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창성중과 인천 산곡남중이 제34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창성중은 13일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5일째 남자중등부 준결승전에서 충북 제천중을 5-1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창성중은 1피리어드 4분7초 만에 얻은 페널티코너에서 김창현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1-0으로 앞서갔고 5분여 뒤인 9분29초에 또다시 잡은 페널티코너 기회에서 박청효가 득점을 올려 2-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창성중은 1피리어드 종료 3분여를 남긴 12분03초에 페널티코너로 김수호가 1골을 더 보태 3-0으로 첫번째 피리어드를 마쳤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창성중은 2피리어드에도 제천중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3분03초 만에 박광성이 필드골을 뽑아냈고 3분여 뒤 박청효가 페널티코너로 쐐기골을 성공시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제천중은 4피리어드에 박민규와 김한수가 잇따라 필드골을 성공시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산곡남중이 성남 성일중과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합류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산곡남중은 3피리어드 4분23초에 성일중에 허용한
수원 매원중이 제63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매원중은 22일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중등부 결승전에서 경북 성주여중과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매원중은 지난 2006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14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고 2017년 이후 3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매원중은 2018년과 2019년 3학년 선수가 없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었다. 매원중은 또 이달 초 끝난 2020 KBS배 춘계남녀하키대회 결승전에서 성주여중에 당한 0-4 패배를 깔끔하게 설욕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춘계대회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매원중은 이번 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했고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매원중은 이날 1피리어드 초반부더 성주여중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경기 시작 11분 만에 상대 박미경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피리어드에도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어간 매원중은 만회골을 뽑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매원중은 3피리어드에도 만회골을 뽑기 위해 성주여중을