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연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 평소 예술향유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사회취약·문화소외계층에 별도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의미를 살리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예약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 전용 회차 진행과 저소득 한부모 가정 대상 초청 행사 등 두 가지로 구성된다. 65세 이상 노년층(195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취약 노년층 특별 관람’은 매주 화요일, 오전 9~10시 조기개관으로 진행된다. 오는 14일과 16일 회차당 30명을 대상으로 2회 시범 운영한 뒤, 추석 연휴 이후인 28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할 계획이다. 미술관 누리집 사전 예약 시스템에서 7일 오전 10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본 회차에는 노년층만 예약 가능하며, 방문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미술관 측은 “자녀 등이 대리예약을 하는 경우 관람하실 분 본인의 휴대폰으로 진행해 주시고, 관람대상 연령이 아닌 경우 예약을 확정하더라도 입장이 불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한 9명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도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도내 대학 병원과 개인 의원을 방문한 무료 독감백신 접종 대상자인 고령층 시민들은 “백신을 맞아도 불안하고 안 맞기도 불안하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21일 수원시 성빈센트병원 본관 앞에는 예방접종과 진료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등 병원의 통제에 잘 따르고 있는 모습이었다. 무릎이 아픈 어머니와 함께 이곳 병원을 찾은 최모(37·정자동)씨는 “예방접종 주사를 맞고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것은 이번이 거의 처음인 것 같다”며 “저희 부모님은 다음 주부터 (독감백신 접종)기간이라 불안감이 크다”고 전했다. 노년층은 이달부터 무료로 독감백신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만 70세 이상 예방접종 대상자는 10월 19일 ~ 12월 31일, 만 62세 이상은 10월 26일~12월 31일까지 접종 기간이다. 아주대학교병원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백신 접종과 진료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은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면서 입원 환자들과 진료 환자들이 뒤엉켜 병원은 꽤 오랫동안 혼잡했다. 다음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