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을 펼치면 그림들이 튀어나오고 비밀 상자를 열면 숨겨진 캐릭터들이 나온다. 긴 종이 위로 작가들이 사용했던 무늬 도장을 찍어보며 그림책을 완성할 수도 있다. 판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예술’과 ‘책’을 접목한 전시 ‘MOKA 북아트 컬렉션’이 진행중이다. 2015년부터 ‘책의 형태’와 ‘예술성’이라는 키워드 안에서 국내외 작가들의 ‘북아트’ 작품들을 수집해온 미술관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장품 전시다. 안젤라 로렌즈, 로빈 아미 실버버그, 제니 콜 등 19명 작가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책과 예술이 접목된 북아트 전시인만큼, 책의 외연을 확장시킨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기존 글과 그림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책부터 작가의 아이디어가 표현되는 아티스트북, 책의 형태가 도자기인 조각, 책을 만드는 과정의 퍼포먼스까지 다양하다. 전시는 ‘숨겨진 이야기’, ‘이상한 물체’, ‘펼쳐지는 공간’, ‘딴짓 실험실’이라는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 째 섹션 ‘숨겨진 이야기’에는 작가가 말하는 이야기를 은밀한 방식으로 읽어야 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브라이언 키링의 ‘공유된 환상’은 그림책을 유리 돔 안에 넣어 크랭크를 돌리며 감상할 수 있다. 유리 돔
용인문화재단은 6월 15일까지 환경문화주간 기념 기획전 ‘친애하는 지구에게(Dear Earth)’를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29회 환경의 날 행사 및 ‘제3회 환경교육주간’의 용인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환경을 주제로 활동하는 다양한 작가들의 예술적 실천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과 행동을 함께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올해 한국미술평론가협회에서 작가상을 수상한 김기라 작가가 기획과 연출을 맡았으며, 그 외 김재남, 김지민, 노진아, 전희수, 최수앙 등 국내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29명이 대거 참여해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전시뿐 아니라, 관람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을 비롯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전시로 널리 알려진 어린이 미술관 ‘헬로우 뮤지엄’과의 협업을 통해 어린이 대상 관람 프로그램을 상시로 운영한다. 아울러 용인문화재단의 예술교육 매개자인 ‘아트러너’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은 비닐 업사이클링 워크숍, 놀이형 관람 프로그램, 자연물을 활용한 감각 깨우기 활동으로 총 3개이며, 사전 신청을 통해 단체 및 개인별 참여가 가능하다.
안양여중이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안양여중은 1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 16세 이하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도내 라이벌’ 파주 문산수억중을 종합전적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안양여중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준결승전에서 대전 호수돈여중을 종합전적 3-2로 힘겹게 따돌린 안양여중은 서울 문성중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문산수억중을 맞아 매 경기 접전을 펼쳤다. 첫번째 복식경기에서 김주지-이승은 조가 상대 김태민-정예인 조를 세트스코어 2-0(11-5 11-3)으로 가볍게 따돌린 안양여중은 두번째 단식에서 문초원이 문산수억중 김태민과 풀 세트 접전 끝에 2-3(7-11 11-13 11=5 14-12 9-11)로 아쉽게 패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안양여중은 3단식에서 이승은이 상대 정예인에게 세트스코어 3-1(9-11 11-3 11-8 1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다시 앞서간 뒤 4단식에서 박예령이 임다은과 세트스코어 1-1(11-13 11-8)로 맞선 상황에 문산수억중이 남은 경기를 포기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남자 19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