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7경기 연속 무패(2승 5무) 행진을 이어갔지만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수원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충북청주FC와 홈 경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8승 6무 7패, 승점 30점이 된 수원은 여전히 중위권을 유지했지만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3경기 이상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 수원으로선 아쉬움을 많이 남는 경기였다. 충북청주의 골문을 두번이나 열었지만 모두 VAR(비디오판독) 끝에 골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수원은 이날 뮬리치를 최전방에 세우고 김주찬과 김보경을 좌우 날개로 기용하는 4-3-3 전술로 나섰다. 중원에는 강현묵, 홍원진, 툰가라가 출전했고 포백은 배서준, 장석환, 한호강, 이시영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수원은 전반 시작 4분 만 수비진영에서 이시영이 한번에 넘겨준 공을 툰가라가 백 헤딩으로 연결하자 뮬리치가 잡아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박대한의 오른발을 맞고 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은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김보경이 땅볼로 밀어주자 뮬리치가 공의 방향만 살짝 바꾸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18년 준프로 제도 시행 이래 최연소 준프로 계약 선수를 배출했다. 수원은 20일 수원의 유스팀인 매탄고 1학년 박승수를 비롯해 고종현, 임현섭, 곽성훈, 김성주 등 5명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승수는 만 16세로 준프로 제도 시행 이후 최연속 계약 선수가 됐다. 또 U17 대표인 고종현, 임현섭, 곽성훈, 김성주는 만 17세로 17세 준프로 계약 역시 K리그 최초다. 수원은 2018년 K리그 최초로 박지민, 김태환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초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2019년 4월 26일 포항 스틸러스 전에서 K리그 최초로 고등학생 신분으로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U12와 U15에 이어 U18까지 수원의 유스팀에서만 성장해온 박승수는 발군의 스피드와 돌파, 창의력으로 이미 탈고교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16세 나이임에도 지난 달 태국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고종현과 미드필더 임현섭, 김성주는 U17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바 있으며 부상으로 U17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190cm의 장신으로 전도유망한 곽성훈은 고종현과 더불어 차세대 수원의 중앙수비를 책임질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1위 굳히기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1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과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다.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허리 디스크 수술로 이탈한 뒤 2연패에 빠졌던 현대건설은 괴물 같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연견을 중심으로 ‘맏언니’ 황연주의 활약이 더해져 위기를 벗어났다. 한때 리그를 대표하는 날개 공격수였던 황연주는 지난 4경기에 선발 출전해 평균 18점을 기록하며 야스민의 빈자리를 채웠다. 황연주는 야스민처럼 폭발적인 공격력은 없지만 빈 곳을 정확히 찌르는 노련함과 수비력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야스민이 4라운드 내내 선발 출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황연주가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 현재 16승 2패 승점 45점으로 1위에 자리한 현대건설은 2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42점, 14승 4패)에 승점 3점 차로 앞서있다. 연패를 끊고 1위 굳히기에 시동을 건 현대건설은 오는 4일 기업은행, 7일 광주 페퍼저축은행과 맞붙는다.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이 병역 비리에 연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의정부 KB손해보험)와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이 올 시즌 프로배구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케이타는 18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케이타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31표 중 23표를 받았다. 케이타는 KB손해보험 출신으로 첫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선수로 기록됐다. 또한 정규리그 1위(대한항공)를 하지 못한 팀에서 배출한 역대 두 번째 남자 MVP 수상자가 됐다. 남자부 최고의 공격수인 케이타는 올 시즌 V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1,285점)을 세우며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케이타의 활약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은 창단 후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2위와 함께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여자부에서 양효진은 2019~2020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MVP의 영예를 안았다. 양효진은 투표에서 31표 중 28표를 획득했다. 양효진은 올 시즌 정규리그 득점 부문에서 국내 선수 중 최고인 전체 7위(502점·공격성공률 52.48%)에 올랐으며, 블로킹(세트당 0.74)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