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1전시장 3홀 ‘부산 홈·테이블데코페어’ 전시회에서 ‘경기도자페어 특별관’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자페어 특별관’은 오는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동시 개최되는 ‘2023 경기도자페어&홈·테이블테코페어’의 사전 행사로 도예인의 현장 판매 행사 개최 횟수를 확대해 국내 도자공예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월 ‘더메종’에서 열린 1차 사전 행사에 이어 두 번째 개최다. 이번 특별관 내 ‘전시·판매관’에는 ▲이구도예 ▲묘한 ▲소일 ▲가마지기 ▲해락도예 ▲조오씨네도도 ▲토토방 ▲담다 ▲아리아 ▲그루 등 총 10개 요장(窯場)이 참여했다. 방문객들은 생활 식기, 오브제 도자 등 일상 속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도자 상품을 만났으며 도예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가 하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개인의 취향과 가치에 어울리는 상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한편, ‘2023 경기도자페어&홈·테이블데코페어’ 본 행사는 오는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평택 진위FC U-18이 제52회 부산MBC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진위FC는 29일 오후 3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2회 부산MBC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 서울 여의도고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지난 16일부터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48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전반 초반 터진 정재상의 선제골로 1-0으로 전반을 마친 진위FC는 후반 18분 최지호에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2분 터진 배준호의 골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경기 종료 10여 분을 앞두고 여의도고 정승배에게 또다시 동점골을 내줘,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득점 없이 마친 두 팀 간 대결의 승자는 연장 후반 초반에 결정됐다. 연장 후반 2분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장현식이 결승골을 넣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진위FC를 우승으로 이끈 고재효 감독과 김선진 코치는 최우수 지도자상과 우수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어 박시영이 최우수선수상(MVP)을, 정재상이 공격상을, 봉광현이 골키퍼상을 받은데 이어 진위FC는 페어플레이상까지 휩쓸며 대회를 마감했다. 고재효 진위FC 감독은 “부상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스포츠 도시’ 수원시가 KT농구단을 품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4대 프로스포츠 구단 모두를 갖게 됐다. 프로야구 KT wiz, 프로축구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수원FC, 수원도시공사, 프로배구 한국전력 빅스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등 3개 종목 6개 팀이 수원에 연고지를 두고 있다. 9일 오전 8시 서울시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제26기 제4차 임시총회 및 제5차 이사회에서 제27기 KBL 사업 계획 및 예산, 임원 선출, 신규 회원 가입, 구단 연고지 이전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화제의 중심이었던 KT소닉붐의 연고지 이전은 승인됐다. KT는 다음 시즌부터 과거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이 사용하던 서수원칠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해 새롭게 출발한다. 수원 농구팬들은 지난 2000-2001시즌 삼성의 연고 이전 이후 20년 만에 프로농구단을 갖게 됐으며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4대 프로스포츠 팀을 보유한 도시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KT 스포츠단은 KT소닉붐이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수원 내 2개 구단을 갖게 돼 ‘수원 시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KT wiz는 “아직 마케팅 부문에서 정해진 것은 없지만, 같은 연고지를 쓰게 됨에 따라 함께 연계할 수
프로농구팀 KT소닉붐이 ‘스포츠 메카’인 수원시로 연고지 이전을 추진함에 따라 기초 지방자치단체 유일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이 탄생하게 됐다. KT는 8일 “연고지를 부산에서 수원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해 부산시에 통보했다. 9일 예정된 KBL 이사회에서 연고지 이전 심의를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0-2001시즌 삼성의 연고지였던 수원은 20년 만에 프로농구팀을 갖게 됐다. 지난 2017년 3월 KBL 이사회에서 통과된 프로농구 연고지 정착제에 따라 모든 구단 선수들과 사무국은 오는 2023년 6월부터 연고지에서 훈련과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수원시에 ‘KT빅토리움’ 훈련장과 선수단 숙소가 있는 KT로서는 부산에 연습장 등을 새로 건립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KT는 부산시에 연습장 건립, 사용료 인하 등을 요구하며 올 1월을 포함해 6개월 이상 담당 국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으며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수원으로 연고를 이전하는 KT는 과거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이 홈경기장으로 이용했던 서수원칠보체육관을 사용할 계획이다. 기존 KT wiz(프로야구),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수원FC, 수원도시공사(프로축구), 한국
