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음악가 홍난파를 기리는 56번째 음악회가 웅장하게 펼쳐졌다. 1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56회 난파음악제 ‘베르디 레퀴엠’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공연장에는 15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열기를 더했다. 특히 올해는 홍난파가 한국인 최초로 바이올린 독주회를 연 지 100주년으로, 진혼곡 중 가장 위대하고 웅장한 ‘베르디 레퀴엠’을 올려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엔 오현규 경기도음악협회장이 지휘를 맡았고 소프라노 박현주,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이범주, 베이스 전승현이 열창했다. 기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광명시립합창단, 동두천시립합창단, 기전콘서트콰이어가 합창했다. ‘베르디 레퀴엠’은 베르디가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와 이탈리아 대문호 만초니를 기리기 위해 작곡한 곡이다. 두 사람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을 담아 전통적인 라틴어 가사로 작곡된 ‘진혼 미사곡’이다. 베르디가 남긴 종교음악들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이며, 연주에 네 명의 독창자, 혼성 4부 합창, 풀편성 오케스트라 편성의 대곡이다. 초연 당시에도 110명으로 구성된 관현악단과 120명의 합창단이 동원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현규 경기도음악협회장은 독일과 이태리에서 합창 지
부천시립합창단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제 172회 정기연주회로 ‘모차르트, 레퀴엠’을 선보인다. 김선아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국내 최정상 솔리스트인 소프라노 양지영, 알토 김정미, 테너 김효종, 베이스 우경식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해 모차르트 최후의 마스터피스를 재현한다. ‘레퀴엠’은 진혼곡, 즉 죽은 이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가톨릭 미사곡의 일종이다. 제일 첫 순서인 ‘입당송’의 첫 마디 “Requiem æternam(영원한 안식을)...”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부천시립합창단이 연주할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1791년 작곡에 착수하였으나, 건강 악화로 몸이 쇠약해진 모차르트가 끝내 곡을 완성하지 못하고 죽었기 때문에 미완성으로 남은 작품이다. 오늘날 우리가 흔히 들을 수 있는 ‘레퀴엠’은 사후 그의 제자인 쥐스마이어가 모차르트의 스케치를 토대로 완성한 것이며, 쥐스마이어의 버전 이외에도 많은 작곡가의 판본이 존재한다. 이번 공연은 1부에서 김선아 상임지휘자가 작품 해설을 약 15분 간 진행하며, 2부에서 모차르트 ‘레퀴엠’을 연주하는 순서로 구성된다. 부천아트센터의 상징인 4576개의 파이프오르간으로 연주되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감상 포인트다
수원시립합창단(예술감독 박지훈)이 무대에서 모차르트 레퀴엠(Mozart Requiem) 노래를 통해 감동과 위로를 전하며 여름밤을 수놓았다. 지난 17일 수원시 장안구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수원시립합창단의 제178회 정기연주회가 개최됐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한자리 띄어 앉기로 운영됐으나 남녀노소 불문하고 수많은 관객들이 객석을 채웠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박지훈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와 그의 작품세계’ 해설을 진행해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는 피아니스트 겸 음악학자 로버트 레빈 버전의 ‘레퀴엠’에 대해 “한국에서 자주 연주되는 버전이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라틴어로 안식을 뜻하는 ‘레퀴엠’은 죽은 자들의 넋을 기리고 남아있는 자들의 아픔을 위로하면서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음악이다. 모차르트가 작곡한 유일한 레퀴엠이자 유작이다.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난 뒤에 그의 부인 콘스탄체가 모차르트의 제자 프란츠 크사버 쥐스마이어에 의뢰해 곡을 완성했다. 쥐스마이어판이 나온 후에도 모차르트의 의도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이 있었고, 현대에 음악학자들이 발표한 다양한 판본이 존재한다. 박 예술감독은 “1963년에 ‘
‘호국보훈의 달’ 6월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모차르크의 진혼곡 ‘레퀴엠’이 곳곳에서 연주되곤 한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제178회 정기연주회’에서 그동안 대중들이 봐온 무대보다 특별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한창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박지훈 수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지훈 예술감독은 “호국보훈의 달에는 일반적으로 진혼미사곡인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많이 선보이는데 우리는 특별한 버전을 준비했다”고 운을 뗐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178회 정기연주회 ‘Mozart Requiem’을 개최한다. 죽은 영혼들을 달래고 위로하는 진혼곡인 ‘레퀴엠’은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의 마지막 작품으로 그의 천부적인 독창성이 돋보이는 걸작이라는 평을 받는다. 프란츠 폰 발제크 백작이 1791년 2월 아내를 추모할 목적으로 의뢰한 곡으로, 모차르트가 작곡에 착수했으나 도중에 건강 악화로 사망해 미완성으로 남게됐다. 모차르트의 부인 콘스탄체가 모차르트의 제자이자 당시 빈을 대표하는 작곡가 쥐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