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경기대)가 제78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김민호는 5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선수권부 장사급(140㎏급) 결승전에서 김찬영(충남 태안군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대학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민호는 선수권부 정상에 오르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장민수(동아대)를 2-0으로 제압한 김민호는 김찬영과 결승에서 첫 판을 빗장걸이로 따낸 뒤 둘째 판에서도 잡채기로 승리를 거두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 용장급(90㎏급)과 용사급(95㎏급) 결승에는 김영민과 문윤식(이상 광주시청)이 나란히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김영민은 용장급 결승에서 이용욱(인하대)을 만나 첫 판을 잡채기로 내줬지만 밀어치기와 잡채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2-1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고, 용사급 결승에 오른 문윤식도 이현서(태안군청)를 상대로 첫 판을 잡채기로 빼앗겼지만 둘째 판과 셋째 판을 배지기와 밀어치기로 가져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경장급(75㎏급) 김수용(광주시청)과 소장급(80㎏급) 김태준(용인대), 용장급 김재원(경기대)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경기도 여자 13세 이하부 선수들이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예슬, 최아인, 이연제, 양지우(이상 시흥 진말초), 김태현, 송지효, 유아현(이상 수원 태장초)으로 팀을 구성한 경기도는 30일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배드민턴 여자 13세 이하부 단체전 결승에서 강원도를 종합전적 3-0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들을 지도한 김영민 진말초 코치는 “1회전에서 ‘우승후보’로 꼽혔던 경남을 만나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쳐줘서 이길 수 있었다”면서 “대회 전 합동훈련을 통해 선수 간 호흡과 기량을 끌어 올린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태장초 선수들이 학업을 마친 뒤 진말초로 와서 함께 훈련했다. 선수들이 힘들었을 텐데 잘 버텨줘서 대견스럽다”며 “합동훈련 기간 동안 복식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그 결과 복식이 강한 팀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주장 한예슬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다. 지금까지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면서 “현재 팀원들은 각종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자주 보는 선수들이라 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