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한국 창작극의 대표 성과 연극 '만선'을 오는 2월 2일과 3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연극 '만선'은 2011년 제31회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 연출상, 연기상, 신인 연기상 등을 휩쓸며 작품성과 연출력을 입증한 바 있다. 작품 제목인 '만선'은 단순한 가족극을 넘어 사회 안전망 밖에 소외된 이들의 현실을 환기하고 고단한 삶 속에서도 희망의 그늘을 놓지 않는 인간의 생존 본능을 은유적으로 담아낸다. 작품은 빈곤, 장애, 중독, 가족 해체 등 국내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면서도 과도하게 비극적으로 표현하지는 않는다. 김원 작가 특유의 블랙코미디 감각으로 재현된 서사는 비극 속에서도 유머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씁쓸한 여운과 깊은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연극 '만선'은 동해 바다 위 작은 통통배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한 가족의 삶을 들여다보며 가족 관계와 연대의 의미를 다층적인 시선에서 바라본다. 미장일 사고로 다리를 잃고 술과 도박에 빠진 아버지, 신앙에 의지하는 어머니, 비리에 휩싸인 큰아들, 장애를 가진 딸, 온전치 않은 할아버지까지. 극 중 상처와 결핍을 지닌 인물들은 서로를 밧줄로 묶고 바다 위를 떠돈다. 여기서 밧줄은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제작한 영화 ‘족벌 두 신문 이야기’가 31일 온라인을 통해 최초 개봉된다. ‘족벌 두 신문 이야기’는 지난 3월과 4월 창간 100년을 맞이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감춰진 역사와 이들의 현주소를 다룬 블랙코미디 형식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앞서 국정원 간첩조작사건을 다룬 ‘자백’, 정부의 언론장악을 폭로한 ‘공범자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 ‘김복동’, 대한민국 핵발전의 현주소를 직시한 ‘월성’을 만든 저널리즘 다큐의 명가 뉴스타파의 다섯 번째 장편 다큐 영화로 김용진, 박중석 기자가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총 168분 분량으로 ▲1부 조선·동아일보가 일제 앞잡이 노릇을 한 행적 추적을 다룬 ‘앞잡이’ ▲2부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 권력과 야합하고 결탁한 과정을 그린 ‘밤의 대통령’ ▲3부 1987년 이후 두 신문이 스스로 권력집단이 되어가는 과정을 추적한 ‘악의 축’으로 구성됐다. 1985년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누가 더 ‘친일지’고 ‘민족지’인지 다투며 ‘친일 공방’을 벌인다. ‘족벌 두 신문이야기’는 두 신문이 한사코 감추려 한 ‘일제의 앞잡이’ 역사를 추적한다. 개봉에 앞서 30일 김용진 감독과 오동진 영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