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서 활동하며 정말 많은 것들을 누렸어요.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던 시절에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해 3위에도 올라 봤죠. 축구선수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다 누렸다고 생각해요. 이제 후배들이나 제자들이 이런 것들을 누릴 수 있도록 옆에서 성실히 열정을 다해 돕겠습니다.” 올해부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U-15 골키퍼 코치를 맡으며 후배 육성에 나선 K리그 레전드 골키퍼 ‘화용神(신)’ 신화용은 “후배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화성시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신 코치는 “유소년 선수들이 성인 선수들보다 손이 많이 간다”면서 “어린 선수들은 만들어져 있는 것이 없고 새로운 옷들을 계속 입혀 보며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발견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어제도 한의원을 다녀왔다”고 입을 연 신 코치는 “성인 선수들은 얘기를 해주면 어느 정도 이해를 하는데 유소년 친구들은 직접 시범을 보여줘야 해서 조금 힘들다. 오랜만에 세이빙을 하고 집에 돌아가니 몸에 멍도 들고 약도
프로축구 K리그 ‘레전드 골키퍼’ 신화용 코치가 매탄소년단 육성을 위해 5년만에 수원 삼성으로 돌아왔다. 수원은 1일 신화용 코치가 수원 삼성 유스 U-15 팀의 GK 코치로 계약하고, 본격적인 후배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프로통산 419경기를 소화한 신화용 코치는 단신이라는 약점과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이겨내고 K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자리매김한 입지전적인 레전드다. 수원에서는 2017년부터 2년간 활약하며 전성기 못지 않은 0점대 방어율로 수원의 지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K리그 300경기 출전을 기념해 수원 팬들에게 선물했던 팔찌에 새겨진 ‘걱정하지 말고, 설레여라’라는 문구는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2021년 5월 1일 빅버드에서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 신화용 코치는 지난 해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 GK코치를 역임했고 수원 U-15 팀에 합류하게 됐다. 신 코치는 유소년 총괄 GK코치로 프로 골키퍼가 되기 위해 연령별로 필요한 체계적인 GK 트레이닝 기법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신화용 코치는 “현역시절부터 어린 선수들을 키워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수원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의미가 더 각별한 것 같다”며 “정상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매탄소년단(MTS)’ 오현규가 수원 선수로는 5번째, 통산 기록으로는 6번째로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오현규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시즌 세번째 슈퍼매치에서 전반 27분 선제골을 기록한 뒤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8분 쐐기골을 넣으며 멀티골과 함께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오현규는 지난 8월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K리그1 26라운드에서 1-1로 맞선 후반 7분 결승골을 기록한 뒤 팀이 2-4로 패한 6일 수원FC 전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고 14일 열린 성남FC와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에 앞장섰다. 오현규는 8월 20일 치러진 K리그1 24라운드 순연경기에서도 0-1로 뒤진 전반 21분 동점골을 넣으며 수원의 2-1 역전승에 힘을 보탰고 8월 27일 홈에서 열린 강원FC 전에서도 팀이 2-3으로 패했지만 골맛을 보며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오현규의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는 선수로는 5번째이며 통산 기록으로는 6번째다. 오현규가 오는 7일 열리는 리그 선두 울산 현대와 K리그1
수원삼성 염기훈(38)이 불거진 팀 내 불화설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염기훈은 수원삼성을 대표하는 선수로 11년간 303경기에 출전해 49골 87도움을 올리고 있으며, 통산 415경기 77골 110도움을 기록한 K리그의 전설이다.. 30대 후반에 접어들며 경기에 출전하는 빈도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고 있다. 염기훈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고민을 하다가 제가 직접 수원을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글로나마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독님과 선수 사이에 불편, 갈등 이러한 단어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100% 선수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매탄소년단 선수들과의 이야기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 선수들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성이 더 좋은 선수들이다. 전혀 사실이 아닌 이야기로 선수들의 사기가 꺾여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언제 은퇴해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다. 은퇴냐 잔류냐 이적이냐의 문제에 있어 혼자만의 욕심으로 원하는 결정을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이 있지만 추후 구단과 감독님과의 충분
‘매탄소년단’의 맏형 권창훈이 4년 4개월여간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수원으로 돌아왔다. 권창훈은 독일 분데스리가 SC 프라이부르크에서 2020-2021 시즌을 마치고, 군 입대 준비를 위해 수원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지난 2017년 1월 프랑스 1부 리그 디종으로 이적한 후 4년 4개월 만이다. ‘매탄의 심장’ 권창훈은 김태환, 강현묵, 정상빈 등 수원의 상승세를 이끄는 ‘매탄소년단’의 선배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109경기에 나서 22골 9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수원삼성블루윙즈 유스 최초 국가대표 발탁과 유럽 진출 1호 등 수원 유스로서 많은 기록을 만들어왔다. 이어 주전 미드필더 고승범이 다음달 상무에 입대해 전력에 공백이 발생하는 수원삼성에 힘이 될 전망이다. 수원삼성은 “권창훈 선수가 합류함에 따라 올 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매탄소년단’과 함께 하반기 팀의 상승세를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창훈은 “고향 같은 수원으로 돌아오게 돼 마음이 편하다”면서 “매탄고 후배들이 정말 잘하고 있는데, 선배로서 솔선수범하며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
프로축구단 수원삼성블루윙즈가 19일 대구FC와의 대결에서 새롭게 출시한 3rd 유니폼 ‘MTS(매탄소년단)’를 입고 출전한다. ‘MTS(매탄소년단)’는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상빈, 강현묵, 김태환 등 매탄고 3총사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에 빗댄 별명이다. 세 선수의 활약상은 K리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유니폼은 매탄고가 창단한 2008년 금색 원정 유니폼을 모티브로 해 상하의와 스타킹까지 베이지색으로 통일했다. 유니폼 전면부는 푸마의 글로벌 디자인 패턴을 이용, 영문명 ‘SUWON BLUEWINGS’ 그라데이션으로 구단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2015년 창단 20주년 유니폼을 비롯해 2016년 수원더비 유니폼, 수원시 승격 70주년 유니폼 등 스페셜 유니폼을 제작한 수원삼성은 지난 12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생명나눔 캠페인 특별 유니폼’을 선보인 바 있다. 매탄소년단 막내 정상빈 선수는 “MTS라는 이름의 유니폼이 새롭게 출시된다고 하니 뜻깊고 기분이 좋다. 대구전 ‘MTS’를 입고 뛰는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MTS’ 유니폼은 경기 당일인 19일부터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