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 선거가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뀔 전망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한체육회 혁신 방안을 보고하고 "대한체육회장의 임기는 한 차례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고 2회 이상의 연임은 불가능하도록 정관을 개정할 것"이라며 "자기 세력을 구축한 뒤 종신제처럼 권력을 누린다는 비난이 더는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도 소수의 선거인단이 뽑는 간선제가 아니라 직선제 온라인 투표로 바꿔서 현장의 의사가 제대로 행사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4년 임기의 대한체육회장은 대의원 2000여 명의 간접 선거로 뽑았다. 아울러 정관에 한 차례 연임은 물론,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가 연임 도전도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이것은 스포츠공정위의 '심의' 절차를 통해 조직 사유화를 막겠다는 취지였으나 대한체육회장이 스포츠공정위 구성원을 임명하는 만큼, 3연임 이상도 가능한 정관의 허점 탓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그간 체육계 안팎에서 쏟아졌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월 유승민 신임 회장이 당선된 뒤 스포츠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면서 선거제도와 스포츠공정위와 관련한 개혁을 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를 20여일 남겨두고 경기도 여자고등부 선수들이 전국대회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경기도볼링협회는 지난 17일 울산광역시 강남레드락경기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 여자 19세 이하부 개인전에서 윤소정(수원유스)이 4경기 합계 891점(평균 222.8점)으로 조윤서(광주 광남고·874점)와 남다민(안양 평촌고·861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남자 16세 이하부 개인전에서는 천승원(고양 가람중)이 합계 926점(평균 231.5점)으로 이도현(충남 드래곤볼스포츠·915점)과 임지훈(충북 금천중·909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여자 16세 이하부 개인전에서도 심예린(양주 백석중)이 합계 917점(평균 229.3점)으로 팀 동료 신효인(907점)과정윤희(광주광역시 우산중·833점)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일반 개인전에서는 오병준(인천교통공사)이 합계 1091점(평균 272.8점)으로 곽호완(대구북구청·1081점)과 이호현(인천교통공사·1071점)을 꺾고 우승했다. 한편 남자 19세 이하부 개인전에서는 장태준(인천 효성고)과 박태연(평촌고)이 932점과 923점으로 김태진(경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41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후보 3번 이기흥 제40대 대한체육회장이 915표를 받으면서 당선, 연임을 확정했다. 향후 4년 간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책임질 대한체육회의 수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총 4명이 입후보했다. 당초 체육계 안팎에서는 후보들을 1강(이기흥), 1중(강신욱), 2약(이종걸, 유준상)으로 평가했다. 선거인단은 대한체육회 대의원과 회원종목단체, 17개 시·도체육회, 228개 시·군·구 체육회 임원, 선수, 지도자, 동호인 중 무작위로 지정된 217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제41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는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새롭게 선출된 대한체육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새로운 100년에 대한 청사진을 구성하고,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등의 선순환과 체육회 재정 자립 등 막중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등 많은 중요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기흥 당선인은 제40대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하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공로를 세웠다. 이 당선인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 유치와 대한올림픽(KOC) 통합과 같은 하나의 체육시스템 확립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