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골잔치를 벌이며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 천안시티FC와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18승 9무 7패)은 승점 63을 쌓아 2위 굳히기에 나섰다. 3위 부천FC1995(승점 56)과 승점 차는 7이다. 이날 수원은 전반에만 무려 4골을 몰아쳤다. 전반 19분에는 홍원진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천안 골망을 갈랐다. 3분에는 박지원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2-0으로 앞선 수원은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파울리뇨가 골맛을 보며 천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파울리뇨는 오른쪽에서 투입된 세라핌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세라핌의 슈팅이 골대 반대쪽 구석에 꽂혀 4골 차를 만들었다. 사실상 전반에 승부를 결정지은 수원은 후반 26분 김현의 시즌 2호 골이 터지며 5-0 대승을 완성했다. 안산 그리너스는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에서 행운의 자책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6월 7일 부산 아이파크전(2-0 승) 이후 긴 무승 터널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일류첸코의 극장골에 힘입어 패배를 면했다. 수원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2라운드 부천FC1995와 홈 경기서 2-2로 비겼다. 간신히 패배를 모면한 수원(17승 8무 7패)은 승점 59로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같은 날 화성FC를 1-0으로 제압한 '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69)와 격차는 승점 10으로 벌어졌다. 경기종료 막판에 무너지며 4경기 무승 수렁에 빠진 부천(14승 8무 10패)은 승점 50으로 3위에 올라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부천이었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지호가 낮게 깔아준 공을 카즈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고삐를 당겼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현, 강성진, 파울리뇨를 불러들이고 일류첸코, 세라핌, 김지현을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부천은 후반 5분 한 골 더 달아났다. 박창준의 기막힌 패스를 받은 몬타뇨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 있던 박지원의 강력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현의 역전골과 박지원의 쐐기골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27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31라운드 충남아산과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2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수원(17승 7무 7패)은 승점 58을 쌓아 2위 굳히기에 나섰다. 그러면서 아직 31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65)와 격차를 승점 7로 좁혔다. 이날 기선은 수원이 잡았다. 전반 27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세라핌이 성공해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9분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충남아산 이학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승리가 절실한 수원은 후반 25분 교체 카드 3장을 활용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세라핌, 파울리뇨, 김지현을 불러들이고 박지원, 강성진, 이민혁을 투입했다. 이후 10분 뒤에는 김현이 일류첸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 카드의 효과는 후반 추가시간에 발휘됐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1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충남아산의 허를 찌르는 세트피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키커 이규성의 패스를 받은 김현이 문전에서 침착한 오른발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김길리(성남시청)가 2023~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컵인 ‘크리스털 글로브’를 들어올렸다. 김길리는 19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1분33초037의 기록으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1분32초944)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이어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와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한국이 4분13초394로 네덜란드(4분13초319)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김길리는 월드컵 랭킹 총점 1211점으로 산토스-그리즈월드(1180점)를 31점 차로 따돌리고 여자부 종합 1위에 올라 생애 첫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했다. 김길리는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만 7개(1000m 3개·1500m 4개)를 휩쓸며 여자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김길리는 ISU 홈페이지를 통해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쉽지 않을 만큼 행복하다”며 “목표는 최고가 되는 것이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
임용진(고양시청)과 이동현(의정부 광동고)이 2022~2023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용진, 이동현, 박지원(서울시청), 김태성(단국대)으로 팀을 꾸린 한국은 13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47초048을 기록하며 중국(6분47초090)과 일본(6분55초135)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중국, 일본, 카자하스탄과 맞붙은 결승에서 레이스 내내 1위를 유지했고 결승선을 2바퀴 남긴 상황에서는 중국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끝까지 선두를 지켜냈다. 이로써 임용진은 앞서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 851로 린샤오쥔(중국·40초693)에 이어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박지원은 남자 1000m 2차 레이스(1분25초359)와 남자 1500m(2분17초200)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월드컵 랭킹 총점 1068점으로 2022~2023시즌 월드컵 개인 종합 1위에 올랐다. 또 ISU가 이번 시즌 월드컵 창설 25주년을 맞아 월드컵 1~6차 대회 성적으로 남녀 종합 1위를 선정해 수여하는 특별 트로피인 크리스
‘한국 여지 쇼트트랙 차세대 주자’ 김길리(성남시청)가 2022~2023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5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 조이넥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 2분38초406으로 안나 자이델(독일·2분38초611)과 심석희(서울시청·2분38초815)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레이스 중반까지 중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결승선을 3바퀴 남기고 인코스를 노려 2위로 올라섰고 이후 마지막 바퀴 직선 주로에서 아웃코스로 빠진 뒤 자이델을 제치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김길리는 월드컵 5차 대회까지 랭킹 포인트 614점으로 수잔 슐팅(네덜란드·912점)과 코트니 사로(캐나다·616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어 마지막 6차 대회 결과에 따라 2위 도약도 가능할 전망이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이번 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박지원은 이날 남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 2분18초263의 기록으로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2분18초274)와 레이니스 베르진스(라트비아·2분18초631
한국 여자 쇼트트랙 ‘기대주’ 김길리(성남 서현고)가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길리는 7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3000m 계주 결승에서 김건희(단국대),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와 팀을 이뤄 한국이 4분04초016으로 캐나다(4분04초137)와 이탈리아(4분05초538)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전날 여자부 15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500m 2차 레이스 결승전에서는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42초384로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41초602)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박지원(서울시청)이 1분25초202의 기록으로 홍경환(고양시청·1분25초263)과 아딜 칼리악메토프(카자흐스탄·1분25초325)를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달 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남자 1500m와 5000m 계주, 2000m 혼성계주에서 우승, 3관왕에 오른 박지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전날 열린 남자 1500m 준우승에 이어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