학예본부장은 확신에 찬 어조로 이처럼 말했다. 경북 상주 출신으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인문대학에서 고고인류학을 전공한 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17년 간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 관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같은 학과 석사와 한양대 대학원 박물관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립농업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는 우리 선조들이 사용했던 농기구들을 살펴보고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상설전시가 열리고 있다. 개상, 탈곡기, 키, 풍구, 고무래, 바람개비, 넉가래 등 1960~70년대 농업이 기계화되기 전 사람의 손을 거치며 사용됐던 농기구들을 전시한다. 김재균 학예본부장은 "우리나라 농업은 청동기 시대를 거치며 수작업에서 소를 이용하며 발전했다"며 "일제강점기 수탈을 위한 종자 개량, 농토 확대, 수리시설 확대, 토지 조사가 이뤄졌고 박정희 정부 시절 비료 공장 확충, 농약 개발 등으로 식량 생산이 늘어났다. 이후 농민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1977년에 이르러 쌀 4천만 석으로
국립농업박물관은 12일 박물관을 찾는 장애·비장애 어린이 관람객 모두를 위한 점자촉각책 ‘아기 두더지의 모험’을 공개했다. 점자촉각책은 지난 7월 발간한 ‘아기 두더지의 모험’을 장애·비장애 어린이 관람객 누구나 편한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한 책이다. 특히 시각 장애를 지닌 어린이들이 손으로 점자와 촉각 그림을 읽어보고 농업에 대해 배워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책은 아기 두더지가 봄바람에 날아가 버린 씨앗 친구를 찾기 위해 쟁기, 호미, 낫 등 농기구들의 도움을 받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으로, 계절의 흐름에 따라 사용되던 농기구를 소개해 농사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촉각 그림 중 ▲논에 물을 대는 ‘무자위’ ▲곡식의 낟알을 털어내는 ‘도리깨’는 직접 돌려보고 움직이며 그 쓰임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앞으로 전국 주요 지역의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 장애인도서관, 어린이도서관과 박물관 인근의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키즈 등에 점자촉각책을 배포해 많은 어린이들이 농업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국립농업박물관은 28일 ‘제3회 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 예술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이 풍성한 가을 농업·농촌을 직접 보고 느낀 점을 그림으로 그리는 대회로, 그동안 우편으로 작품을 접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국의 초등학생 연령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그림 형태의 구분 없이 주제성(30), 완성도(30), 독창성(20), 표현성(20)을 심사하여 우수작품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대상 1명(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부상 50만원 상당), 최우수상 3명(국립농업박물관장상, 부상 30만원 상당), 우수상 16명(국립농업박물관장상, 부상 10만원 상당)으로 총 20명을 선발한다. 대회 개최일에는 그림 그리기 대회뿐만 아니라 농촌마을 이야기,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농기구 만들어보기, 다듬이 공연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일부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농업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26일 23시 50분까지 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접수할 수 있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