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력이 넘쳐흐르는 연꽃과 부드러운 곡선을 띄며 자라나는 넝쿨들, 울창하게 뻗은 나무들은 남인도의 상징이다. 남인도는 적도 부근에 위치해 사시사철 덥고 습하며 여름엔 계절풍을 따라 많은 비가 내린다. 대지에선 다양한 생명이 자라며 숲속에는 신비로운 정령들이 산다. 기원전 5세기 남인도에 불교가 전파된 이후 독특한 문화가 형성됐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는 남인도에 존재했던 신들과 불교가 전파된 이후 생겨난 조각상, 부조 등 97점을 전시하고 있다. 인도 뉴델리국립박물관, 영국박물관 등이 소장한 기원전 2세기~기원후 4세기 유물들을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함께 공개하는 것이다. 인도의 불교는 기원전 5세기 북인도 갠지스강 근처에서 시작됐다. 석가모니는 샤카족의 왕자로 ‘깨달은 자’라는 뜻이다. 석가모니는 룸비니 동산에서 마야부인의 오른쪽 옆구리에서 태어나 30살에 출가한 후 수행으로 깨달음을 얻는다. 이후 설법을 이어가다 열반에 드는데 그의 말씀과 법문은 종교가 돼 지금까지 전 세계에 전해진다. ‘스투파’는 이런 석가모니와 승려가 죽은 후 몸에서 나온 사리를 모신 탑이다.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후 사리는
한여름, 더위와 습기에 밥알이 까슬까슬 넘어갈 때, 우리는 시원하고 부드러운 국수가 자연스레 생각난다. 경기도에는 미식가들에게 찬사를 받는 국숫집들이 여럿 있다. 국수 하나로 인정받는 곳들. 올여름 경기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수러버에게 경기도 누들로드 여행을 추천한다. ▲100% 잣국물로 만든 고소함의 극치! 잣의 고장 가평에서 맛보는 여름철 별미 ‘잣국수'’ 국내 최대 잣 생산지로 알려진 가평은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잣국수가 유명하다. 더위를 한 방에 날려 버릴 수 있는 시원한 국물의 잣국수는 여름철 보양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가평군 북면 소재의 명지쉼터가든 김덕수 사장은 30여 년 전, 처음 잣국수를 개발해 특허까지 받았다. 잣국수는 가평의 대표 향토 음식으로 꼽힌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철분 함량이 높아 빈혈 예방에 좋은 잣.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지금, 가평에서 시원한 잣국수 한 그릇으로 건강은 챙기고, 더위는 날려보는 건 어떨까. ▲황해도식 면발로 1952년부터 황해식당으로 시작한 '옥천냉면' 1952년 황해식당으로 시작한 옥천냉면은 살얼음 동동 띄운 국물에 찰랑거리는 면발의 느낌이 좋아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이
“재도약을 해야 하고 반드시 결과를 내야 하는 시즌이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는, 같은 색의 선수가 필요합니다.” 이번 시즌 ‘명가 제건’에 나서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은 지난 27일 제주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현규의 빈자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수원은 오현규를 스코틀랜드 프로축구리그 셀틱FC로 보내면서 300만 유로(약 40억 원)의 두둑한 이적료를 챙겼지만 팀내 최다골(13)을 넣은 오현규의 빈자리를 메꿔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 감독은 “팬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 팀에 잘 맞는 선수를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오게 된다면 적응 기간이 있기 때문에 K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가 좋다”면서 “바로 결과를 내야하는 상황에서는 이런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오현규의 대체자로 여러 선수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용병선수든 국내선수든 다방면으로 찾고 있다”라면서 “좋은 선수를 데려와서 그 선수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팬들의 불안함을 잠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꿈을 찾아 수원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브라질 출신 바사리를 임대 영입했다. 수원은 브라질 프로축구 피게이렌시FC로부터 미드필더 바사리를 임대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2015년 이투아누(브라질)에서 데뷔한 바사니는 프로 통산 154경기에 출전하며 34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멕시코, 벨기에 리그에서 활약했다. 왼발잡이인 그는 저돌적인 공격 경합과 드리블, 슈팅 능력을 장착한 미드필더로 2선에서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며 기회를 창출하는 움직임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사니는 “아름다운 역사를 지닌 수원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면서 “팬들 모두와 함께 멋진 순간을 만들고 싶다. 최고의 시즌을 만들기 위해 (경남) 거제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곧 빅버드에서 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은 명가 재건을 위해 경남 거제시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23시즌 팀 재건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수원은 최근 골키퍼 노동건, 엘비스 사리치, 사이토 마나부, 정호진, 박형진, 신원호 등 6명의 선수와 재계약하지 않고 작별을 고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려대 출신 노동건은 2014년 수원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2년 리그와 FA컵을 포함해 총 2경기에 출전, 2실점을 기록한 노동건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수원과 작별했다. 노동건은 수원FC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은 주전 골키퍼 양현모의 백업으로 박지민을 기용할 계획이다. 수원은 또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에 복귀한 사리치와 이별하고 그 대체자로 FC안양에서 자유계약신분(FA)이 된 김경중과 맥스웰 아코스티를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수원 관계자는 “김경중과 아코스티의 영입 기사를 봤다”면서 “언론에서 좀 부풀려진 면이 있는 것 같다. 세부계약 단계까지는 아니고 현재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마나부가 떠난 뒤 남는 아시아쿼터 자리에 어떤 선수를 영입할 지 다방면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오현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새 사령탑 이병근 감독에게 승리를 안기며 팀을 7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서 탈출시킨 사리치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수원의 1-0 승리에 앞장선 사리치를 K리그1 10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7일 밝혔다. 사리치는 어린이날 진행된 울산 전 후반 18분 염기훈과 정승원을 거쳐 연결된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사리치는 이날 경기에서 득점 외에도 중원에서 공 소유, 양쪽 측면에서 적극적인 공격과 함께 수비 가담 등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에 기여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최근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사리치는 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드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사리치 외에도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무고사와 수원FC 수비수 박민규가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어린이날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가 뽑혔다. 이날 경기에서 인천은 이명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어 수원FC의 김현, 이승우가
