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보내려다 행여 할 말을 못하고 보낸 듯해 봉투를 다시 뜯어본다는 뜻의 ‘행인임발우개봉’이라는 말이 있어요. 미처 빠진 것이 있는지 점검한다는 이 말처럼 경기아트센터도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올해로 부임 3년 차가 된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이 2021년에는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고 경기도민과 함께 비상을 꿈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0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이 멈춘 시간들의 연속이었다.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도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공연예술계와 경기아트센터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이우종 사장은 새해 인터뷰를 통해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지난해를 회상했다. 이 사장은 “어둡고 긴 터널을 걷는 것 같았고, 누구도 얘기치 못했던 순간들이 물밀 듯 밀려왔지만 그때마다 기지로 위기를 헤쳐왔다”면서 “사상 초유의 사태에 실망도 좌절도 했지만 ‘지체 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연 준비와 멈춤이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경기아트센터는 우수 공연지원 사업과 영상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예술가와 예술단체를 위해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경기도형 문화뉴딜 정책의 구체화 방안으로 ‘방방콕콕, 예술방송국’ 프로젝트를 진행한 가운데 7월부터 오는 9월까지 시즌2를 추진한다. 경기아트센터는 “‘방방콕콕, 예술방송국’ 프로젝트가 예술인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 호응에 힘입어 시즌2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 내 7개 지역 거점 공연장 및 시․군과의 협업으로 7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 50일간 총 400여팀을 선정해 예술인들에게 공연무대를 열어주고 영상 제작을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여전한 공연예술인들을 위로하고 활동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방방콕콕, 예술방송국’ 시즌2는 시․군별 ‘거리로 나온 예술’ 및 ‘찾아가는 문화활동’ 등에 참여한 예술인 중 400팀을 선정했다. 공연에 참여하는 예술인들에게는 소정의 공연료 지급과 무관중 공연 중계 등 전문 무대기술인력을 투입해 완성도 높은 영상 촬영을 해주고 사후 활용 가능한 편집본을 제공한다. 예술방송국 시즌2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파주시 운정행복센터에서 열리는 첫 공연을 시작으로 안양시 평촌아트홀(7월 8~12일), 부천시 오정아트홀(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