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5개월여 만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 이유를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 선임 사유 8가지를 설명하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 이사가 언급한 항목은 ▲빌드업 등 전술적 측면 ▲원팀을 만드는 리더십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 ▲감독으로서 성과 ▲현재 촉박한 대표팀 일정 ▲대표팀 지도 경험 ▲외국 지도자의 철학을 입힐 시간적 여유의 부족 ▲ 외국 지도자의 국내 체류 문제 등이다. 홍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됐지만 완강히 거절 의사를 밝히다가 이 이사의 간곡한 설득에 생각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홍 감독의 임기는 2027년 1~2월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다. 이 이사는 “지난해 데이터로 기회 창출, 빌드업, 압박 강도 모두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이 1위였다. 활동량은 10위였으나 효과적으로 경기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이 ‘원팀 정신’을 만드는 데 탁월한 지도자라며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이 중요해 국내 지도자를 선임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홍 감
백군기 용인시장이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시의 중점추진 과제로 반도체 허브 조성과 일자리 창출, 감염병 예방도시, 그린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백 시장은 30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민선 7기 2주년 기념 언론인 브리핑’을 갖고 지난 2년간의 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 남은 2년 동안의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백 시장이 밝힌 4대 중점과제는 반도체 중심 산업의 육성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코로나19 등 유행병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정책, 그린도시 조성 등에 초점을 맞췄다. 백 시장은 주거와 일자리가 균형을 이루는 경제자급도시를 위해 진행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 24개의 산업단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우수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약 17만 개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구상안을 내놓았다. 또 감염병 예방을 위해 처인구보건소를 중심으로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전담팀 신설과 시 자체 역학조사관 채용, 어린이 건강을 위한 수두접종을 1회에서 2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특히 난개발이라는 오명을 벗고 친환경 그린 도시로 만들기 위한 생태도시 수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