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시작되고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시원한 미술관·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며 문화생활을 즐겨보자. 여유와 즐거움, 내적 충만함을 가득 채울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 화성시 19개 도서관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기도미술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무더위를 피해 미술관에서 즐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꼬마탐정의 미술관 정찰’과 ‘사라졌다 나타나는 예술상자’를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꼬마탐정의 미술관 정찰’은 미술관 경험이 적고 낯선 유아들에게 꼬마탐정으로 변신해 미술관의 내·외부를 정찰하며 공간을 탐색해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상한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미술관에서 지켜야 할 예절과 관람법을 알아보며 가족들과 함께 경기작가집중조명전 ‘김은숙, 민성홍’도 관람할 수 있다. 유아기부터 미술관을 친숙하게 느끼고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5~7세 유아를 포함한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라졌다 나타나는 예술상자’는 동시대 미술의 현장전 ‘사라졌다 나타나는’을 관람하며 현대미술 작품을 관람하고 작가들의 메시지를 탐색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전시 관람 후에는 작품에 사용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9월 22일까지 2024 경기작가집중조명 ‘김은숙, 민성홍’을 개최한다. ‘경기작가집중조명’은 중진 작가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미술관과 경기문화재단 예술본부가 협력해 진행하는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독창적인 창작 활동을 지속하면서도 경기도의 지역성을 발현해 온 중진 작가의 작업 세계를 밀도 높게 구현하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2024 경기작가집중조명에는 설치 작가 김은숙(b. 1978), 민성홍(b. 1972)이 선정됐다. 기존의 신작 발표 개념에서 나아가 작가들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교두보 역할을 한 대표작과 그 과정, 신작으로 가시화된 작품 세계를 공간에서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작가 김은숙은 우리 사회에서 ‘소통’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업으로 동시대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작업 초기에는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호체계의 의미를 전복하거나 강조하면서 자본주의에 잠재한 모순을 드러냈다. 2014년부터 ‘불확실성’이라는 주제에 천착하기 시작한 작가는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대 속 소통의 수단인 ‘신호’를 작품에 구현한다. 26개의 문자기로 선박간 소통이 이
경기문화재단은 ‘2023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작가로 김은숙, 민성홍 2명을 선정했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프로젝트는 매년 동시대 현대미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경기 중견작가를 선정해, 그동안 구축해 온 작업 세계를 집중 조명하고 그 예술적 성과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2023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작가로 선정된 김은숙, 민성홍은 경기도를 기반으로 설치미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작업을 이어온 중견작가들이다. 선정위원단은 향후 경기미술의 방향성을 구축할 수 있는 작가에 주목했으며, 동시대적 이슈와 가치를 제기하는 작업 주제, 작업 개념의 지속가능성과 연속성, 작품을 매개로 한 대중과의 소통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김은숙 작가는 사회 구조의 비가시적 요소를 통해 공동체의 사고 변이를 조장하는 현상에 대한 시야각을 조절한다. 작가가 만든 시각적 틈은 다른 각도에 머물러 있던 비선형적 경계를 시간의 접촉면으로 압축한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정의되지 않은 시간의 간격을 예측한다. 민선홍 작가는 한동안 사회의 외부 작용으로 인해 위치가 이주, 이동되는 과정에서 남겨진 사물들을 해체해 재조합하는 경험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