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2023년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최신 경향 작품을 소개하는 ‘온 스테이지(On stage)’, 클래식 걸작 시리즈 ‘마스터피스(Masterpiece)’, 대중음악과 피크닉을 결합한 ‘뮤직 스테이(Music Stay)’, 어린이·청소년 맞춤 프로그램 ‘영스터(Youngster)’ 등 관객의 선택권을 넓혀 남녀노소 누구나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먼저, 온 스테이지 시리즈는 ▲평단의 극찬을 받은 연극 ‘붉은 낙엽’(4/1) ▲판소리로 만나는 가택신의 이야기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5/27) ▲홍길동전의 허균을 만나볼 판타지 퓨전 사극 ‘허길동전’(6/3)이 준비됐다. 마스터피스 2023 시리즈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오는 8~9월 ▲국립오페라단 콘서트 오페라 ‘마술피리’(8/5) ▲발트 앙상블 ‘정화된 밤’(8/11) ▲2023 디즈니 인 콘서트: 비욘드 더 뮤직(9/16)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9/23)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실력파 뮤지션의 라이브로 가득 채워질 뮤직 스테이는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이 돋보인다. ▲어버이날을 기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내달 29~30일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마루홀 기획공연 시리즈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를 선보인다.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2013년 5월 대학로에서 초연 이후, 전국 66개의 도시에서 500회 이상 공연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작품 10주년을 맞아 용인시와 함께 특별 기획공연으로 준비됐다. 작품은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사는 중년들이 동네 찜질방에 모여 서로에게 자신의 삶 속 얼룩진 고통과 즐거웠던 순간을 가감 없이 털어놓으면서 전개된다. 퇴직하고 나니 텅 빈 집안에 홀로 남은 ‘영호’ 역의 개그맨 이홍렬, 자식을 다 키우고 이제 손자까지 봐야 하는 ‘영자’ 역에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영애 엄마 역을 맡았던 김정하 배우가 출연한다. 세월이 가도 사랑받고 사는 예쁜 아내인 것 같은 ‘은정’ 역에는 예능부터 홈쇼핑까지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배우 이윤미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17세 이상 관람가(2007년 이상 출생자)로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전석 2만 5000원.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은 2023년 첫 기획공연으로 오는 3월 11일 제18회 쇼팽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리우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브루스 리우는 지난 2015년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코로나19로 6년 만에 열린 2021년 대회에서 캐나다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정확한 터치와 테크닉, 깊이 있는 곡 해석과 음악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콩쿠르 당시 우승 연주를 담은 그의 첫 음반 역시 그라모폰 매거진의 비평가상과 편집자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으며, 2021년 최고의 클래식 음반에도 이름을 올렸다. 당시 그라모폰은 그의 데뷔 음반을 ‘최근 가장 기품있는 쇼팽 연주 중 하나’라고 평했다. 중국인 부모를 두고 파리에서 태어난 그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성장했으며 리처드 레이몬드와 당 타이 손을 사사했다. 다양한 문화 속에서 자란 덕분에 그는 개방성과 전통, 세련미를 두루 갖춘 피아니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안산 공연에서는 쇼팽을 비롯, 라모, 리스트 등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4인이 ‘명인열전 판소리의 진수’ 무대를 통해 신명나고 격조 높은 분위기로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수원문화재단이 기획한 ‘명인열전 판소리의 진수’는 고즈넉한 수원전통문화관 야외 한옥 무대에서 명인들의 기품있는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첫 번째 무대는 8월 28일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 김일구 명창이 오르고, 이어 9월 11일 심청가 보유자 정회석 명창, 9월 24일 홍보가 보유자 이난초 명창, 10월 9일에는 수궁가 보유자 김수연 명창이 공연을 펼친다. 네 번의 공연 모두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며, 금요일에 열리는 3회차 이난초 명창의 공연을 제외하고는 토요일에 만나볼 수 있다. 전통 판소리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FM국악당 진행자인 현경채 음악평론가가 해설을 맡아 전통 국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국악이 생소한 관객도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문화재단 전통사업부 관계자는 “운치 있는 한옥이 주는 편안함 속에 명인들의 격조 높은 무대를 감상하면서 시민들이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문화 예술 공연계에서 국가무형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2021년 주요 기획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해 문화예술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기획공연들이 취소와 연기를 반복하며 혼란의 시기를 보냈고, 티엘아이 아트센터도 마찬가지였다. 단, ‘티엘아이 아티스트 시리즈’를 비롯해 ‘티엘아이 실내악 축제’, ‘유튜브 스타 시리즈’, ‘클미 페스티벌’ 등 젊은 연주자들이 주축이 된 신선하고 감각적인 기획 프로그램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관객들의 발길을 꾸준히 이어주는 원동력이 됐다.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클래식 음악인들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 올해도 다채로운 공연들을 준비했다. ◆ 한국을 빛낸 최정상 아티스트의 무대 ‘티엘아이 아티스트 시리즈’ 6월 24일 예정된 ‘티엘아이 아티스트 시리즈’의 첫 무대는 바리톤 김기훈의 독창회다. 2019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준우승과 오페랄리아 국제 성악 콩쿠르 준우승에 빛나는 김기훈은 ‘세계가 사랑하고,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에프가 선택한 최고의 성악가’라는 찬사를 받는다. 