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DMZ 일원 대표 걷기 길인 ‘평화누리길’ 방문객의 편의 증진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평화누리길은 2010년 경기도가 비무장지대(DMZ) 일원 고양․김포․파주․연천에 조성한 대한민국 최북단의 대표적인 걷기 길로 총 12개 코스 184km로 구성됐다.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는 지난해 8월 평화누리길 중 상대적으로 편의시설이 적은 연천군에 DMZ 일원 지역관광을 더욱 활성하기 위해 설치된 방문자 지원센터다. 연면적 696.95㎡(1개동, 3층) 규모다. 2022년 10월 경기도민 DMZ 70주년 아이디어 명칭 공모를 통해 ‘어울림센터’가 선정됐으며 평화누리길 거점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도와 공사는 평화누리길 쉼터, 안내소, 전시홍보관, 교육장 등을 통해 평화누리길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평화누리길 종주자 명예의 전당 및 정기모임 등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천 주민들의 참여를 위한 상생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지역주민 연계 방안도 발굴한다. 또한 평화누리길 생태․문화․역사 등 인문학 교육, 해설사 교육, 지역주민 자원봉사 교육 등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며, 평화누리길 관련 상품도 시
세계적으로 알려진 한국 조각가의 작품이 미국 뉴저지주(州)의 대형병원에 세워졌다. 뉴저지주 뉴브리지 메디컬센터는 2일(현지시간) 유영호 작가의 대형 조각품인 '그리팅맨(인사하는 사람)'의 설치 기념식을 열었다. 메디컬센터 측은 허리를 살짝 숙여 공손하게 인사하는 이 작품은 문화와 인종을 초월해 인사를 건네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겐 카운티의 제임스 테데스코 군수는 "수많은 한국 이민자들이 사는 뉴저지에 평화와 공존을 의미하는 예술품이 세워져 너무나도 뜻이 깊다"고 말했다. 알루미늄 재질에 2.6m 높이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에서 한국식당 감미옥을 경영하는 최형기 대표가 기증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공공병원인 뉴브리지 메디컬센터에 이 작품을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병원 측에서도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일사천리로 설치가 완료됐다. 그리팅맨은 경기도 연천 등 국내를 비롯해 우루과이와 브라질, 베트남 등에도 설치됐다. 그리팅맨이 북미 지역에 설치된 것은 뉴저지가 처음이다. 유영호 작가는 1천 개의 그리팅맨을 세계 각지에 설치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