고가 외제차인 맥라렌을 모는 남성이 일가족이 탄 차량을 상대로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부산 해운대 갑질 맥라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쯤 아내와 아이 셋을 차량에 태우고 귀가하던 길 신호대기 중에 맥라렌 차량이 갑자기 골목길에서 굉음을 울리며 자신의 차 앞으로 끼어들고는 폭언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호가 바뀌어 앞으로 진행을 하는 순간 맥라렌 차량의 유리창이 내려오면서 하얗게 상기된 얼굴의 30대 초반의 남자가 저에게 ‘똥차 새끼가 어디서 끼어드냐’, ‘이런 X새끼, X새끼, 인간말종, 천박한 새끼들’, ‘사회에 불필요한 새끼들’, ‘사회에 암적인 존재’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욕설을 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들을 계속 내뱉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어 “좁은 차 뒤에 9살 7살 쌍둥이, 아이 셋. 다섯 가족이 타있는 상황에서 혹시나 안 좋은 일이 생길까봐, 창문을 열고 ‘알았으니까 빨리 가라’고 말하고 창문을 올렸다”고 했다. 그럼에도 맥라렌 운전자는 선루프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고 “얘들아 니네 아버지 거지다. 그래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협의회)는 18일 부산 영도구 놀이마루에서 제77회 총회를 열고 상향식 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교육의제 토의 실시 및 공무원 수당 규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는 정부에 휴직 기간 중 육아휴직수당 전액 지급을 요구하기로 했다. 현재 휴직 기간 중 육아휴직수당 85%, 복직 6개월 이후 15%를 지급하게 돼 있다. 또 특수업무수당 지급대상을 공립학교 5급 일반직 공무원까지 확대하고, 수당 증액도 요구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협의회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평화, 세계시민성, 지속가능성 등을 포함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주제로 김진경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장,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손동빈 협의회 정책과장 등이 발제했으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교육감들은 교육과정의 방향과 분권화, 국민이 참여하는 상향식 개정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 “코로나 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 중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보건교사, 돌봄인력 등이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된 것을 환영한다”며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나머지
김진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의 한진중공업 복직을 촉구하며 지난해 12월 30일 부산에서부터 시작된 ‘김진숙 희망 뚜벅이’ 도보 행진이 시작된 지 34일 만인 7일 청와대 앞에서 마무리됐다. 그러나 청와대는 침묵을 지켰다. 김 위원과 ‘희망 뚜벅이’ 참여자들은 이날 오전 11시에 흑석역에서 행진을 시작해 오후 2시 30분쯤 청와대 앞에 도착했다. 행진 마지막 날인 이날은 대우버스·아시아나케이오 등 해고 노동자들과 시민 등 1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9명씩 거리를 두고 청와대 인근까지 이동했다. 청와대 분수대 앞에 도착한 김 위원은 자신의 명예회복과 복직을 촉구하며 48일째 단식 중인 농성자들을 만나 포옹을 하고 인사를 나눴다. 단식 농성자들은 이날부로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김 위원은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34일간 행진을 마무리하는 집회를 오후 3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했다. 김 위원은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는 어디로 갔냐”며 “왜 오늘날에도 노동자들이 무더기로 잘리고 죽어가며 싸움을 멈추지 못하는지, 그 대답을 듣고 싶어 천리길을 걸어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를
지난해 12월 30일 '복직 없이 정년퇴임 없다'라고 외치며 부산에서 청와대를 향해 걷기 시작한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과 ‘희망 뚜벅이’ 행렬이 31일 경기도에 상륙했다. 책 ‘소금꽃나무’ 저자로도 잘 알려진 김 위원은 1981년 한진중공업 전신인 대한조선공사에 용접공으로 입사했다. 그러나 1986년 노조 대의원에 당선된 뒤 열악한 노동 환경과 노조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홍보물 150여 장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5년 만에 해고됐다. 그러한 김 위원의 복직을 위해 모인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천안명가호두과자에서 출발해 평택역까지 약 13㎞에 달하는 거리를 행진했다. 200명이 넘는 인원으로 구성된 행렬의 선두에서 행진하고 있는 그의 발걸음은 암 투병 환자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힘차고 굳건했다. 뒤따라 오는 행진자들이 김진숙 씨의 속도를 못 이겨 걸음을 늦추는 모습도 간혹 보였다. 이날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았고, 기온도 5~10도 사이로 춥지 않았다. 날씨가 좋은 덕인지 행진자들은 얼굴에 미소를 머금은 채로 걸음을 재촉했다. 13㎞를 행진하는 동안 지친 기색이 역력한 인원도 몇몇 보였다. 그럴 때마다 이들은 “좀만 더 힘내자”, “화이팅”이라고 외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