또 6월 29일에는 바이올린 장유진, 비올라 이한나, 첼로 심준호가 ‘칼라치 트리오 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다. ◆‘영비르투오조 시리즈’와 ‘보컬 시리즈’ ‘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발레 스타들의 공연에 발레도슨트의 해설이 곁들여지는 무대가 펼쳐진다.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2020 윈터 시리즈로 기획한 이 공연은 '발레 스타즈 :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란 이름으로 오는 12일 오후 3시, 7시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고운 예술감독(발레블랑, 이고은발레단)이 지휘봉을 잡은 이번 공연에는 올랜도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헝가리 국립발레단 등 해외 유수의 발레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무용수들을 비롯해 국립발레단 입단 예정인 걸출한 신예까지 발레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전 국립발레단 단원이자 영화 '원라인', 예능 '발레 교습소 백조클럽' 등 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배우 왕지원이 도슨트를 맡아 무용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발레 스타즈 :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는 ‘호두까기 인형’, ‘지젤’, ‘해적’, ‘파키타’, ‘파리의 불꽃’, ‘돈키호테’ 등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발레 명장면 중 주역인 발레리나와 그 상대역이 추는 춤, ‘그랑 파드되(grand pas de deux)’ 모음으로 구성된다. 비교적 느린 음악에 맞춰 추는 아다지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의 레퍼토리 시즌 기획공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11시의 클래식'(이하 브런치 클래식)이 26일 오전 11시 센터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직접 마주한다. '브런치 클래식'은 기존 6월, 8월, 12월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기 및 무관중 생중계로 전환된 바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 '가을 슈베르트'라는 서정적인 부제의 10월 '브런치 클래식'은 그래서 더욱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이번 공연에선 유연하고 화려한 테크닉, 개성 강한 해석과 독자적인 연주세계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스위스 제네바, 이탈리아 부조니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음악가 문지영이 호흡을 맞춘다. 스승과 제자 관계에 있는 두 피아니스트는 슈베르트가 작곡한 네 손을 위한 피아노곡 중 '그랜드 론도', '환상곡 F 단조', '영웅 행진곡' 등을 준비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귀에 익숙한 작품을 연주하는 한편 곡과 곡 사이에 김대진의 해설을 곁들여 누구나 쉽게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 이외에 경기아트센터가 그간 표방해온 '음악과 함
경기도극단(예술감독 한태숙)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극작에 전념하는 극작가들을 응원하고 연극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장막희곡’을 공모한다. 경기도극단의 ‘장막희곡’ 모집은 응모 자격에 제한이 없으나 미발표 창작품이어야 하며, 공모부문은 장막희곡으로 소재 및 분량 제한은 없다. 작품 접수기간은 오는 11월 16일부터 30일 오후 3시까지며,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로드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우편 및 방문 접수는 불가하다. 당선작은 12월 중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유선통보로 발표한다. 당선작은 상금으로 3,000만원이 지급되고, 추후 경기도극단 기획공연으로 제작되며, 경기아트센터 레퍼토리 시즌제 프로그램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태숙 경기도극단 예술감독은 “힘든 시기일수록 이 시대와 인간에 대한 질문은 더 첨예하고 깊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대를 관통하는 깊이 있는 작품을 모집해 예술의 힘으로 현실을 위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더욱 섬세하고 깊은 무대를 통해 우리가 처한 실존적 위치를 고민하고 보여주는 몫은 예술인이어야 한다는 작품공모의 취지를 밝혔다. 경기
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5일 어린이 대상 상설 기획공연 ‘키즈인비또-비발디의 ‘사계’’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용인문화재단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공연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린이 관객을 대상으로 집에서 혹은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온라인을 통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22일 밝혔다. ‘키즈인비또’는 클래식 음악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공연이다. 올해는 그동안 클래식에만 편중된 구성에서 벗어나 ‘오감자극 신나는 공연의 세계로’라는 부제로 가족음악극, 판소리뮤지컬, 넌버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6월 공연인 ‘비발디의 ‘사계’’는 트리나 폴러스의 동화책인 ‘꽃들에게 희망을’을 각색한 작품으로 작은 애벌레가 세상에 나와 자신의 초라한 존재를 깨닫고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떠나는 작은 애벌레의 성장 이야기이다. 동화 속 환상의 세계를 그림자와 클래식 음악으로 함께 표현해 어린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번 온라인 공연은 오는 25일 용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후, 1개월간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관련 자세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