이병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수원 삼성이 리그 선두 울산 현대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수원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울산과 홈 경기에서 사리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리그 2연패를 포함해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의 부진에 빠지며 박건하 감독까지 자진 사퇴하는 등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수원은 이병근 감독 부임 이후 FA컵 3라운드 승리에 이어 정규리그에서도 승리를 이어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3점을 보탠 수원은 2승 4무 4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달 수원의 사령탑에 오른 이병근 감독은 홈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반면 개막 후 9경기 무패(7승 2무) 행진을 이어가던 울산은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울산은 승점 23으로 선두는 유지했다. 수원은 전반 26분 울산 김성준이 중원에서 볼을 따내는 과정에 수원 류승우의 무릎을 가격하는 위험한 태클로 퇴장당하며 숫적인 우위를 점했다. 울산 선수들의 항의로 비디오판독(VAR)을 진행했지만 원심은 뒤집어지지 않았다. 10명을 상대하게 된 수원은 전반 30분 이기제의 왼발 프리킥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22시즌 선수들이 착용할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수원은 구단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올 시즌 박건하호에 승선한 선수들이 입을 홈 유니폼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홈 유니폼은 30개월만에 팀에 복귀한 엘비스 사리치가 메인 모델로 나서 새로운 시즌을 앞둔 수원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2022시즌 유니폼은 푸마 글로벌 팀 스포츠에서 사용중인 유니폼 포맷을 바탕으로, 유니폼 전면에 수원의 날개 문양을 재해석한 패턴을 넣었고 옷깃 후면에는 ‘Home of Football’을 삽입해 구단 정체성을 표현했다. 또 구단 고유의 블루 컬러 홈 유니폼에 골드 색상의 스폰서 로고와 마킹을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푸마의 독자 기술인 드라이셀(DRYCELL) 기능이 적용된 유니폼은 경기 중 선수들의 열기와 땀을 빠르게 배출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라스무스 홀름(Rasmus Holm) 푸마 코리아 대표는 “수원 삼성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K리그 명문 구단으로, 푸마 독일 본사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수원의 선수들이 구단 정체성을 품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 출신 엘비스 사리치와 30개월 만에 재회했다. 수원은 ‘패스마스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사리치와 완전 이적에 합의하고 1년 간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리치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수원에서 뛰며 37경기에 나서 6골 11어시스트를 기록, 팬들로부터 ‘패스마스터’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와 크로아티아 HNK 고리차를 거친 사리치는 30개원만에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181cm, 72kg의 체격을 가진 사리치는 톱클래스급 탈압박 능력과 예리한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고, 강력한 중거리슛 능력을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이다. 수원은 사리치가 왕성한 활동반경과 투지를 겸비하고 있어 올시즌 공수양면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리치는 “헤어질 때 ‘혹시 아나요?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지도 모르죠’라고 인터뷰했는데, 결국 K리그에 다시 돌아왔다“면서 “팬들과 선수들, 수원과 관련된 분 모두 신경 써주었기 때문에 돌아오는데 큰 고민은 없었다. 앞으로 수원이 영광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사리치는 이날 2022 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상상캠퍼스가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다사리문화기획학교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강의 ‘야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다사리문화기획학교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야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의 주제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대의 문화기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사상 ▲생태 ▲문명 ▲기술 ▲문화 ▲경제 등 각 분야에서 살펴보고, 이를 문화예술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강의로 구성됐다. 세부내용으로는 김종길 경기도미술관 학예팀장이 ‘문명의 전환’을 주제로 강의하며, 고영직 문학평론가는 ‘재난시대, 삶의 전환을 위하여’에 대해 이야기한다. 양원모 전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장은 문명 분야의 ‘전환시대의 사유법’을 함께 고민해보고,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다른 삶을 위한 기획과 테크놀로지’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문화도시, 문명의 전환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건네는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의 강의와 ‘새로운 시대의 경제 전환’을 이야기하는 정태인 성공회대학교 교수까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총 6번의 강의가 진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