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준 지휘자가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이 오는 12일 저녁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9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가 연주하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프로코피예프의 ‘전쟁과 평화’ 서곡, ‘교향곡 5번’을 감상할 수 있다. 1부에서는 섬세한 기교와 낭만적 열정을 겸비한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가 무대에 오른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 문인 故피천득의 외손자로 알려져 있으며, 하버드를 졸업한 엘리트 연주자이다. 스테판 피 재키브가 연주하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명명되며 오늘날 가장 자주 연주되는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다. 2부에서는 러시아의 대표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1891~1953)의 ‘교향곡 5번’을 만나볼 수 있다. 시대 상황을 반영한 비장감과 자유 그리고 행복이 넘치는 인간의 찬가를 그려낸 이 곡은 ‘교향곡 4번’ 이후 14년 만에 작곡됐다. ‘교향곡 5번’은 초연 당시 성공을 거두며 러시아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이목을 집중시켜, 프로코피예프의 입지를 굳혔다. 이 외에도 첫 곡으로 프로코피예프의 오
경기아트센터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5월 23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5월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I – 말러 교향곡 1번’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말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한다. 김선욱 지휘자가 말러 교향곡 1번을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선욱 지휘자는 “말러 교향곡 1번은 제가 어릴 때 지휘자를 꿈꾸며 스코어를 보고 피아노로 치던 곡입니다. 오랫동안 바라왔던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자 동시에 말러의 음악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첫 관문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말러가 29살에 작곡한 1번 교향곡은 다른 말러 교향곡들의 가장 기본이자 토대가 되는 작품이다. 그의 다른 교향곡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곡이라 ‘말러 입문용’으로 인기가 많은 편이지만 말러의 교향곡 중에 1번이 가장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가장 어려운 문제부터 푼다’는 김선욱은 마스터즈 시리즈I에서 베토벤 교향곡 중 가장 어려운 3번을 연주했고, ‘마스터즈 시리즈 II’에서도 말러 교향곡 중 가장 어려운 1번을 골랐다. 한편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몬트리올 국제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수원지역에서 예술교육 지원을 필요로 하는 음악 꿈나무들에게 도움이 되고 지역 문화 예술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목관파트 수석·차석 단원들과 함께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한다. 31일까지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할 학생들을 모집하며 마스터클래스는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내 수원시향 연습실에서 개최된다. 무대 위에서 만났던 연주자들에게 직접 연주기법과 곡에 대한 해석, 연습 방법 등 생생한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마스터 클래스란 일종의 공개 수업으로 전문 연주자가 재능 있는 학생을 다른 학생들 앞에서 자신만의 티칭 방법으로 직접 가르치며 연주 방법과 음악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수업 방식이다. 지난해에 바이올린 파트를 처음으로 시작된 수원시향 마스터 클래스는 올해엔 2회에 걸쳐 진행 할 예정이며 이번 2월 마스터 클래스는 목관파트로 플루트와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수업이 진행된다. 수원시에 거주하고 있거나 수원지역 내 학교를 다니고 있는 만 7세 이상 만 18세 이하 음악전공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 하고자 하는 학생은 신청서와 함께 마스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표문송)이 '악기 속으로-바이올린 편' 음악회를 두 차례 개최한다. 21일에는 동두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28일에는 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각각 진행된다. 음악회는 바이올린 연주곡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바이올린이 발전한 역사를 알아볼 수 있게 구성돼 있다. 또 바이올린과 유사한 모습을 가진 비올라, 비올라 다모레의 연주를 통해 다른 현악기에 미친 영향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은 일명 '어릔이음악회'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을 향후 매달 정기공연으로 확대하는 한편 가족 공연에 대한 수요증가를 반영, 핵심 콘텐츠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관람 신청은 초등학생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에 한해 지지씨멤버스(https://members.ggcf.kr/)에서 사전 접수받는다. 이 영상은 추후 유튜브 ‘어박TV’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