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되면서 정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회복을 위해 중단했던 ‘소비 할인권’ 지급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아직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지난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공연·전시·영화·스포츠 분야 소비 할인권 사업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8월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가 컸던 ▲숙박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시설 ▲외식 ▲농수산물 ‘8대 분야’에서 약 1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민들의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었으나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잠정 중단했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소비 할인권 지급은 ▲전시 박물관(38억 원·190만 명), 미술관(52억 원·160만 명) ▲영화(105억 원·119만 명) ▲공연(159억 원·180만 명) ▲체육시설(122억 원·40만 명)이다. 방역 측면에서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숙박과 외식, 관광분야는 제외됐다. 정부는 국민의 일상회복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소비 할인권’ 지급을 재개하며, 할인권이 적용되는 시설 사업자에게 핵심 방역수칙 준수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됐지만, 완화 직후 확진자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13일 0시 기준 경기지역은 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4713명을 기록했다. 이날 전국은 10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6일만에 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다. 지난 9일 발생한 ‘동두천 친구 모임’과 관련해 연일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포천에서 확진된 고등학생은 동두천 모임 최초 확진자와 접촉한 양주시 확진자와 가족 모임을 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제주지역 해군 부대에서 복무 중 휴가를 나와 동두천 친구 모임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병사도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로써 동두천 친구 모임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26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의정부 마스터플러스 병원 역시 이날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8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오늘 또 다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마스터플러스 관련 확진자는 총 5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와 함께 이날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로 인해 12일 0시부터 클럽과 노래방, 뷔페, 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 영업이 재개됐다. 상인들과 시민들은 기다렸다는 듯 반기는 분위기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 11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안을 발표함에 따라 수도권의 경우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모임 금지가 다소 완화됐다. 지난 11일 안산시 단원구의 한 번화가에서는 노래방 영업 재개를 한 시간여쯤 앞둔 오후 11시부터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했다. 노래방 출입구 앞에는 QR코드 이용 안내문이 부착돼 있고, 손소독제, 출입자명단이 마련돼 있었다. A노래방 사장 B(64)씨는 “원래 코로나 이전에는 대학생 손님도 많고 주말엔 밤·낮 할 것 없이 바빴다”며 “가게를 운영할 수 있어 한시름 덜었지만 예전만큼 손님들이 많이 찾을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인근의 C노래방은 12일 자정부터 삼삼오오 모인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져 단 5분 만에 12명이 찾았다. 안산시에 거주하는 대학생이라고 밝힌 D씨는 “친구하고 한잔하고 그냥 가기 아쉬웠는데 마침 오늘부터 노래방을 운영한다고 해서 와봤다”며 콧노래를 불렀다. 사회적 거리두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명 발생했다. 전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하루 만에 급격히 확진자가 늘었다. 12일 0시 기준 경기지역은 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4675명을 기록했다. 이날 전국은 9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가 2배 가량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한 뒤 급증하는 확진자 수에 일부에서는 정부가 섣불리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수원에서는 일가족을 포함한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원시 팔달구 종합체육시설 스포츠아일랜드 회원 4명과 이들 가족 2명이다. 이들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와 이 시설 탈의실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돼 현재 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접촉자 조사에 나섰다. 동두천에서도 이날 주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9일 시작된 지행동 친구 모임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이로써 지행동 친구 모임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이들은 추석 연휴인 지난 3일 지행동 신시가지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충남 아산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2차 감염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