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은 프랑스 추상화가 올리비에 드브레(Olivier Debré, 1920-1999)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전시‘올리비에 드브레: 마인드스케이프’ 수어해설 영상을 미술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립미술관은 2020년부터 기획전 수어해설 영상 제작, 현장 투어를 운영하며 장애인, 노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사회적 약자들의 편의를 위해 장애물을 제거하자는 운동) 미술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1편의 수어해설 영상을 제작해 누적 조회수 약 1만 4000회를 기록했다. 이번 수어해설 영상은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올리비에 드브레: 마인드스케이프’를 해석했다. 조형의 틀을 벗어나 자신의 내면을 화폭에 담는 서정 추상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수어해설엔 손한올 수어해설사, 오디오 녹음엔 수원시립미술관 도슨트로 활동 중인 박준영이 참여했다. 수어해설 영상은 수원시립미술관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누구나 언제든 볼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수어해설 영상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함께하는 미술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인천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이 부평아트센터의 대표 공연 중 하나인 ‘브런치 콘서트’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24일부터 선보인다. ‘브런치 콘서트’는 지난 8년간 부평아트센터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잡은 콘텐츠이며, 이번 영상 콘텐츠 제작은 단순히 공연을 대체하기 위한 영상이 아닌 모바일의 특성을 활용하고자 기획됐다. 부평구문화재단은 ‘공연장이 아니어서 불가능한’ 지점을 ‘공연장이 아니어서 가능한’ 요소들로 채우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2020 브런치 콘서트는 ‘동화뒷담’이라는 주제로 그림(Grim)형제의 동화 ‘신데렐라’를 비롯해 ‘백설공주’, ‘라푼젤’, ‘헨젤과 그레텔’을 간추려 읽고 우리 머릿속 동화와의 차이점을 짚어본다. 또 ‘이금희의 동화뒷담’은 동화 인문학이라는 가교를 이용해 관객이 ‘알고 있었던 이야기’를 시작으로 ‘몰랐던 이야기’, ‘생각지 못한 이야기’까지 골고루 다루며 관객들을 클래식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약 50분간 진행되는 ‘동화뒷담’ 영상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특이점 중 하나는 관람요령으로 유튜브 채널은 ‘50분을 온전히 집중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라고 안내한다. 일상의 틈에서 수시로 시청각 자료를 찾아보는 현대인들의 패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